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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지만 힘이 없는 휴학생의 일자리 해고

나또한진지함 |2012.09.12 13:01
조회 1,524 |추천 8

저는 그냥 일반 대학교 휴학생들과 다름없는 알바하며 지내는 한 휴학생입니다.

 

제가 쓰려는 글에는 어디에 얘기 해도 보상받지 못하고 풀리지 않을 서러움이 있어 글을 남기려 합니다.

 

시작은 8월 말 정도 이겠네요.

 

어느 한 찜질방 카운터 업무 자리가 있어서 면접을 보러 간 후 정직원으로 채용과

 

화~토 5일 9시간근무 월 110을 주는 조건이었습니다.

 

다른 일들에 비해 조건이 괜찮아서 열씸히 남은 휴학 기간동안 돈모으기 위해 일을 시작 했습니다.

 

기초적인 부분은 배우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되었을때 그 찜질방 회원분께서 운동복을 입고 운동을 한 후

 

다시 카운터에 내려와서 찜질복 하나 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하나 드렸지요.

 

여기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선 회원분은 찜질방 안에 있는 모든 시설 이용을 위해 선 결제 후 오신분입니다.

 

그래서 옷장이나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써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찜질복 추가 시 회원이던 손님이던 상관없이 1000원을 내야 됩니다.

 

제가 배울때 회원분이 입실 시 옷을 한번에 찜복과 운동복 둘다 달라고 할 경우

 

먼저 한가지 옷을 받아가신 후에 나중에 다시 내려오셔서 다른 옷을 받아가시라고

 

배웠습니다. 그 이유인 즉 두가지를 한번에 다 받아가면 일행에게 줄 수 있고

 

그 일행은 사우나 비용으로 찜질도 이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배웠습니다.

 

이렇게 배웠는데 이 부분에서 회원분에게도 상관없이 1000원 받으란 내용은 없지 않습니까.

 

안물어본 제 잘못이라면 이 부분에선 할말이 없겠네요.

 

그렇게 회원분께 찜복을 드렸습니다.

 

근데 그때 옆에서 처음보는분이 왜 저분에게 천원 안받냐고 하시더군요.

 

알고보니 그분은 찜질방 사장님 도 아니고 그 부인인 이사님도 아니고

 

이사님의 어머니 이셨네요. 찜질방에서 직급이 있으신게 아니라 사모님이라고 부르나보더군요.

 

그 사모님께서 그걸 보시더니 엄청나게 몰아 붙이시는겁니다.

 

왜 안받았냐 이렇게 계속 안받고 있었냐 세탁하는데 드는 비용이 얼만데 그걸 안받냐

 

그 천원때문에 엄청나게 면박 받았습니다.

 

제 잘못이었죠 인정 합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일한지 얼마 안되서 잘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계속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죄송하다고 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일한지 얼마나 됫는데 얼마 안됫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쉬는날포함) 열흘정도 되었다고 얘기했더니 열흘이면 모든걸 다 알고 있어야 하지 않느냐

 

이러면서 죄송하다고 계속 하고 있는 제게 끊임없이 몰아 붙이시더군요.

 

속으로 내가 잘못한게 있지만 이분도 기분나쁘신게 뭔가 있었는데 그 타이밍에 내가 걸렸나보다

 

하고 그냥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스스로 그 자리를 뜨실때 까지 같은말 반복으로 계속 하시더군요.

 

그렇게 하고 가셔서 이제부터는 잘 받으면 돼. 생각하고 다시 열씸히 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후 제 시간대로 카운터를 볼 사람이 들어온겁니다.

 

저로서는 의아한 상황이죠. 일단은 그분께 카운터 보는법을 알려주라 하셔서 알려드렸습니다.

 

열씸히 알려드리고 그 다음날 제가 쉬는날이어서 쉬고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찜질방에서 연락이 온겁니다.(사장/이사 밑에서 저와 마찬가지로 힘없는 점장님에게) 그만 나오라고..

 

저번에 사모님께서 천원 안받았던 상황에서 제가 죄송하다고 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몰라서 못받았다고 한걸 변명으로 보고 핑계로 보고 해고하라 지시했나보다고 하더군요.

 

죄송하다고 계속 했던건 보이지도 기억에 남아있지도 않나봅니다.

 

처음에 당황스럽고 그담에 화나고 그담에 억울하더군요. 잠이 안와서 그날 새고

 

아침에 잠깐 잠들었다가 금방 깨고 다시 생각해보니 짜르려고 생각하고 있었으면서

 

미리 말한마디도 안해주고 있다가 다음타자 구해다가 실컷 가르치게 해놓고

 

그분께서 어느정도 업무가 가능해지자 바로 해고했다는게.. 이용당했구나 싶어 기분 나빳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게 그간 일한게 있으니 그걸로 일단 버티면서

 

다른곳을 알아보면 되겠구나 싶어 참고 넘어갔습니다.

 

해고 당하고 이틀뒤에 월급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고용될 당시 정직원으로 채용되었는데 급여 나오는게

 

아르바이트로 바꾸고 최저임금으로만 해서 줘버린겁니다.

 

그럼 제가 계산한 돈에선 25만원 차이가 납니다..

 

회사마다 월급 계산법이 다르다며 회사 월급계산법으로 해도 대략 7~8만원 차이가 나더군요.

 

천원을 몰라서 못받았다고 무시하는 눈빛으로 기분 상할정도의 말을 한것과

 

다음사람 구해서 그사람이 업무능력이 될때까지 가르치게 하고 바로 해고통지 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정직원 채용 해놓고 아르바이트로 바꿔서 최저임금 주고

 

이렇게 당했는데 전 찜질방에 항의하고 해봐야 소용이 없기에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사회가 왜 더러운지. 있는놈들이 더한다는말과

 

있는놈들은 자기에게 득될것 없는사람한테 천원한장 사용하지 않는다는말.

 

전부 와닿더군요. 전주 ㅅㅡㅡㅡㅡ 그렇게 돈밝히고 사람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면서

 

한평생 그렇게 살면 행복하긴 하겠네요.

 

저같이 당하거나 이런일 겪으신분들 힘내세요.

 

저는 그냥 한평생 사회의 더러움이 되어주는 양반들 저주하면서 살아가려 합니다.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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