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초반 여자사람입니당
저에겐 200일쯤 된 한살 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대학졸업하고 직딩이구요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오빠는 지금 학생이구요 이제 졸업반이예요
취업준비하고 있구요
처음에 친구소개로 만났는데 호감가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근데 만나다보니 너무 착하고 이렇게 배려심돋는 사람이있나 싶어서 진지하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도 내성적인 스타일이라 짝사랑으로 끝나거나 이성을 만났을때 쑥스러움때문에 말을 잘 안해서
연애는 두번 밖에 못해봤구 친하게 지내는 남자친구들도 없어요ㅜㅜ 여자친구들은 많습니다.ㅋㅋ
그런데 지금 이사람이랑 만나면서 내미래를 맡겨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락도 꼬박꼬박 잘하구 나이트나 클럽도 안다니구요 저때매 금연도 하고(저 만나기전에는 하루에 2~3갑 폈다함..) 애교도 많구요 주변 여자관계도 깔끔합니다. 이외에도 저 챙겨주거나 말투나 행동 그런거 보면 가정 교육도 잘받은것 같고 만날수록 사람이 괜찮더라구요 오빠도 저랑 결혼할생각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오빠가 학생이다보니 돈이 넉넉치않아 데이트비용은 거의 제가 좀 많이 내는 편입니다.
기념일 아니더라도 화장품이며 옷이며 선물도 어느정도 해줬구요 사랑하는사람이니 돈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뭐 받으려고 해주는건 아닙니다. 그냥 해주고 싶어서 해주는거구요..
먹을것도 사주고 영화도 보여주고 당연히 오빠도 자기선에서는 최대한 내려고 합니다.
오빠도 자기가 더 못내는것에 대해서는 미안해하는데 저는 괜찮습니다
데이트 비용에 대해서는 관대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돈을 막쓰진않습니다.
저는 직장생활한지 1년반 조금 넘었구요 2천만원 정도 모았습니다. 적금 꾸준히 붓고 있는상태구요
그나저나 오빠가 졸업반이다보니 취업을 하려고 한다네요
전문대다니구요 잘 취업하면 대기업에 몇명가구 아니면 거의 중소기업으로 간다고합니다.
요즘 경기가 너무 어렵고 취업하기가 도통 힘들어서 오빠도 대기업쪽은 조금 힘들것같다고
중소기업쪽으로 알아본다고 하네요
그런데 알아보고있는 중소기업 연봉이 조금 적은편이더군요 2천4백에서 많으면 7백 정도? 정확하지는 않은데
동기들 몇명 미리 취업한거 보니 그정도라고 하네요 한달에 200조금 넘게 받겠네요
제가 그 비슷하게 지금 200만원 조금 못되게 월급을 받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남자직장인 분들이 보통 얼마받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오빠 월급이 조금 적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나 오빠나 빨리결혼하고 싶어하고 그리고 내 미래를 맡겨야 하는사람이고
저희집이 부유한 편은 아니고 특히 엄마가 너무 고생하시면서 생활하는걸 많이 봐와서
(엄마는 결혼하기전 10대후반때부터일해서 지금50대 이신데 아침7시반에 나가서 저녁 아홉시반까지 일하다오심ㅠ 공장 생산직 쪽에서 일하심..150정도받으시는걸로앎, 아버지는 나님 어릴때 사업하시다가 실패하셔서 사업하던 직종의 직원으로 일하시는데 그렇게 넉넉하게 받아오지는 않으심 남동생한명있고 지금군대가있는데 곧 전역함 대학생..ㅜ)
어머님이 너라도 잘되야 한다며 엄마처럼살지말고 좋은데시집가라고ㅜ(부모님마음은 다똑같으시겠죠ㅠ)
항상 말해오셨기 때문에 그래도 내 나름대로는 장녀이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오고 있다고 생각함ㅠ
여튼 이제 제 미래를 맡겨야 하고 저도 엄마처럼 힘들게는 살고 싶지 않아서 그래도 조금 능력있는사람에게
시집가고싶음ㅠ 오빠가 좋은곳에는 취업을 못할것같다는말에 괜히내가 흔들린것같아서 미안한마음이 듦ㅠ 정말 좋은사람인데 돈으로 뭔가를 재려고 하는것 같고ㅠㅠ 나도 어쩔수 없는 속물인것 같고ㅡㅡ 그런생각을 했다는 자체에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듦ㅠ 아직 오빠가 취업을 한것도 아니고 괜히 제가 앞서서 생각한건지..
지금당장 결혼할것도 아닌데 그냥 오빠 응원하면서 현재 서로 좋아하는 감정에 충실하면 되는거겠죠!
그냥 제 멘탈이 아직 어린가봐요ㅠㅠㅜ괜시리 맘이 답답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