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때 결혼과 동시에 출산을 한 지금은 36살...아줌이예요..ㅎㅎ
시집살이 노하우좀 알려드릴게요...
저처럼 좀 편히 사시라고...
1.시엄마의 빈말씀..그대로 받아드리세요..
예:설거지하지마라..쉬어라...그냥 쉬세요..
아이도 어린데 뭐하러 음식하러오냐 내가 전화하면 와라(명절이나 제사때예요...)그럼 전화받고 가요
2.먼저 전화하세요...
일주일에한번...딱히 할말은 없지만..그래도 꼭 전화드려요..
여기서 타이밍 중요...시엄마가 친구분들이랑 계실거 같을때 전화하세요..
"어머니~~(콧소리)제가 뭐하려고 하는데 뭐넣고 해야 맛있을까요???어머니 맛이 안나요..."
그럼 어머님은.."넌 결혼한지 몇년인데 이것도 못하냐...이그 내음식이 맛있니??그럼 내가 해서 보내줄 게..."그러세요...신랑이 가지고 오면..빈말이 아니라 정말 맛나요...그후에 제가한거 가지고 가서 여쭤봐요..뭐가 잘못됬는지...그러 이그....하시면서 잘 알려주세요...
3.아이들을 잘 이용하세요..ㅎㅎㅎ딸들 미안...
아이들도 일주일에 한번 전화해서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해요....특히 엄마랑 아빠랑 싸웟다는둥...이런것까지 말한다는..제가 전화하는것보다 아이들이 전화하는걸 더 좋아하시는거 같아요..ㅡㅡ
4.시엄마의 억지 그냥 흘려보네세요...(이건 같이 사시는분들은 안되요...)
예를들어...아이한테는 분향이 나야하는데..너는 왜 분안쓰냐...그럼 가끔써요...하고 뭐 안쓰면 모르는거잖아요...이건 이리해라 저리래하....하면...네~~(콧소리)그럴게요 해요...무조건 흘려보내는게 아니라..시엄마도 가끔 억지 부리실때가 잇어서요..
5.집안 행사는 꼭 챙기셔야해요..
시부모님 생신...작은집생신...아가씨생일 도련님생일...등등은 꼭 챙겨요..
제가 맛난 음식해드리면 좋지만...솔직히 좀 힘들어서 그냥 맛난 음식 사드려요..
6.기타등등..
시아버님이 전화를 자주하세요...등산중인데...어멈생각이 나서 전화했다...추우면 춥다 더우면 덥다. 비오면 비온다..조심해라라는 내용이예요..가끔 지방내려가심 전화하시는데...그날밤에 잘 주무시라고 문자보내는 센스...
도련님..아직 장가를 못갔어요..
외로우신지..자꾸 나한테 전화를..ㅡㅡ한 30분정도 수다 떨어요...나보다 나이는 많지만..내가 형부인인지라..어른인척하고..(상당히 힘들어요..ㅎ)조언도 해주고..고민도 들어주고..그래요..
나중에 술마시고 한 이야기지만..형도 엄마도 아빠도 내가 무슨말만하면 잔소리하는데..형수는 안그래서 편하데요...ㅎㅎㅎㅎㅎ
결혼후 시엄마가 참 미울때도 잇었구..아버님전화 도련님 전화가 참 귀찮을때가 있었어요..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남편..(연애할때보단 덜 사랑해요...딸이 둘이나 잇거덩요..)의 부모님이고 동생이니까...좋게 좋게 생각해요..
특히나 아이들때문에라도 잘해야겠어요...
나중에 제가 어른대접 받으려면 제가 부모님들께 어른대접 잘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중간에서 바람막이가 되주는 울 신랑...
시댁가선 내칭찬...친정가서는 내 흉을 봐주는 센스..(내생각엔 고생안시킨다는 말을 돌려서 하는거같아요..주로 못하는걸 지적하니까요...)
정말 든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