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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면접합격 후 부당한 해지통보..

요쿠르트 |2012.09.20 12:08
조회 313,991 |추천 269

와우..악플..^^

 

애기들 자기만을 기다렸어요..

 

좋게 말씀해 주신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악플..ㅋㅋ 아주 독하게 써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후~숨한번 쉬고 ㅋ

 

일단 댓글 베플중에 제가 눈치가 없다고 ㅋㅋ

 

그 상황을 되짚어 보자면..

 

면접 다 보고 나가기 전에도 그 분께서 같이 일하고 싶다고 하셨구요.

 

연락 꼭 드린다고 하셨구요^^

 

그게 돌려 말한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ㅠ.ㅠ

 

그리구 저 다른 골프장에서 일할때 77 88입은 사람들 많았어요..

 

그래서 77이여도 크게 신경 안썼던거 같아요..

 

악플 보면서 입맛이 없어지고..

 

선플 보면서 안먹어도 배가 부르더라구요^^

 

대한민국에서 살려면 살을 먼저 빼야하는군요..꼭 빼겠습니다^^

 

아!! 그리고 오빠..(남편한테 오빠라고 부름^^)

 

오빠 오늘 늦을거라고.. 거기 골프장 폭탄설치해야되서..ㅋㅋㅋㅋㅋ

 

내가 오빠랑 애들땜에 산다~

 

정말 나한텐 없어선 안될사람..나한테 가장 힘이되는사람..

 

자꾸 나한테 이쁘다고 하지마..그래서 살 못 빼고 있잖아..

 

나 이글 안지우고 보고 또 보고 ㅋㅋ

 

그래서 자극 받고 이번에 꼭 살 뺄꺼야^^

 

오빠 사랑해~폭탄설치하지말고 그냥 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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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살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고 분해서 글을 올려보기로 합니다..

 

제가 원래 하고 있었던 일은 캐디 였습니다.

 

그러나 애들 어린이집에 보내고 주말에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서

 

아이들 어린이집에 갔다올동안 일할수 있는 알바를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 반년정도 알바를 하다가 같이알바하는 언니와 친분이 생겼고.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제가 "주말에 누가 애 좀 봐줬으면..캐디 다시 하고 싶다~"

 

혼자 중얼거리는데 언니가 주말에 봐주신다고 캐디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진짜..그 느낌있죠? 아..우리가 잘되려고 이언니를 만나게 됐나부다? 뭐 이런느낌?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고..그랬어요.

 

알바해봤자 한달에 50정도 벌거든요.

 

그래서 알바하면서 알아봤어요.

 

이력서를 먼저 보내놓고 연락을 기다렸죠. 8월말인가?9월초에 연락이 왔어요.

 

면접보러 오라구요.

 

그래서 알바 끝나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면접은 언제봐도 떨리더라구요^^

 

그 떨림은 설렘으로 바꼈고, 면접 내용이

 

자기네 골프장 자랑하기 바쁘더군요.

 

그래서 맞장구치며 좋아보인다. 열심히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죠.

 

그러다 옷사이즈 몇 입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유니폼 준비해야 되서 그러나보다 해서 부끄럽게77 입는다 말씀드렸습니다.

 

뚱뚱하죠..살 빼야지 이런생각은 항상 갖고 있지만..애둘을 키우면서 남기고 버리는게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됐나봐요..암튼!

 

캐디 보면 대부분이 날씬해요. 77입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렇지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알바도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막노동처럼하는거라..열심히 할 자신은 있었죠.

 

그 면접 보시는 분께서 하복 77이 없다. 9월중순에 춘추복으로 바뀌는데 그땐 77사이즈가 많다.

 

그럼 그때까지 하던 알바하고 와라. 하셨습니다.

 

너무 기뻤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그 언니한테도 중순부터 한다. 말하고..

 

알바하는 곳 사장님께도 중순까지 한다고 말씀드리고..

 

저희 시부모님께도 말씀 드렸더니 너무 잘됐다고 니네가 이제 일어서는구나 하셨어요..

 

지금 저희 사정이 많이 안좋거든요.

 

알바를 9월 중순까지 한다고 미리 말씀 드리니 당연히 저 대신 일할 사람도 뽑아놨고

 

거기 사람들과 작별 인사도 하고 그러고 나왔어요.

 

근데 연락이 없길래 제가 9월 18일날 문자로

 

"안녕하세요^^ 저번에 면접 본 사람인데요. 아직 춘추복 안입나요? 연락이 안와서 연락 드려봅니다."

 

하고 보냈습니다.

 

답장이 없길래 바쁘신가부다..좀 기다리자.. 이랬습니다.

 

그날은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 19일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받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세시간 후에 다시 전화를 드렸는데 또 안받으시길래

 

"저기.혹시 저 일부러 안받으시는건가요??안 뽑기로 하신건지요?? 확실히 말씀해 주셔야지

 

제가 기다리던지 다른 일자리를 구하던지 할거 아닙니까??"

 

이렇게 보냈습니다.

 

십분 후쯤 전화가 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저보고 이름이 어떻게 되냐 물으시는데..

 

'메모도 안해 놓으셨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건 저 잖아요..

 

이름 말씀드렸더니 "아~77입으셔서 춘추복 입을때 오라고 하셨던 분이구나"하시더구요.

 

맞다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좀 웃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춘추복이 77이 없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팀장한테 말씀 드렸는데 77사이즈 유니폼 만들어줬다가 중간에 못하겠다

 

나가겠다 해버리면 자기네 손해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그럼 지금 유니폼 비용 때문에 고용 안하시겠단 말씀이세요?"

 

여쭤보니 그런건 아닌데..하시면서 결국 또 저 얘길 하시더라구요 ㅋ

 

그래서 제가

 

"그럼 인터넷에 사람 구한다는 글 올리실때 기재 해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했더니 그건 맞는데..해야 하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드라구요 ㅋㅋㅋㅋ

 

그러다 자기가 팀장한테 다시 말 해보고 내일 연락 준다고 하고 끊었는데..

 

끊고나서..'이런게 치욕스럽다고하는건가..'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컷트 당하는구나..

 

남편이랑 통화했더니 남편이 그딴데가 다 있냐 가지마라 왜 사람을 희롱하냐 가지마라

 

했을때도 우리가 아쉬우니 일단 기다려볼래 했습니다.

 

우리애들 얼집에서 돌아와 보고 있는데..눈물이 나더라구요..

 

항상 당당했던 엄마가 울고 있으니 우리 큰아들이 와서 안아주면서

 

"이쁜 우리 엄마 왜울어?"이러는데..후..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분께 문자 보냈습니다.

 

"죄송한데요. 내일 연락 안주셔도 되세요. 생각해보니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곳에선

 

배울것도 없어보이네요. 일할 맘이 전혀 없어졌구요. 단지 말씀 드리고 싶은건

 

항상 글올릴때 기재해 주세요. 모르고 빠뜨리고 적을시 제가 이 오지랖으로 적어드리지요.

 

유니폼 만들기가 아까워 고용을 안하는 곳이 잘되리 없다 생각합니다! 그럼이만."

 

이 골프장은 큰회사에서 만든거라 망하기 쉽지 않을꺼에요..

 

저는 지금 백수가 되었습니다.

 

너무 챙피하고 부끄럽습니다..

 

시댁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그렇게 같이 기뻐해주시고 했는데..

 

다른 일자리 구해야지요..

 

아침에 애들 얼집 보내놓고 운동하고 왔네요..

 

그래도 분합니다..너무..

 

 

추천수269
반대수112
베플hey|2012.09.20 17:23
그쪽에선 나름 좋게 돌려 거절하신것 같은데 글쓴님이 눈치를 못채셨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글쓴님 상처 받으셨다면 죄송해요 저는 사회생활 7년째 입니다. 지금 회사들어 오기 전에 면접을 다니다 보니 글쓰님이 겪으신 일처럼 인상이 너무 좋다고 꼭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재차 말씀하셔놓고도 연락을 안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사실 몇 번은 다시 전화 드린적도 있었는데 다시 전화 드리고 끊을 때마다 아- 내가 너무 눈치없이 곧이 곧대로 들은거구나 상처받은적 많았었거든요. 그 쪽 입장에선 아마 면접을 보러 오는 분들이 한 두분이 아닌지라 딱 잘라 거절도 못할뿐더러 일일이 불합격 통보를 하기도 애매한 모양입니다..ㅠㅠ그때 제 모습이 생각이 나서 눈치없으셨단 표현 쓴겁니다. 후기랑 글 쓰신거 보니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시라 더더더 좋은 곳에서 일하실 수 있으실것같아요~ 힘내세요^-^
베플ㅇㅇㅐㅐ|2012.09.20 18:16
자기관리 해야하는 것도 맞는 말이고.캐디가 날씬해야 하는 것도 사실인데 애초에 정확하게 면접결과를 알려주지 않은 회사가 문제 아닌가?뚱뚱한 사람에겐 저렇게 무례하고 무책임하게 면접을 진행해도 된다는거야?진짜 뇌구조 희안한 사람들 많네ㅋㅋ
베플아놔|2012.09.20 17:50
여기 사람들 이상함.... 짐 글쓴이는 자기가 뚱뚱해서 짤랏다고 억울하다고 얘길하는게 아니지 않음? 차라리 캐디는 좀 이래저래해서 좀 그렇다고 좀더 관리하신다음에 다시 지원해달라하던지.. 아님 걍 첨부터..합격통보는 따로 드린다고 해놓고 연락을 안하던지 해야지.. 오라고 해놓고선 연락도 안받고 뒤늦게서야 저러는건 저 골프장이 이상한거 맞지... 글쓴이가 77을 입던 55를 입던...첨부터 말을 잘 해주는게 맞지..참나... 글쓴님....넘 억울해하지마시구여.....관리 이쁘게 잘하셔서...좋은 일자리 구하시길 바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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