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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의 심한 갈등..괴롭습니다.

0ㅇ |2012.09.23 12:30
조회 3,803 |추천 5

 

안녕하세요란 tv프로에서 칭찬을 안하는 아빠때문에 고민인

학생이 나와 사연을 이야기한걸 봤는데요..

 

 

저도 그와 비슷한 문제로 고민이에요.

 

다른점이라면 전 다큰 30대 여성이라는것이고..

엄마는 제가 하는 모든 행동, 심지어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만 있어도 ..

무조건 꼬투리를 잡아 저한테 욕을한다는거에요.

 

저만보면 얼굴을 찡그리고 화내고..늘 욕합니다.

욕하지 않을땐 서로 얼굴을 보지않을때에요.

 

정말 100%로..늘 항상 그래요.

 

살면서 엄마한테 칭찬을 받은적도 없거니와

다른사람들이 엄마한테 느끼는 포근함..위로..다정함..

이런걸 받아본적이 없어요. 아주 어릴적..제가 초등학생때엔

그랬던것도 같은데...중학생때부터는 없었던거 같네요.

 

기억의 오류일수도 있겠지만...제가 기억하기엔 그래요.

중학생때 방에서 낮잠을 자다가 수근거리는소리에 잠이 깼는데

자세히 소리를 들어보니 엄마가 엄마친구한테 딸인 제가 너무 싫다며..제 험담들과 

저에대한 솔직한 평가및 하소연을 하셨어요.

사춘기 시절도 아니고..그저 철없던 중학생이던 전..그때 큰 충격을받아

엄마와 알게모르게 마음의 거리를 두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무뚝뚝하고 권위적인 아빠는 늘 말이없고 얼굴보기도 힘들었고..

남동생도 마찬가지였어요. 친하지도 않았죠.

 

...비가와서 가족이 날위해 우산쓰고 마중나온적 한번없고요

 

제가 큰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을했을때도..바쁘다는 핑계로 가족중 어느누구도

병문안한번 온적 없고..

 

제가 결혼할때도..남들한테 흔히 듣던 그흔한 이쁘단말도..엄마한테만은..칭찬 한마디 못들었어요

한복도 함께 골라서 맞췄었는데..나중에 본인이 마음에 안든다고 제가사준 한복 말고 새로 빌려서 입었고..결혼자금도 2천만원 보태주셨는데..그때당시 기대치않던 거라..전 정말 너무 감격했었거든요..

 

알고보니 빌려주시는거였어요..무조건 갚으라고 합니다. 2천만원..

날 지금컷 키우면서 쓴돈이 얼마인데..아깝다 하시면서요.

 

 

그리고 제가 임신을 하고..유산을 했을때도...서운한 말들뿐이었어요.

총 2번 유산을 한 아픔이 있었는데..두번째 아이가..14주일때 배속에서 사산한거라

슬픔과 충격이 매우컷었거든요.  유도분만형태로 아이를 지우느라 병원에서 입원도 하루내내..했었고

퇴원해서도 몸조리 했습니다. 몸조리도 친정엄마가 아닌..시엄마와 남편이 해주었어요.

 

제가 사는 신혼집과 친정집은 같은서울하늘아래..비록 지하철로는 1시간거리인 끝과 끝이었지만..

...맘만 먹으면 금새 올만한 거리거든요.

제 아픔을 달래주길 원했지만..바쁘단 핑계로..

친정..엄마는 전화한통화 뿐이었습니다. 제가 임신을 해보니까..내 아기의 소중함..이 얼마나큰지

그걸 알고나니 친정엄마에대한 서운함또한 커져만 갔어요.

 

난왜 사랑받으며 자라지 못했나..하는 그런 분노도 생겼구요

늘 남동생만 아끼는 엄마가 못마땅했습니다.

 

유산...몸조리 그후에도..가족 그어느 누구도 절보러 오지 않았어요.

엄마는 신혼집근처에 시댁집이 있어서 부담스러워서 못간다고는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전...이해할수가 없었어요

결혼후 거의 2년가까이 되도록..신혼집에 놀러오신거라곤..딱 한번이에요.

그것도 시댁에서 뵙고싶어 하셔서 오신거지요. ..

 

제가 어떻게든 잘 지내보려 제돈으로 음식재료를 사서 해놓으면...

집에있는 재료로 요리하면될걸 뭐하러 사서 요리를 했느냐며 욕을하십니다.

그래서 그다음날은 요리를 하지않으면..이번엔 요리도 안하고 집안일 안돕는다고 욕을해요.

 

잠을자면..잠을잔다고 욕하구요

그냥 멍하니 생각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다고 욕을해요.

컴퓨터나 다른 개인시간을 가지고 있으면 방안을 둘러보시곤..떨어진 머리카락 몇가닥을 빌미로

또 잔소리와 욕이 쏟아집니다.

 

아무말 없이 듣고만 있으면 데꾸안한다고 또 욕하구요..

저도 화가나서 몇마디 하면 그땐 또 말대답한다고 절 욕해요.

 

 

엄마랑 제가 싸우고 있으면..

건너편 방에서 문닫고 있던 남동생이 먼소린가 싶어 문을열고 나오면

 

제게 소리질러가며 화내던 엄마는 갑자기 "아야야.."하면서 멀쩡한 발을 붙잡고

마치 제가 때리기라도 한것마냥 혼자 아픈연기를 하시더라구요.

 

..그소리에 아빠랑 남동생은 달려나와서 그만하라며 뭐라하고요..

 

 

.....미칠거 같습니다.

 

지금...제가 또 남편과 이혼준비중이거든요.

그래서 따로 2년간..살다가 집에 왔는데 물론 좋은일로 집에 온게 아닌지라

집안분위기는 정말이지..숨막힙니다.

 

...저 스스로도 힘들어서 잠도 못자고 울고 생각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집안망신이라며..이혼한걸 주변에서 알면 분명 뒤에서 비웃고 안좋은말 나올꺼라며

저때문에 쪽팔리다는등..그런말들을 하더군요.

이혼의 이유를 아무리 말해도...절 이해해주거나 제입장에서 들어주질 않았어요.

 

..

 

미칠거 같아요.

 

새벽에 엄마가 아빠한테 이야기하는 제 뒷담화들을 엿듣게 되었는데..

(늘 이런식이에요. 엄만 남동생과 아빠에게 제 욕을 늘 합니다. 항상..)

 

엄마 이야기만 들음 정말..제가 천하의 나쁜년이고 못된년이더라구요.

 

있지도 않은사실, 하지도 않은말들을 외곡, 부풀려가면서 날 이상한애로 만들더라구요.

 

 

그러니 아빠도 남동생도..모두 늘 엄마편에서서 절 바라봅니다.

 

남동생은 절 누나취급도 안해요.  째려보고..

제가 말걸면 다 씹고요.

 

 

정말 죽고싶어요.

 

안그래도 이혼때문에 힘든데..엄마까지 자꾸 기름을 붓고

남동생은 부채질을 하고..

 

아빠는 아무말없이 멀리서 울고있는 절 무조건 바라만 보고...

 

 

제 상황이 상황인지라 우울증과 함께 정신병들이 복합적으로 생겨나는거 같아요.

 

미운오리 새끼도 아니고...그냥 남보다 못한 존재에요.

 

 

노력하려고 해도..늘 엄마의 잔소리는 사소한것으로 시작해서 끝이날줄 몰라

1시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잔소리를 라디오처럼 듣는것도 한계가 있고..정말 너무 힘들어요.

 

 

얼마전엔 힘들어서 대화하기 (싸우기) 싫다고.. 혼자있고 싶다고 했더니

 

"너보다 내가 더 힘들다"며 본인이 힘든걸 이해해 달라며 저한테 화내더라구요.

 

제 생각엔.. 이혼한 당사자인 제가  가장 힘들거 같은데..

엄만...본인이 가장힘들다네요. 그래서 제가 이해를 해줘야 한대요. 엄마를.....

 

........대놓고 저랑 얼굴보며 살기 싫다는 엄마.

 

나가 살아달라며 20대 초반에 절 쫒아내려던 엄마.

늘 부정적이고 짜증내고 화내는 엄마.

 

내가 아무리 잘하려 발버둥쳐도 성에 안차고

욕하는 엄마.. (선물을 했는데..선물이 마음에 안드신지 맘대로 선물골라왓다고 탓하셨거든요)

 

그래서 노력해도 안되는구나 싶어- 말없이 집을 떠난적도 있어요. (가출같은 독립..이었죠)

그러면 또 잘못했다며 제가 불효를 저지른거라며 또 울면서 절 탓합니다.

 

...이제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엄마와...닮지않은듯한 외모와 남동생한테 하는 행동과

저한테 하는 행동이..너무 편애가 심하다 생각을 했고

설마 하는 마음에..제가 친딸이 맞는지..여쭤본적도 있었어요. 정말 진지하게..

 

그러자 친딸 맞다고 하시네요.

 

 

 

갈등의 골이 깊어지다 못해.. 그냥..인연을 끊고싶을정도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찌해야 원만해질까요.

 

..평생 이렇게 살게될까요??

 

 

 

 

정말 사는게 괴롭습니다.

 

지금 글을쓰는 이순간조차 방문밖에선 절욕하는소리가 들려요...

 

이대로 가다간 제가 정신병을 얻던지 자해를 심히하던지..

일이 터질것만 같아요.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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