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쓴이 입니다.
먼저 할아버지께 도움을 주신다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댓글을 또 달아드리긴했는데 , 장소는 청량리역에있는 대형서점입니다.
저도 가끔가는데 할아버지를 뵌건 처음이어서 언제 또 오시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가 할아버지라고 호칭을 부른건 연세를 떠나서 인상도 푸근하시고 웃으시며 말씀해주시는게 가깝게 느껴져서 부르게된 호칭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이라는 호칭이 제일 적절한 호칭인게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하네요 ^^
또, 마지막 적은 글이 좋다고 하신분들이 많으신데 그글은 제가 그날 읽은 책 본문중 내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의 내용이 참좋았습니다. 같은 여성분들에게 특히 추천해드리고싶네요.
도서제목은 광고및 홍보가 될까 다못적겠고....ㅇㅈㅅ 작가님. 스무살..,,입니다 ^^;;;
마지막으로,
인턴으로 첫 사회에 나와 많이 힘들어하는 친구야. 더공부해서 버티렴 ㅋㅋㅋㅋㅋ
나와같이 이직을하는 친구야. 더 좋은곳에서 일하며 좋은결과 있을꺼야 ^^
계속 직장 잘 다니고 있는 친구야.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 ㅋㅋㅋ제발 ㅋㅋㅋㅋ
서바이벌 교육에 들어간 친구야. 승리하길 기원한다!!
이직해서 잘다니고 여행까지 다녀온 언니야. 부럽다ㅠㅠ
내사람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오글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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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단히 저의소개를 하자면 저는 25살 백수는 아닌것이 매일가는 직장이 있는것도 아닌,
음.... 이직준비생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저와 같은 기분(?) 깨닮음(?)..머라고해야할지 잘모르겠는데 그런걸 함께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봅니다.
현재 저는 일주일중 3일 일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일만해왔던 저에게, 이 일이 처음한달은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일주일에 3번만 일하면돼고 나머지시간은 놀았으니까요..
그런데 이런일을 3달정도 접어드니 내가지금 머하고 있나.. 왜이렇게 살고있나..나는 무엇을 해야하나 ..
이직을위해 자격증 준비를 한답시고 문제집을 사놓고선 왜 안풀고있나 ... 등등 스스로에게 굉장히 실망하고 무너져 가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분전환도 할겸 대형서점에 자기계발 도서를 읽으로 오늘 갔습니다.
그렇게 서점에서 책을 골라 벤치같은곳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제 옆에 오셨습니다. 그할아버지는 마치 패스트푸드점의 한 할아버지처럼 생기셨었는데 웃으며 인상이 매우 좋으셨습니다.
제옆자리에 가방을 놓으시더니 저에게 잠시 책을 골라올동안 가방을 봐달라고 부탁하셨고 저는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잠시뒤 할아버지는 한권의 책을 가지고 오셨고 저에게 고맙다고 한마디 하신후 제옆에 앉으셔서 책을 보셨습니다. 저는 그냥 그려러니 하고 저의 책을 다시읽는데 할아버지께서 다시 저에게 "저기.."하시고 말을 거시더니 본인의 핸드폰(폴더)을 제게 건네시며 부재중통화목록중 4번째에 있는 번호가 언제온 전화인지 알려줄수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디지털기기에 익숙치 않으셨던거 같아, 시간을 확인후 알려드리다가 할아버지께서 가지고오신 책을 보게 되었는데 그책은 토익 문제집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토익문제집중 L/C부분을 공부하고 계셨는데 눈이 어두우신지 가방에서 돋보기를 꺼내셔서 글을 보시며 공부하시고 계셨습니다.
제가 제 책을 다 읽는 1시간 조금넘는 시간동안 할아버지께서는 겨우 2장의 페이지를 공부하시고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신경쓰여 곁눈질로 중간중간 할아버지 공부하시는걸 보았는데 페이지가 계속 같은 페이지이셨습니다. 무슨이유로 공부를 하시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 이 연세에 서점까지 오셔서 영어공부를 하시는 할아버지가 대단하게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마침 저는 저의 생활에 회의감과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고, 또 하필이면 자기계발 도서를 읽고있는중(책에서는 공부하라, 너의꿈, 열정, 등등 그런내용)이었기 때문에 옆에 계신 할아버지의 모습이 자기계발 도서와 저의 현실과 오버랩 되면서 더 신경쓰였습니다.
왜 영어공부를 하시는지 궁금해서 물어볼까 말까 고민만 엄청했습니다.
물어보고는 싶은데 괜한 오지랍같기도 하고, 그럴만한 용기도 없고.. 나름소심해서...
근데 안물어보기엔 궁금하기도하고 후회할것도 같고... 그렇게 고민만하다 저는 저의 책을 다읽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때 할아버지께서 웃으시며 "이제가려구?"라고 먼저 말씀을 걸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 라고 대답하며 "죄송한데 영어공부는 왜하시는건지 여쭤봐도 될까요?"라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할아버지께서는 그질문이 참 잘못된 질문이라며 잠시 다시 앉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할아버지와 이야기의 물꼬를 트게 되었는데, 이야기를 해보니 할아버지께서는 현재 한 복지관에서 50대 60대 많이는 8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영어를 가리치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영어를 가리치시는데 왜 토익영어를 공부하시냐고 여쭤보니 , 요즘은 자격증 시대라 복지관에서도 증명서를 필요로 한다고해서 준비하신다고하셨습니다. 학교졸업장은 있는데 40년도 더된 졸업장이라 아무쓰잘떼기 없다시며 자격을 갖춰 더 질좋은 수업을 하시고자 토익 영어 공부를 하신다며..
그러시며 저에게도 토익시험을 본적이 있냐고 물으셨는데 부끄럽게도 저는 토익공부자체를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어찌나 민망하던지...
할아버지께서는 토익시험을 저번에도 보러가셨는데 30대도 찾기힘들고 거의 20대들 뿐이였다며, 공부는 끊임없이 해야하는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제눈을 똑바로 쳐다보시며 말씀해주셨는데 누가 제 뒤통수를 한대 탁 친것같고 괜히 마음이 이상하면서 눈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궁금해서 할아버지께 저번에 토익시험 보셨다면서 왜또 다시보시는거냐고 조심스레 여쭤보았는데 , 할아버지께서는 멋쩍게 웃으시며 말하기도 민망한점수시라고 계속 봐야하신다며 웃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조심스레 학생이냐고 물으셨고, 저는 대학졸업하고 현재 일을하고 있는데 이직준비를 하고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1시간을 넘는시간동안 2페이지만 공부하시는 모습이 제생각에는 효율성이 없어보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시는것보다 강의를 들으시는게 어떠냐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침 EBS교재를 보고 계시길래 티비에서 강의한다고 강의보시면서 공부하시면 더 도움되실꺼라고 말씀드렸더니 할아버지께서는 라디오를 들으시며 공부를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그러시구나 했는데, 할아버지께서 조심스레 제게 혹시 영어공부를 좀 알려줄수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혼자 공부하기에는 조금 벅차시다며 모르는부분만 좀 알려주실수 있냐고요.
그때 저는 정말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현재 할아버지께서 공부하시는 교재를 보니 저보다 영어수준이 높으시다고 제가 도움이 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말을 드리는데 어찌나 창피하고 부끄럽던지..
할아버지께서는 그래도 대학도 나왔으면 외국어 영역도 봐서 나보단 잘알지 않냐며..
한문장을 손으로 읊으시며 해석은 다할줄아는거잖아.대학나온 친구들 한텐 기본이지?..하셨지요..
그말을 들으니 정말 제가 더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혹시나 할아버지께서 제가 가르쳐드리는게 싫어서 그렇게 돌려말한걸로 오해하실까봐 사실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어요.. 대학은 나왔지만 체육을 전공해서 공부보단 운동으로 대학을 갔어요 ..(체대생이 모두 공부를 못한다는것은 절대아닙니다.저만)그리고 저는 토익응시료 한번 결재한적이 없을뿐더러 지금 수준을 봐선 할아버지께서 절 알려주셔야 해요...라고 말씀드렸는데,
굳이 왜 이렇게 까지 구구절절 하게 말했는지,...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할아버지는 웃으시며 알겠다고 앞으로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자기를 보라며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야된다고 말씀해 주셨지요..
고맙다고 할아버지 뵙고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 간다고 공부열심히 하시라고 그렇게 마무리 인사를 하고 가는 저에게 "또놀러와~"라는 조금은 재밌는 인사를 해주시고 헤어졌습니다.
사실저는 오늘 이서점에서 자기계발도서를 통해 얻은것보다 할아버지와 이야기한 부분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은거 같습니다. 미래도 없이 꿈도 하나 못찾고 매일 불평만하고 불만만 가득한 저에게 오늘은 정말 할아버지와의 만남이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제가 지금 느낀 이감정이 저의 이글로 여러분들에게도 전해질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오늘있었던일이 저에게 있었던일이라 저에게만 특별하게 느껴진 일이어서 일수도 있고,
제 글솜씨가 부족해서 글로는 다 전하지 못할수도 있고.
잘모르겠습니다.
하지만 , 어쨋든 저와같은 상황을 살아가고 계실지 모르는 누군가에게 오늘저에게 있었던일이 조금이나마 아주 미미하게나마 무언가를 함께 얻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중간에 맞춤법 어휘, 문맥이 조금 틀리거나 어색한부분으로 읽기에 불편하셨다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구,,, 힘이빠져가던 저에게 힘을 얻게된오늘. 이글로인해 악플을 받는다면 정말..정말....![]()
진짜 마지막으로 오늘 제가 읽었던 책 본문중 한부분을 공유합니당^^
즐거운 인생 되세요~!!
인생을 바꾸기 위해 해야 할 일들.
하나. 지나간 일들을 떠올리지 말 것.
둘, 이미 일어난 일들을 후회하지 말 것.
셋. 바꿀수 없는 것들을 아쉬워 하지 말 것.
(...중략...)
하고싶은것들을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면 좋겠어.
뒤를 돌아보면 앞을 볼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