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사고 그리고 은둔생활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돋으며 나는 나도모르게 열림버튼을 연타하였고 다행이 엘리베이터는 출발하기전 문이열였다.
" 야 집까지 걸어올라가자 " 나는 창백해진 얼굴로 말하였고 친구들은 " 니네집 16층이잖아 미쳣냐 ? " 하였지만
심상치않은 내표정에 친구들은 자연스래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기 시작하였다.
동한이와 동민이는 둘이 엘리베이터를 타고가겟다고 우겨댓지만 결국 내설득에 못이기는척 우리넷은 계단으로 걸어올라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힘들게 집에 도착할수있었고 나는 친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에 오늘은 내가한잔사겠다며
치킨과 보쌈을시켯고 다행이 친구들또한 별다른 내색하지않으며 각자 옷을아무렇게나 벗어던져놓고
우리넷은 누가먼저라할것없이 쇼파에 드러누워 각자의 다리를주무르며 달콤한 휴식시간에 빠져있엇다.
그사이 우리들은 서로말장난도치고 동한이와 나는 놀러다녀온것에대해 자랑을하며 시간가는줄모르고 떠들었고
듣고있는 동민이와주철이는 부러워하는듯한 눈빛으로 우리의얘기를 경청하기시작하였다.
하지만 그렇게즐거운시간도잠시 갑자기 강철이 찢어지는 마치 철판을긁는것같은 비슷한소리가 들리기시작하였고
몇초후 쿵하는 충돌음과함꼐 티비위에 올려놓은 인형이 떨어질정도로 큰 진동을느꼇고
우리는 무슨일인지 영문도모른체 창문으로 달려가 밖을 내다보았다.
하지만 도대체 어디서 그렇게큰소리가났는지 짐작가는곳은없었고 우리는 내려가보자하며
아무렇게나 벗어 던져놓은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으며 집문밖으로나가 엘리베이터를 누르는순간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않는걸느꼇고 다시 집안으로들어가 무슨일이 난건지 서로얘기를나누고있을때
들려오는 방송소리 " 103동 엘리베이터가 현재고장으로 추락된것으로 확인되엇습니다. " 라는소리와함꼐
우리는 온몸에 돋는소름과함꼐 다음방송소리를듣지못하였다.
그렇게 정적이흐른후 얼마만큼에 시간이 지낫을까 " 야 너어떻게알았어 ? " 먼저말을꺼내는 동민이
그리고 모두의 시선은 나를향하여있엇고 나는 아무말도할수가없었다. 아니 무슨말을해야할지 미처생각나지않았다.
내가 아무말이없자 누가 먼저라할것없이 나에게 달려들어 어떻게된일이냐며 따져대는친구들
하지만 나는 차마입이떨어지지않아 친구들을밀쳐내고 담배한대를꺼내물었다.
내가 방금 저사고를당해 죽을수도있엇다... 생각이든것도잠시 이번 사고를운좋게피해서 앞으로 이런일이벌어지지않을까 ?
아니 운좋게 한번피했다쳐도 결국나는 1년동안 병원신세를지는것은 바뀌지않는것인가 ?
짧은시간동안 여러가지생각이 스쳐지나갓다. 나를대신해 사고를당한 배달원생각은 뺴고
그렇게 생각이 차차 정리가 되어갈즈음 다시한번 친구들은 나에게 어떻게된일이냐 되묻기시작하였고
나는 " 꿈에서 이런상황을격었어 내가주철이와싸우고난후 사고를당하는꿈 " 이말밖에할수가없었다.
내말을 다듣고난후에 아무말도하지않은체 나를주시하고있는친구들
나는그들을보며 다시한번 온몸이 섬득해지는걸 느꼇다.
" 만약 친구들과함께 엘리베이터에 탓다면 나하나때문에 내친구들은...." 나하나때문에 친구들이 크게다칠번했다.
또한번의 정적. 잔잔하게들리는 싸이렌소리. 그렇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간것일까.
"어쨋든 우리들중 아무도 다친사람은없잖아?"
말하는 주철이 주철이의 말이끝나자 동민이와 동한이또한 괜찮다며 나를위로하기시작하였고
그사이 도착한 치킨포장을뜯으며 " 일단 먹고보자 " 말하는 동한이
그렇게 우리는 집에 사다둿던 술을 한잔두잔 먹기시작하였고 아까의 공포가 다 가시진않았지만
애써 덤덤한척하는것인지 아무렇지않게 치킨과 술을마시며 얘기를나누는친구들
나도 그사이에껴 아무렇지않은척 덤덤하게 아니 덤덤한척 지금의 공포를 이겨내려 술을 들이키고있엇다.
그렇게 한시간정도 지낫을까 사고때문에 먹지못한 보쌈이 먹고싶다며 다른곳에 배달시켜보자는 동한이의말에
다시주문전화를하는 동민이 술이 한잔두잔들어가다보니 방금전 사고는 마치 남의일인것처럼
친구들은떠들고있엇지만 나는 웃고있는친구들사이에 끼진 못하였다. 이게 우연이아니란걸알기에
그렇게 또한가지사건을 남긴 밤은 지나가엿고 다음날 친구들은 각자의 일이있다며 집으로돌아갓다.
하지만 나는 전날밤의일때문에 집밖에 나갈생각은 하지못하였고 그렇게 3게월여동안 집안에서 한발짝도나가지못하고
컴퓨터와 티비 그리고 술에의존해 사형날자를기다리는 사형수처럼 초조한나날을 지새우게 되었다.
다행이 간간히 찾아오는친구들덕에 음식걱정은하지않아도되었고
힘든시간을 보내고있는나를 위로해주는 친구들덕에 생각보단 빠르게 그날의기억이 차차 지워지기시작하였다.
글을쓰다 그닥 잃어주시는분이 없는것같아 그냥 글을쓰는걸 포기했었어요
근데 오랜만에 네이트판에들어와 우연히 제가쓴글을봤는데 "아이구" 이분이 언제쯤오시냐구 기다리시더라구요
드라마보다 중간에끈기면 짜증나잖아요? ㅋㅋ 아이구님한분을위해서라도 다시글쓰기 시작해야겠네요
오랜만에 글쓰는거라 3회 연속으로 올렸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