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터넷 기사 “의료진 택시기사 폭행사건”에 관련된 당사자입니다.
먼저 글을 읽고 분노하게 만든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잘못된 내용으로 너무나 많은 분들이 왜곡된 내용 갖고 확산되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23일 11시경 모임에서 술을 마셨고, 휴대폰 배터리 방전으로 놓고 나왔습니다. 술을 어느 정도 마셨고 14개월 된 아기를 안고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오던 중 택시기사에게 길을 알려주었고 술을 먹은 채 알려 주다보니 길을 두 차례 정도 잘못 알려주었습니다. 또, 핸드폰 방전과 택시비가 없어 병원직원에게 택시비 갖고 내려오라는 얘기를 하기위해 택시기사에게 핸드폰을 빌리려고 하자 택시기사는 아기를 안고 있는 나에게 “x발, x발”이라고 욕설을 하였습니다.
택시를 탈 때부터 문을 열어 놓아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말다툼이 될까하는 걱정에 닫아 달라는 말도 못한 상태에서 욕설을 듣고 나니 화도 나고 기분도 좋지 않습니다.
병원으로 오는 과정에서 수많은 욕설과 핸드폰을 사용하겠다고 하니 뒤로 던져주는 행동을 당하면서 모멸감을 느꼈고, 병원에 도착 후, 직원에게 아이를 맡기면서 택시기사와 대화를 하려고 할 때 기사가 달려와 주먹으로 앞니 쪽을 과격하여 주변에 있던 직원들이 말렸습니다. (택시 승하차 시 내부에도 블랙박스 있었을 것입니다. 정확한 자료가 되겠죠. 택시기사가 저희 부자에게 불량스럽게 행동했던 부분이 녹화되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놓고 의사가 집단구타 했다고 하니 어쩌구니가 없었습니다. 말렸던 직원들은 의사가 아닌 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시설과 직원 이었고요. 또, 당일 늦은 시간에는 당직 여의사 한명만 근무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올린 글에는 없지만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여 택시기사 포함 모두 경찰조사를 받았고, 당일 경찰서에서 30분가량 진술을 마치고 훈방조치되었습니다. 만약, 직원 모두 문제가 있었다며 집단 폭행으로 구속이 되지 않았을까요?
상식적인 분들이라면 올려진 글을 읽고 여러 곳에 헛점이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한쪽의 글만 읽고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객관적인 눈으로 양면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한 가정의 가장.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자존심을 버리고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주먹으로 먼저 과격하고 말리는 직원들을 의사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자신만 집단구타 당했다고 하는데, 저 또한 구타로 인해 얼굴에 상처를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대개의 택시기사님들이 적은 수입에 많이 고생 하시는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택시기사님의 불량스런 행동으로 시작된 폭언․폭행사건은 저 역시 화를 참지 못했고,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본인이 그 자리를 피하고 참았어야 했는데....... 네티즌 여러분도 한번쯤은 소수의 택시기사님의 불친절한 행동으로 마음이 상하셨던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마음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본인도 얼굴에 폭행당한 부위를 치료받고 있으며, 사실과 다른 부분을 허위사실 유포, 확대하여 정신적 충격으로 법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