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메인에 글이 떴네요;;;;
좋은 일은 아니라서 좀 씁쓸은 하지만.. ㅠㅠ
여튼 댓글 보면서 몇가지 해명아닌 해명을 하자면..^^;;
아주버님 이혼에 대해선 오해가 있는듯 해서요..
만약에 계셨다면 저한테 형님이 되는건가요? (호칭문제를 잘몰라서.ㅠㅠ)
암튼.. 결혼하시고서 단한번도 시댁에 오신적 없으시데요;;
제사도 명절도 그냥 두분이서 오붓하게 보내셨다고 하네요..
시댁에 가지말라고 한것도 아주버님 본인이셨다고 하니......
적어도 시댁때문에 이혼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제 일이 아니니 이정도만 말씀드릴게요.. (몇가지 더있기는하나 두분의 문제라고 판단되어서;;)
어제 글 쓰고 나름 위로 받고 퇴근 후 집으로 갔습니다.
저보다 일찍 퇴근한 남편이.. 집청소, 빨래, 설거지 다하고..
제가 좋아하는 갈비도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렇게 앉아서 술한잔 기울이면서 남편은 계속 미안하다라고만 했고..
남편이 저렇게 미안해 하니.. 저도 어느세 맘이 많이 풀렸네요..
제가 시댁에 잘해야 겠다고 생각하는건,
저런 부분만 빼면 시모는 세세한것까지 챙겨주셔요..
그것도 감사하고 또 크게 전화 하는거나 이런걸로는 아무 말씀 없으시구요.
그져 생각나서 한번씩 안부전화 드리면 그렇게 좋아하셔요..
남편이 늦둥이라서 시부모님 연세가 많으시거든요 (몇해지나면 칠순이세요)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 보면서 잘해드리고, 이쁨 받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네요.
그리고 남편이 친정에 정말 잘해요.
간간히 안부전화 드리고, 세상에 우리장인같은 분 없으시다면서..
친정에가자고 먼저 하고,
결혼전 저희쪽 친척들에게 인사갈때
(저희 친정은 아버지 형제끼리 우애가 좋으셔서 명절때랑 여름휴가 같이 보내거든요)
세세한것 신경쓰고, 농사일 한번도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
울 아부지가 사위라고 자랑하고 다니니까 그거 좋아갖고 울 아부지 따라다니면서 농사일 하고 그렇게 해요.
아부지 형제쪽으로 여자가 저 하나라서 사위 자랑 엄청 하고 다니시거든요.
큰아부지한테도, 작은 아부지한테도 사위가 최고라고... (두분다 아들만 둘이세요)
그게 남편하테는 너무 고맙고 즐겁다고 하면서 잘하거든요.
남편이 친정에 잘하니, 저도 시댁에 잘해야겠다 생각해서 노력했는데..
저럴때면 정말 제가 시댁에 인정받고자 하는 욕심이 있구나 하네요..
제가 저 자리에서 말하지 않은건,
아직까지 남편이 중간역활을 잘한다고 생각해서에요.
그리고 괜히 어설프게 나섰다가 울 부모 욕먹일까 싶어서요.
하다하다 안되면 저도 할말 하고 살겠지만
아직까진 남편뒤에 있어도 될듯 합니다.
집문제로 욕먹고 나서 남편이랑 술한잔 할때도,
참아줘서 고맙다고 싫은소리 큰소리는 내가 할테니까..
넌 지금처럼 참고 있으라고..
내 가정은 너랑이고 나는 니 남편이니 내가 하겠다고..
이렇게 말한사람이라...
앞으로 남편도 저도 어떻게 바뀔진 모르겠지만,
일단 며느리 노릇은 하되 그 이상은 안하려구요.
여튼 긴글 읽어주시고 많이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되었고, 댓글들 속에서도 많이 배우네요..
며늘님들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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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혼한지 한달도 안됀 29살 새댁입니다!.
2남 1녀의 막내랑 결혼했지요.
결혼전 장남은 이혼해서 거의 밖으로 돌고 결혼한 시누는 본인의 친정에서 3분거리에서 삽니다.
결혼 전 이상형이 자기일 열심히 하고 성실한 사람이였기에..
모아논 돈 하나 없지만, 자기일 정말 사랑하는 막내지만 장남역할해야 하는 남편과 결혼 했습니다.
원래 시누랑 전 동네에서 알고지낸 언니동생 사이였고..
언니가 동생 소개시켜줘서 만나서 결혼한 케이스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누는 제 성격 대충 압니다.
할말은 꼭 해야하고, 의사 표현 확실히 하고, 동네 불량한 학생 훈계까지 하는 성격 다 압니다.
절대 지기 싫어 하고 일 욕심도 많은 사람이란것도요.
시누가 절 자기 동생에게 소개시켜 준 이유가 저런 확실한 성격이여서 에요..
제 남편이 좀 우유 부단한 면이있기는 하지만
가족들에겐 퍼주는 스타일인듯 한데.. 적어도 밖에 나가서는 실속 차리는 사람이거든요..
암튼 만나서 연애해보니 제 남편 참 좋은 사람이더군요.
별볼일 없는 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여자처럼 대해주고..
함께 잇는것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였습니다.
서로 나이도 있고 알거 다 아니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습니다.
전 결혼전에 공부 하고, 제 남동생 (남동생 하나 있습니다.) 대학비 보태주고, 제 부모님 도와드리고 하면서
모아논 돈이 많지 않았습니다.
모아논 돈은 오빠도 없었구요.
상견례 자리서 양가 부모님께 우리 능력으로 결혼하겠다고 했고, 어른들도 그럼 허례허식 다 빼고..
예물,예단, 이바지 등등 다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래도 울 아부지 딸 하나있는거 시집보내는데 아무것도 안해보내면 혹시 책잡힐까봐..
예단비라도 보내라고 500 주시는거 시모가 상견례때 다 안하기로 하신거 아니냐고 펄쩍뛰시길래..
아.. 시댁사람들이 생각이 참 다르구나 했습니다.
오빠랑 결혼준비 하면서 한번도 싸운적도 없습니다.
서로 가진돈이 없는걸 알았기에..
필요한거만 했고, 결혼반지만 하고 예식장에서 패키지 있는걸로 햇습니다.
결혼준비는 무난했고, 또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시댁은 다른시댁과 다르다는 착각 할 정도였죠.
일단, 시댁은 장남이 장남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네, 제 남편이 장남 역활을 해야 하고 제가 맏며느리 해야 한다는거 알고 결혼했습니다.
결혼전부터 함께 살기 원했던 시모,
하지만 연애기간이 짧았던 우리였기에 남편이 합가는 절대 반대했고,
대신 시댁근처에서 집을 얻겠다고 했죠.
첨에 시댁에서 차로 5분거리에 집을 구했습니다.
근데 오빠와 제 능력에 과분한 집인거 같아.
결혼 3주전 그집을 포기 하고 시댁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집을 구했습니다.
그 전부터 둘이 어른들과 상의 안하고 결혼준비 한다고 불만조로 이야기 하셨긴 햇습니다.
하지만 둘이 직장인이고, 제가 시간이 절대 않나서 거의 오빠 혼자 결혼준비 햇습니다.
이부분은 늘 제가 오빠에게 감사해 하고 고마워하는 부분입니다.
신혼집을 멀리 구했다는 이유로..
평일 저녁.. 시댁으로 소환당했습니다.
그날 오후에 오빠한테 먼저 연락이 왔었죠.
시모가 신혼집 구한걸로 별의별 욕을 다한다고..
너무 속상해 하더군요.
이런상황에 제가 끼면 않될꺼 같아서 일단 오빠 혼자가서 이야기 하고 나는 주말에 가서 다시 말씀드리는걸로 하자
하고 서로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퇴근시간이 오빠가 더 빨라서 오빠가 먼저 시댁에 가서 이야기 하고있었는데..
제 퇴근시간에 마춰서 시누한테 전화 오더군요.
시댁으로 오라고. (제 자취집이 시댁과 걸어서 5분거리입니다)
그래서 시누한테 지금은 제가 낄 상황이 아니라고 말씀드리니..
왜 넌 이렇거 싫으니? 하는 빈정거림에 갔습니다.
상황은 뭐..... 욕 바가지로 먹었죠.
자기 집안은 가족애가 남달라서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다 하는데..
너네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 부터 해서.
솔직히 저희 집구할때 시아부지가 천만원 시누가 천만원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저는 괜찮다 했는데 극구 주신다고 해서 저돈까지 생각해서 집구했는데..ㅋㅋ
계약금 걸고 나도 중도금 치뤄야 해서 저돈 달라했떠니.ㅋㅋ 못주신다고...
그래서 집을 다른데 급하게 구한거였거든요..
계약금만 몇백 날렸죠.
저건 원망도 하지 않아요.. 원래 저희 돈이 아녔으니까요.
암튼 그날 불러서 그동안 속상했고, 시댁무시한다 뭐 이거부터 해서 무릎꿇고 장작 2시간 있다 왔습니다.
할말 다하는 제가 왜 아무말 못했냐구요?
아직 식전이라 혹시 여기서 틀어지면 결혼식 안오실까봐..
어차피 하는 결혼식 양가 어른 축복받고 하고 싶었던 맘도 있었고...
옆에서 오빠 화나는거 참고 있는거.. 손 부들부들떨어가면서 죄송하다고 하는거 보고잇는데..
제가 거기서 나서면.. 오빠 욕먹이는거 같아서 참았죠.
그러고 제 집으로 와서 오빠랑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다했죠.
오빠 저한테 미안하단 말밖에 못하죠.
다음날 전 출근하고, 오빠는 시댁에가서 엄청 퍼부은거 같습니다.
오후에 어머님 미안하다 전화오고, 평소같음 연락햇을 시누 절대 전화 안했거든요.
시댁은 이런 스타일입니다.
욱해서 퍼붓고 나서 나중에 수습하는 스타일요.
근데 그게 미안하다면 답니까? 당하는 저는 마음에 세겨놓죠..
암튼 그렇게 결혼 했고..
그래도 오빠 키워준 시댁이니 잘하자 맘 먹었죠.
원래 나쁘신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이사 멀리가서 서운하다는 시모 위해.. 매주 일욜마다 시댁에 가서 이야기 하고 오고..
평일에도 무슨일 있음 시댁에 왔다갔다 했죠.
네 막내지만 맏녀느리 노릇 해야한다고 했고..
나중에 함께 살때를 대비해서 이쁨받고 살면 좋겠다 해서 잘하려 했습니다.
사건은 어제군요.
어제 울 아버지가 시댁이 경상도니 제사상에 문어올라가지 않냐면서..
생물문어를 시댁으로 보냈습니다.
근데 시댁은 경기도 식으로 제사를 지냅니다.
친정은 기독교라서 제사를 한번도 지내본적이 없습니다.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제사 지낼때도.. 생전에 할아버지 좋아하는 음식만 차리고 가족끼리 모여서 밥한끼 먹는걸로 의미를 두었거든요.
나름 아버자가 시댁 신경써서 보내주신건데.. 생물을 보내셨으니 어머니가 손질을 못하신다는말에.
그럼 퇴근하고서 시댁에 가겠노라 했죠.
오빠는 서울에 일이있어서 늦게 온다고 해서 저 혼자 갔습니다.
7시에 퇴근해서 장보고 8시에 도착해서 문어 보낸거 손질하고 문어 볶음 해서 시아부지랑 시누도 오라고 해서 술한잔하고.
전 옆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죠.
출퇴근 거리때문에 경차를 몰고 다니기에 전 술을 마시지 않앗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말씀 드린게 10월 4일이 시모 생신입니다.
한번도 맏녀느리한테 생일상은 둘째 치고 밥상 한번도 못받았다는 말이 안쓰러워..
10월 4일은 평일이니 힘들고 10월 3일은 빨간날이니 그날로 생신 땡기시면..
제가 손수 생일상 봐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며느리 보셨는데 며느리 생일상 한번 받아야 하지 않겠냐면서요...
그러노라 해놓고서 한참 이야기하고 나서 갑자기 달력을 보시더군요.
그러면서 10월 1일에 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시누남편도 올수 있다면서요.
그래서 추석에 친정갔다 오면 시간이 않될꺼 같다고 햇습니다.
친정은 원래 경기도 광주인데... 할머니가 살아 계셔서..
할머니 살아생전에 한번더 올굴보여드리고 가족끼리 모이자는 저의 친정 가풍으로 전남 고흥까지 내려갑니다.
친정부모님이 내려가잇으니 저희도 내려가야죠.
그랬더니 시모랑 시누 가관이더군요.
여자가 시집을 왔으면 시댁 가풍을 따라야 한다는 둥 시댁에서 친정 가지말라고 하면 가면않된다는 둥..
시누는 자기는 그렇게 살았다는 둥...
그래서 오빠랑 저랑 2일날 출근도 하고 해서 1일은 힘들다고 하니..
(실제로 저희 둘다 일이 많아서 저날 출근도 해야하니만 야근도 해야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친정이 가고 싶냐는둥.
왜 전남까지 가냐면서..
느그 아버지는 (사돈어른 아닌가요?)는 돈은 않벌고 왜 내려가냐고..
원래 명절에는 벌이가 적어서 가족끼리 보낸다고 하니.
그렇게 돈벌어서 어떻게 살겠냐고....
아무렇지 않게 말씀 하시더군요..
네.. 저 한마디도 않고 그냥 있었습니다.
한 성깔하는 제 성격때문에 혹시 시댁에서 미움받을까..
울아버지가 신신당부한게 있습니다.
시댁어른들 앞에선 무조건 네네 하고 나중에 남편이랑 이야기 하라고..
그 말씀만 되시기면서.. 그냥 웃으면서 설거지까지 하고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눈물이 나더군요.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
아.. 이게 말로만 듣던 시월드 구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생각 하면서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렷습니다.
새벽 2시에 들어오더군요..
술은 마셨지만 많이 마시지 않았다고 하길래..
앞에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오빠랑 결혼한거지 시집왔냐고..
결혼할때 시댁에서 한푼도 않받고 결혼하고 또 내가 맏며느리 노릇까지 하려 했는데.
며느리가 시집 대우해주고 잘하려 하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이게 뭐냐고
우리 부모님도 나 뜨신밥 먹이고 뜨신데서 키워서 대학교육까지 시켰다고,
우리집안이 너네 집안에 무시받는 집안이냐고..
다다다 했죠..
네 시댁에 하지 못한말 오빠한테 풀었네요.
오빠 미안하단 말밖에 못하죠.
자기가 그자리에 있었던게 아니였기에.. 자기가 나서서 이일을 해결하려 하면.. 너만욕먹는거라고..
우리가 결혼한건 너랑 나랑 재밌게 행복하게 사는거니 이해해달라말 밖에 못하겠다고.
다시는 혼자 시댁에 가지 말고..
나중에 이런일 있음 자기가 나서겠다고 하네요.
전 한마디 더 했습니다.
며느리 노릇한다고 할때 고맙게 받으라고,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 나중에 부모님랑 같이 못산다고..
내가 어디 하자 있어서 오빠랑 결혼한거냐고
오빠 처신 똑바로 하라고 하고 이야기 끝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전 막내 며느리 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결시친 보면서 잘해도 본전이고 못하면 욕이라는 시댁 일..
뼈저리게 느꼈네요..
겨우 결시친에 와서 푸념하는 꼴이기는 하지만..
그냥 위로 받고 싶어서 올리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