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만 정이 떨어지는 회사때문에 정말 이직이라도 할까 고민하고 있어요-하지만 다른 곳 취직한다는게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그만큼 직장찾는 것도 힘들고-
제 월급날이 매월 말일입니다.하지만 올해 9월은 추석명절이 껴있죠...28일 Full근무시간 다 채우며 일했고 퇴근하면서서로서로 '추석 잘 보내세요~'라고 인사까지 하고 헤어졌죠-
선물셋트요? 그런거 없었어요.남들은 명절이니까 라며 조기퇴근을 하고 저는 Full근무를 다 해도 웃으며 인사했고-그 흔한 치약셋트.... 참치셋트.... 이런거 없었어도 웃으며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명절떡값이요? 없어요 그런거-그저 사장이라는 분도 '추석 잘 보내요~'라고 인사만 하더군요-
토요일... 연휴가 시작되었죠...월급통장이요? 떡값은 커녕 월급도 안들어왔어요-보통은 주말이 끼면 그 전날 월급을 넣어준다는데-여긴 오히려 월급날보다 늦게 주니 더 기분이 안좋아요-
월급쟁이들은 언제나 한달 열심히 일해서 통장에 찍힌 월급을 보며다음 월급날까지 어떻게 사용할지 준비하고 공과금도 내고 하면서 가계부를 정리하는데자꾸 정해진 월급날보다 더 늦게 월급이 들어오니 제때에 공과금납부는 커녕월급쟁이로서의 낙이 없어요.... 더 일하기도 싫어지고...어차피 1개월 다 채워도 월급은 그날 안들어오니까... 기대감도 없어지고 일할맛도 안나고-항상 그랬어도 참고 견디고 이해했어요-
하지만 이번달은 좀 달라요- 명절이잖아요... 즐겁게 보내라면서요-광고비는 몇천만원씩 바로바로 지급하면서 왜 몇 안되는 직원들의 사기는 꺾는건데요-선물셋트... 명절떡값... 이런거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않았어요-그래도 주말이 껴있는 명절이면 월급은 금요일날이라도 미리 챙겨주시면...하루 이틀 정도라도 일찍 주면 통장에 구멍난대요?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아서 아주 소액만 미래를 위해 저축하면서월급의 90%를 어머니께 생활비로 드리고 있어요-하지만 내일이 명절인데 월급이 안들어와서 명절준비도 못시켜드리는 불효녀가 되는 것 같아기분이 좋지 않아요-
어렸을 때 이모님이 무분별하게 카드를 긁고 다니시는 것을 보고엄청 힘드셨던걸 알기에 따로 신용카드도 아예 안만들고 안쓰는터라... 월급이 아니면버겁고 힘든데...
이런 제가 너무 예민하고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