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짧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서울에 근무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남동생과 띠 동갑인 막내 여동생이 한명 있습니다.
저의 원래 집은 대전입니다.
저 혼자 서울에 올라와 자취하며 소규모 직장에 근무중입니다.
가족들은 모두 대전에 있구요..
본론부터 들어가자면,
예전에 tv에서 카카오톡으로 언어폭력과 왕따에 대한 부분..
그리고 심하면 정신적 문제와 자살까지 하는 부분을 다룬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제 막내동생은 이제 초등학교 5학년, 12살 입니다.
tv에서 본 그 내용에 대한 걸 막내동생이 당하고 있더라구요.
어제까지 추석 연휴였는데,
참.. 전화로 협박하고.. 카톡으로 욕까지 하면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사건은 10월1일 제가 추석연휴라고 대전에 내려가 있었을 때였습니다.
오전 11시 쯤 카카오톡의 내용이 사건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짜리 여자애들 세명이서, 저희 막내동생 한명을 막말로, 진짜 까고 있더라구요.
그 중 한명이 막내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야! 너 왜 카톡 확인 안하냐? 죽고싶냐..?" 등등..
막내동생은 아무말 못하고.. 확인 할게요.. 라는 말만 반복 했습니다.
친구라면, 적어도 존댓말은 안하잖아요.
저희 엄마와 저는 막내동생의 수상한 모습에 캐물었습니다.
누구냐고.. 계속 독촉하자 막내동생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당황해 했습니다.
제가 막내동생 폰을 뺏어 발신번호가 찍혀있는 전화로 다시 전화했습니다.
"야! 너 누군데 00한테 그래? 니가 뭔데 협박해?"
자기는 협박한 적이 없다고 잡아뗐습니다.
그리고 말이 길어지니 그 학생 어머니가 전화를 받으시더라구요.
그 학생 어머니께서 무슨일이냐 누구시냐 여쭤보시길래,
김00 양과 같은 학교 다니는 00 학생 언니다. 어떻게 6학년이 5학년을 카톡에 초대해서
글 안 읽는다 협박할 수가 있냐.. 등등..
어머니께서 확인하시고 전화 주시기로 하고 끊었습니다.
참.. 태어나서 초등학생한테 화내고, 심장 떨리는 거 처음이었습니다.
어머니가 5분 후에 전화주셔서 저한테 자기 딸은 협박한 적 없다 라며 어머니도 한 몫 하시더군요.
"죄송한데요 어머니, 따님이 따님 친구들과 카톡으로 oo이 협박하는거 욕하는거 보셨어요?
카톡 글 보시고서 말씀 주시는거에요? 따님한테 말로만 확인 하셨어요?
추석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인거 어머니도 아시지 않으세요? 왜 명절연휴까지 제 동생이
김00 에게 협박 당하고 카톡을 보라마라 협박을 당하고 있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어머니는 제 얘기 들을 생각도 안하시고 자기 딸은 잘못한게 없다. 라고만 하십니다.
제가 알지도 못하는 학생 어머니께 버릇없게 군건 너무 죄송하긴 하지만,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쏘아 붙이고
어머니와 계속 통화해봤자 소용없을거 같아서 일방적으로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카톡에 어머니와 통화했던 학생이 자기엄마가 이 카톡 봤다고, 나간다며 대화창을 나갔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두 학생입니다.
그중 남00이라는 학생은 막내동생 핸드폰에 전화번호가 저장이 되어있었고,
나머지 박00 이란 학생은 저장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일단 전화번호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그 학생들이 있는 카톡대화방에
"야! 나 oo언닌데 너 전화번호 대봐." (박oo학생을 가르키며 얘기했습니다)
"언니? 몇살인데? 몇살이냐고~ 야. 쪼냐? 쫄았냐?"
막 나가더라구요. 어려서 뭘 모르는 건지 했습니다.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진정도 안되고, 일단 카톡 대화방을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욕하면서 계속 초대를 하더라구요.
홧김에 상대도 하기 싫어서 카톡 탈퇴하고 아예 계정을 삭제해버렸습니다.
문자로 저장되어있는 남00 이라는 학생에게 박00 이라는 학생도 어차피 전달할거 알면서
장문의 문자로 길게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박oo 학생이 야! 내 친군데 왜 니가 뭐라고 하냐? 등등..
전화를 안하려다가 전화를 했습니다.
화난 말투로 전화를 받더군요. 막내동생 전화기로 전화하니..
"누구세요?"
"누구신데요?"
"나 oo언닌데요~?"
"아~ 그니까 몇살인데?"
어린x 이 진짜.. 반말 찍찍하고, 어디서 배워먹은 예절교육인지.
눈 앞에 있으면 진짜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나이차이 많이 난다고 얘기하니까.. 헐 하면서 끊더라구요.
그래놓고 폭풍 문자.. ㅎㅎ..
짜증나서 폰 전원 꺼버렸습니다.
그리고 한시간정도 있다가 다시 전원켜서 건방진 아이들의 말때문에
막내동생한테 어떻게 된 건지 다시 재차 물어서 확인 했구요.
막내동생 말로는 그 학생들이 I라는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데,
막내동생도 그 그룹을 좋아해서 일방적으로 싫어하는거라고 합니다.
사건은 두세시간동안 그렇게 대략적으로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진정이 되질 않았습니다.
주변 친구들과 남자친구에게 조언도 구해보고.. 하지만 문제의 카카오톡을 삭제해버린 탓에..
신고도 뭐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1일 저녁 저는 2일 출근 해야하기 때문에, 서울로 올라왔는데 문제가 또 발생했더군요.
그 박00 라는 학생이 또 막내동생 핸드폰 문자로 야!야! 이러면서..
저희 엄마가 너 왜 자꾸 00괴롭히냐고, 괴롭히지 말라고. 답문을 보냈더니
그 학생, 저희 엄마한테 말하는 말버릇도 고약합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질것 같아 저희 엄마가 찍어준 문자 사진 함께 첨부할게요.
저한테 그러는건 참을 수 있는데 저보다 훨씬 어른인 사람한테까지 말하는 건 정말 아닌거 같네요.
막내동생이 또다른 말을 해준건..
"언니, 근데 그 언니들 예전에 학교폭력으로 법원인가.. 갔다왔었어.."
.. 근데도 학교에서 가만히 냅두고, 멀쩡히 잘 다니는건..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ㅠ
일단 카카오톡 삭제한거 때문에 문자 내용만 확보 해 놓은 상태구요.
카카오팀에 복구관련 의뢰는 해둔 상태입니다.
복구가 안될것 같긴한데.. 다른 친구 말로는 고소장이 있어야만 그걸로 복구해준다는 말도 있고..
차라리 tv에서 그런걸 안봤으면 그런 상황을 몰랐을텐데,
아니.. 어떻게 보면 본게 잘 된걸 수도 있을 텐데요..
아.. 저도 정리가 안되서 말을 횡설수설 하네요..
아무튼, 이 학생들을 어떻게 처벌해야 좋을까요?
제가 다혈질이다 보니 너무 감정적으로만 행동하는 거 같아 진정을 해야하는데..
진정도 안되고.. 잠도 설쳤어요.. 내내 걱정되서..
문자 내용도 참 저도 많이 비아냥거리고 꼬기도 했는데,
이거 볼때마다 계속 화나네요..ㅠ 차라리 그냥 가만히 있을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남동생 성격은 저보다 더 심하기 때문에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애 한명 진짜 잡을지도 몰라요..
이런부분 겪으셨던 분이나, 혹시 어떻게 처리할 방법을 아시는 분..
도움 꼭 좀 부탁드립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