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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는말이 이젠 스트레스입니다

통통뚱뚱 |2012.10.04 00:26
조회 748 |추천 1

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음슴체 없이 그냥 할께요 ㅋㅋㅋㅋㅋ 눈팅만 하다 글을 쓰려니 어색하네요 ㅠ

 

각설하고 본론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까지 뚱뚱한 편이였습니다

 

스무살 전문대를 입학해 2년을 다니고 졸업 후 이런 저런 알바를 하며 일년 정도 보낸 후

 

지금 현재 직장 생활 4년차네요

 

고3까지 86키로 였다가 전문대 입학 후 살을빼서 62키로까지 만들고

 

지금은 다시 조금쪄서 정확히 68키로입니다....

 

21살때 호프집 알바를 할 때 였던 걸로 기억납니다

 

서빙을 하고 돌아서는데 그 테이블 남자분들이 "얼굴만 보면 번호따고 싶은데 살쪄서 그러기 싫다.."

 

이렇게 자기들끼리 히히덕 거리며 저를 안주삼아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당시 호프집을 하며 별일이 많았습니다

 

남자 두분이서 오셔서 한 분은 화장실 가시고 한 분은 계산대로 오시는가 싶더니

 

저에게로 와서 제 친구가 맘에들어한다 남자친구 있느냐고 묻더군요

 

당시 남자친구가 없었던 저는"없어요..."라고 했고 제게 남자친구 유무를 묻던 분께서는

 

다시 화장실로 가시더니 그 친구분을 데리고 나오시더라구요;;

 

저를 맘에들어 하신다는 남자 분께서 조금 훈남 스타일이셔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대도 했건만

 

면전에 대고 "다시보니 살이조금 있으시네^^" 그러시며 휙~ 나가더군요 ㅠㅠ

 

또 어느날은 한창 서빙을 하고 있는데 네 다섯명 정도되는 테이블이였습니다

 

그 일행중 한명이 "아 예쁘네~ 바에서 일할 얼굴인데?" 하셨고 그 옆에 있던 분께서는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근데 몸이..." 이러시는겁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지금의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 직원들이 모여있을때 제게 말하더군요

 

"xx씨는 자기가 얼굴이 아주 이쁜건 알고있나??"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아무말 하지 않으니

 

"근데 그 몸뚱아리가 xx씨 얼굴을 다깍아먹고 있어~ 뚱뚱한건 아니지만 통통과 뚱뚱과 중간사이"

 

하며 배꼽잡고 세명의 남자직원들이 대놓고 웃더군요.. 정말 화장실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지금 현재는 2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를 있는그대로 사랑해주는

 

하지만 남자친구가 없을 때 제 미니홈피에 사진을 보고 제친구들이 아는 남자들이

 

어쩌다 파도타기를 하고 제 사진을 보면 대부분 소개시켜달라고 하는 바람에

 

소개팅을 조금 많이했었습니다만 열명을 만났다면 저를 정말 마음에 들어했던 분은

 

두명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뭐 그게 다 살때문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저는 이런일이 다반사여서

 

그렇게 생각되네요 ㅠㅠ

 

살을 안빼보려고 한것도 아니지만 제가 제 관리가 안되는 인내심 제로라 조금 힘드네요

 

또한 얼굴은 이쁜데 몸이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이쁘다는 이야기도 이제는 제게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주 목적은 저번주 회식자리에서 남자 직원들이 거하게 술이취하고

 

앞에 있던 저를 상대로 이야기 하더군요

 

XX씨가 날씬하면 바로 내 여자로 만들었겠지만 만약 지금처럼 뚱뚱한 상태라면

줘도 먹지 않겠어~~ 난 못생겨도 몸매 좋은여자랑 하고싶고 정말 토할정도로 못생겼다면

비닐봉지 씌우면 되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더군요

 

그 말에 상처를 받아 집에 오는 내내 울었습니다

 

남자친구에겐 말할 수조차 없이 아니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수치스러웠어요

 

휴...답은 하나겠지요 제가 살을빼는거......

 

저는 166/68~69 정도 왔다갔다합니다 가야 할 길이 굉장히 먼것처럼 느껴지네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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