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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도 목사 "목회 세습은 가장 성경적인 것"

개독시러 |2008.08.15 07:56
조회 896 |추천 0

http://www.newspower.co.kr/sub_read.html?uid=12236&section=sc4

 

 

김국도 목사 "목회 세습은 가장 성경적인 것" 감독회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주장.."당선되면 한기총 가입하겠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7일 오후 1시 30분 구리시 하늘샘 토평교회에서 제 28회 총회 감독회장 후보 합동 정책 발표회를 개최했다. 9월 25일에 있을 선거를 앞두고 1차 발표회를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선거 행보가 시작된 셈이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8회 총회 감독회장 후보 합동 정책발표회     © 뉴스파워 이인창
감독회장에는 기호 1번 김국도 목사(임마누엘교회), 2번 양총재 목사(한서교회), 3번 고수철 감독(흑석동제일교회), 4번 강흥복 목사(상계광림교회)가 후보로 나섰다.

후보자들은 모두 발언을 통해 감리교 본부 행정 개선과 교단내 학연 지연의 문제, 초교파사역에서의 교단 위상 제고, 40%가 넘는 미자립교회 문제, 교단 자산 운용 등을 주요 당면 과제로 삼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진 공통질문 시간에 담임 목사직 세습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양총재, 고수철, 강흥복 목사는 “세습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후임자 문제는 상황에 따라 봐야 할 것으로 무조건 옳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데 반해 김국도 후보는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 기호 1번 김국도 목사(임마누엘교회)     © 뉴스파워 이인창
김국도 목사는 “대를 이어 목회를 하는 것은 가장 성서적인 방법 중의 하나다. 구약에 나와 있는 제사장 직을 승계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김일성이 김정일에게 물려줄 때처럼 권력, 땅,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세습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옛날 박조준 목사님이 영락교회에서 나갈 때 ‘내가 한경직 목사님의 아들이라면 이렇게 나갔을까?’라며 한탄하는 모습을 봤다.”며 “아들 목사들이 세우지 않아 생겼던 문제들이다. 반드시 이렇게 돼야 교회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을 더했다.
 
감독회장을 지낸 김국도 목사의 두 형인 김선도, 김홍도 목사는 아들들에게 담임 목사직을 물려준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끄는 언급이었다.
▲ 기호 2번 양총재 목사 (한서교회)     © 뉴스파워 이인창
한국 교회 보수와 진보간의 갈등을 해결 방법을 묻는 질문에 세 후보는 “보수와 진보가 화해하고, 과용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한데 반해 김국도 목사는 “진보와 보수를 복음의 큰 보자기로 감싸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감리교회본부가 촛불을 지원해 뉴스에 나오면 안 된다. 우리를 구해준 미국의 대통령이 오는데 반미, 용공주의자들이 판쳐서는 안 된다.”며 색깔을 분명히 했다.

감독제도에 대한 의견에 대해 강흥복 목사는 “감독회장 4년은 좋은 방법이지만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양총재 목사도 “현재 연회 감독과 감독회장은 다소 기형적인 제도다.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국도 목사와 고수철 감독은 “안정된 감리교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다.”, “감독선거에 문제점은 있지만 감독제는 문화유산이다.”고 말했다.
 
▲ 기호 3번 고수철 감독(흑석동제일교회)     © 뉴스파워 이인창
이후 개별 질문 시간에는 각 후보자 별로 2개씩의 질문을 뽑고 답변을 했다.
김국도 목사는 대외 교회 연합사역과 교역자 수급 문제에 대해 답변했다. 김 목사는 “감리교 위상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NCC에는 가입에는 가입하고 한기총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면 “감독회장이 되면 한기총에 가입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목회자 수급에 대해서는 “순복음은 무조건 나가서 헌신을 했기 때문에 지금 큰 성장을 했다.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나가 사역을 해야 한다. 수급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다.”고 말했다.

양총재 목사는 교역자 은퇴연령 문제와 신학교간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양 목사는 “평균 수명이 늘면서 은퇴연령을 늘리자고 하지만 사회적인 추세는 그와 다르다. 그러나 70세 은퇴연령을 65세로 끌어내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고 신학교간 갈등에 대해서는 “하나되는 감리교회라고 내어 놓은 슬로건처럼 학연 갈등과 불신을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말했다.

고수철 감독은 성직자 세금 납부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는 교인들이 세금을 다 내고 헌금을 하나님께 드린 것이고 목회자를 일부 받아쓰는 것으로 세금을 내면 교인들이 이중과세를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반대이다. 다만 대형 교회 목사들의 재산 운용에서 발생한 부분은 당연히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감리교바로세우기’라는 질문에 “감리교 정체성 혼미, 감신대와 협성대, 목원대의 교육과 목회 현장에서의 괴리, 선거제도. 이 세가지를 해결해야 감리교가 바로 선다.”고 말했다.
▲ 기호 4번 강흥복 목사(상계광림교회)     © 뉴스파워 이인창
강흥복 목사는 국내외 선교에 대한 질문에서 “300만 총력 전도를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국가인 만큼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본부 부서 확대”의 뜻을 밝혔다.

또 교단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됐던 금촌 부동산 외에 7군데에 좋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하드웨어는 손대지 말고 소프트웨어를 손데서 수익성 사업에 신경을 써야 한다. 땅을 파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감 감독회장 선거가 진행된 이후 관심의 초점이었던 기호 1번 김국도 후보(임마누엘교회)의 자격 논란이 이날 정책 발표회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
 
▲ 감독회장 선거의 성공을 위해서는 후보자격 논란에 대한 매듭을 지어야 한다.  발표회 이후 네 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   © 뉴스파워 이인창
김국도 목사가 지난 2001년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던 것이 기감 장전에 ‘25년간 무흠하게 시무한 이’라는 규정에 위배되었다고 하여 후보등록과정에서 다른 후보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현재 기감 선관위는 김국도 목사의 후보 자격에 대해 직접 해석하지 않고 총회 특별심판위원회에 넘긴 상태다. 하지만 후보 자격 자체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책토론회가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간 상황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연회를 순회하며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터인데 그 이전에 후보 자격 자체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가 마무리된다면 기감의 감독회장 선거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게 될 것은 명백한 사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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