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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때 외국으로 이민와서 지금은 고삼인 학생입니다얻은것도 많지만 잃은것도 많은 이민생활을 오래하다보니까 너무많이 회의감이들고 우울해진거같애요원래 저는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이였는데 어릴때 동양인이라고 놀림받고 ,언어가 이상하다고 놀림받고괜찮은줄 알았는데, 그런것들이 저를 많이 바꿔놓은거같아요한국에있을땐 친구들도 많고 인기도 많았는데 , 지금은 점점 소심해져서 제자신을 잃은지 오래입니다...남에게 주는걸좋아하고, 내 자신이 아무리힘들어도 , 주위사람들은 손톱만치라도 힘들어하는거 못보는 미련한 성격땜에상처도 많이 받았고 또 지금도 받고있어요그러다보니깐 제주위엔 어느새 내가 뭘주지않으면 내곁에 머물지 않을 사람들만 가득합니다정말 제가 힘들고 기대고싶을때 핸드폰 전화번호부를 쭉 훑어보면 연락할 사람이 단 하나도 없다는걸 느낄때... 정말 씁쓸하고 계속이래도 되는건지, 또 이게 아닌걸 알면서도 이상황을 바뀔 기회나 가능성이 있는지,,, 이런생각들을 하면서 밤세 침대이불속에서 울기도 해요.어떨땐 정말 다 끝내고 싶을때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제 미래를위해서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그래도 가끔씩 너무 많은사람들이 상처를 줄때면 , 저도 모르게 너무 슬퍼서 감당이안되요따뜻한 집, 입을옷, 맛있는 음식,등등 정말 부족한건 하나도 없고 그래서 이렇게 힘들어하는제가 밉고 싫지만, 그래도 아직 어린지 가끔씩 제 감정이 제어가 되질않네요부모님이나 주위사람들한텐 이런고민 얘기해본적 없어요한번 부모님과 얘기하다가 한꺼번에 다 울어버린적이있는데,속상해하실걸 뻔히알면서도 내 속후련해보자고 어린애같이 다 털어내버린게 너무 불효같고 죄송스러워요여기 이런글을 쓰는것도 ,, 사실 왜 쓰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냥 제얘기를 털어놓고 싶어서 인거같애요외국에살다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올바름의 가치가 이곳에 정서와 너무 달라서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게됩니다저는 성인이지민 아직 남자친구를 사겨본적도 없는데, 제 친구들을 비롯해서 모든 얘들은 이미 13 살 이나 그 전에 성관계를 갖고 그런것들이 일상입니다. 술마시고 취해서 파티하는게 여기 애들이 하는 전부예요.전 술도 잘못마시고 갑자기 쿨해져서 내가 최고인냥 놀지도 못해서, 학교얘들이랑 친해지기가 어렵습니다.같이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거의 다 저를 좋아하지만, 제가 술도안마시고 파티도잘 안한다는걸 알게되면 그때부터 전 그저그런 애가 되버려요.제 가장 친한친구조차도 저한테 항상 많은것들을 당연하게 바라면서 저한테는 아무런 배려도 해주지않아서 그럴때 가장 속상하고 어디서부터 단추가 잘못꿰여진건지 묻게됩니다..만나서 즐겁지만 집에 돌아올땐 항상 발걸음이 무겁고 가슴이 막막합니다너무 속이 상하네요...이것 정서도 잘 맞지않고 그래서 전 한국으로 꼭 돌아가고싶었는데,이젠 성인이된 초등학교친구들에 소식을 들어보면 여기애들과 다르지 않은거같애요마치 저만 시간이라는 감옥속에 같혀서 여기로 이민오던 그때 초등학생으로 멈춰버린거같은 느낌입니다여기로도 저기로도 가지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이곳에서 보낸 제 10 년 , 이것도 나중엔 다 좋은 추억이되고 인생에 밑거름이 되겠죠? 저도 언젠가는 행복해져서 십년간에 제 고민들도 다 지난일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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