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
대학생 분들은 PPT, 포스터, 자기소개서등의 자료를 자주 작성하게 되지요??
활동이 많고 열정적인, 그러나 디자인에 관해 잘 모르시는 우리 대학생 분들을 위해
PPT, 포스터, 자기소개서 등에 사용되는 “디자인”을 주제로 몇 가지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여기서 활용되는 디자인 팁들은 자유형식의 자소서, PPT, 간단한 포스터 제작, 자유형식의 리포트, 공모전 정도에 활용하실 수 있을 정도로만 쓰여져 있으니, 전문적인 디자인을 요구하는 제작물에는 그렇게 큰 도움이 되시지는 않을 듯 해요.
전 경험도 그리 많지 않고,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도 아닙니다.
단지 디자인에 관심이 조금 많은 학생이며, 조금이라도 아는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서 쓰는 글이니~~
자신이 이런 것을 만드는 고수다! 하시는 분들이나, 디자인을 전공하시는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 를 누르셔도 좋습니다..ㅠㅠ
그럼 기사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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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 포스터, 자기소개서에 관한 글을 쓰는데 무슨 디자인? 내용이 좋으면 최고지!
이라는 물음을 하실 분들을 위해 얘기하자면,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은 “어떻게 슬라이드를 예쁘게 꾸밀까?” 가 아닌!!!
“어떻게 하면 그 내용들을 더 효과적으로, 목적에 맞게 전달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흔히들 시각디자인 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실, 시각디자인 (Visual design) 이라는 표현은 그 본질에는 살짝 맞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Visual communication design"
이라고 합니다. 보통communication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데,
시각디자인 에서 communication 이라는 단어는 사실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림이나 문자를 design 하여 원하는 정보나 구성을,
보는 이로 하여금 수월하게 해주는 의미에서의 communication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그 communication 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들이 있는지 몇 가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드 시스템
"음??? 그리드 시스템??이 뭐지???"
라고 하실분들을 위해 그리드 시스템에 대한 아주 간단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그리드 시스템이란, 정보를 배열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요소들을 틀에 맞게 배치하여 조직을 구성해주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알아듣기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자, 이것은 영삼성 페이지입니다.
위에는 메뉴 탭들이 있고, 밑에는 여러 카테고리 별로 정보들이 깔끔하게 분류되어 있죠?
저 많은 정보들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된 방법이 바로 그리드 시스템 입니다.

제가 이 페이지에 숨어있는 그리드를 간단하게 한번 표시해 봤습니다. (세부적인 그리드도 있지만 생략)
가로세로로 있는 저 선들이 보이시나요??
저 격자와 선들이 바로 “그리드” 입니다.
부분별로 구획을 나눠주는 아웃라이너 같은 역할이죠.
그럼 이 그리드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한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이건, 열정락서에 관련되서 온 영삼성의 문자를 형식없이 써본건데요.
이 정보들을 알아보시겠나요?
알아 볼 수야 있겠지만 정보를 쉽게 파악하기 힘들고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셨을 겁니다.
많은 내용들이 이곳저곳 체계없이 쓰여져 있으니 당연히 파악하기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럼 이렇게 한 번 해볼까요?

음… 이제 조금 알아보기 쉽네요.
정보들을 카테고리 별로 분류해 놓으니, 필요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기가 조금 수월해졌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시각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글을 덩어리로 나누어서 시각적으로 바꿔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정보가 분리됨으로써, 분류화가 잘 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렵지요.
그럼 이쯤에서 그리드 시스템을 한 번 도입해 보겠습니다.

설명만을 돕기위해 간단하게 만들긴 했지만
어떤가요? 알아보기가 훨씬 수월해졌죠?
이렇게 그리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이유는,
단순히 정보를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전달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는 “아름다움의 추구” 의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용어로, "예쁘다" 혹은 "아름답다" 라고 표현합니다.
.......

<출처>:http://www.google.co.kr/search?q=josef+m%C3%BCller-brockmann+grid&hl=ko&newwindow=1&prmd=imvnsul&tbm=isch&tbo=u&source=univ&sa=X&ei=jSVrUNrqGcWXiAfu5oG4Cw&sqi=2&ved=0CD0Q7Ak&biw=1755&bih=901
위 이미지는 Josef Müller-Brockmann 라는 스위스의 그래픽 디자이너의 그리드 시스템입니다.
Josef Müller-Brockmann 처럼 이렇게 잘 짜여진 그리드 시스템을 활용하면 정보적인 측면이나,
“예쁜” 측면에서도 완성도 높은 매체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그리드 시스템이라는 것이, 막상 만들려고 하면 조금 어렵거나 막막할 수도 있을텐데요,
이미 만들어진 편집물에서 좋은 그리드를 하나 골라 따라해보시고,
응용해서 자기 것으로 활용하시면 어렵지 않게 금방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그리드 시스템이라는 것은 자료를 편집할 때 “자유성” 이 필요한 경우에 너무 형식적으로 묶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리드를 자유롭고 유연하게 사용한다면 괜찮겠습니다만
만드는 자료의 목적에 따라 자유성이 필요한 경우엔
어설프게 사용하는 것보다 그리드가 없는게 나은 경우도 있다는 것!
정보의 분류가 필요한 지면광고 제작이나, 간단한 포스터, 자기소개서 등에 활용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타이포그라피
타이포그라피는, 쉬운말로 하면 “글자” 죠.
중요성은 재차 강조할 필요도 없이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역시나 간단한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1) 서체를 선정할땐 목적에 맞게 정하라
여러분은 서체를 선정할 때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시나요?
그냥 어울려서, 그냥 예뻐서 라고 대답한다면
뭐 그렇게 틀린 대답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목적성” 을 가진 올바른 서체 선택 만으로도 훨씬 효과적인 정보전달이 된답니다.

이 서체는 스위스의 디자이너가 만든 Helvetica 라는 서체인데,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서체의 특징은,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디자인을 가진 서체라는 것 입니다.
현대적 이미지, 안정감, 신뢰감, 정확함 등 서체가 가지는 이미지 덕분에
Helvetica 서체는 주로 지하철, 버스, 항공기, 기업의 아이덴티티 디자인 등에 사용되는 서체입니다.

위 기업들의 이미지와 Helvetica 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지 않나요?
항공기,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 주로 안정감과 정확함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Helvetica 서체의 사용은 충분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PPT나 자기소개서 등을 만들 때에도 이러한 목적성과 상징성을 가지고 서체를 사용한다면, 훨씬 효과가 좋겠죠??!

<출처> : http://ttebyu.pbworks.com/w/page/11147969/Typography
타이포의 ‘목적성’ 에 따른 적합성은 사실 매우 주관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위 이미지 같은 타이포그라피의 사용은 ‘목적성’ 에 따라 아주 나쁜 타이포의 사용이 되기도 하며,
괜찮은 타이포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 저 디자인이 “Is This What Your Current Office Space Feels Like?”
라는 단순한 글자의 의미전달에 목적성이 있다면 그건 아주 나쁜 타이포의 사용 예시입니다.
가독성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PPT등 보통의 사람들이 만드는 자료는 주로 ‘정보’ 에 목적성이 있기 때문에,
가독성을 올려주는 서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기에서 조금 더 플러스 되는 요소를 갖고 싶다면,
앞서 말한 Helvetica 서체의 사용처럼 자료의 이미지나 성격에 맞는 서체를 찾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깔끔하게, 꼼꼼하게 써라
네. 글은 깔끔하게 써야 합니다.
그런데 “깔끔하게 써라” 라는 문장은 좀 애매하시죠?
제가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글의 개요나 제목 등 굵직굵직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
Helvetica 나 고딕체, Universe 등의 깔끔한 서체를 활용하는게 좋고, 가능하면 Bold 효과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뭐 이정도는 여러분들도 누구나 아는 기본적인 이야기 이구요,
그리드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의 팁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특수 기호와 함께 문장을 만든 뒤 줄을 바꾸면, 보통 아래 그림과 같은 간격이 발생합니다.

잘 안 보이실 수도 있지만...
큰 따옴표 때문에 G 와 P가 그리드에 일치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G와 P를 일직선상에 일치시켜주면 훨씬 깔끔한 모양새가 나옵니다.
따라서 이런 간격들도 가만 놔두지 말고 조절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특히, 글씨가 많아지고 문단이 커지는 경우에 저 간격은 더 눈에 띄기 때문에 없애줘야 합니다.
이러한 작은 부분까지 캐치하여 깔끔하게 만든다면, 무엇을 작성하든 더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단하지만 놓치고 가는 부분인데,
자료를 작성하실 때 글자간격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교를 위해서 위에 있는 글자는 기본 글자에서 조금 더 벌려봤고, 아래 글자는 조금 더 좁혀봤습니다.
이렇게 글자 간격이나 줄 간격만 잘 조절해도 훨씬 시각적으로 깔끔해진다는 것!!

색의 활용
색을 넣을때도, 무심코 “그냥 이게 예뻐서” 라며 색을 넣는게 아니라
왜 이런 색을 넣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위쪽 색상은 바탕색과 타이포에 보색효과를 주어
타이포의 의미가 가지는 강렬함을 조금 더 부각시킨 반면에,
아래쪽 색상은 위에 비해 임팩트가 약간 떨어집니다.
이렇게 그림이나 글씨가 가지는 상징성이나 의미에 따라 색을 표현한다면,
그 의미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겠죠?
그리고 이것도 약간 주관적인 팁이지만, 색을 선정할때는
유사색 보다는 보색
파스텔 톤 보다는 단색 계열이
보기에 더 깔끔해 보입니다.
특히 PPT 나 자기소개서 같은 경우에는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정보전달의 효용성에 목적을 두기 때문에
보색과 단색을 활용하면 더 좋은 정보전달을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제 컴퓨터에 있는 PPT 기본 배경 슬라이드를 보겠습니다.

이 두 ppt 슬라이드를 보면 왼쪽ppt는 깔끔해 보이는 반면
오른쪽 ppt는 디자인은 예쁘지만 약간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글의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색상의 선택은 주관적인 부분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만드는 자료의 성격이나 목적에 따라 세심하게 신경 써 준다면 더 좋은 자료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빼기의 미학
마지막으로 드릴 팁은, 빼기의 미학 입니다.
자료들을 만들 때 디자인에 신경을 쓰다 보면, 이것 저것 추가시키면서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일까,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다울까를 고민합니다.
그럴 때 점점 더 원하는 결과와 멀어지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 딜레마에 빠질 때,
“더하기” 보다는 “빼기” 를 생각하면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요 이미지는, 자기소개서를 예시로 들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자기소개서 양식 안에 표현했습니다.
나름 필요한 내용도 잘 들어있고, 딱히 문제가 될 건 없어 보입니다.
근데 뭔가 좀 밋밋하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음.. 그런데 뭘 더해야 할지 잘 모르겠군요.
그럼, 한번 빼보겠습니다.

보이시나요?
내용의 소분류에 따라 가로선의 굵기를 빼고, 딱딱한 느낌을 주는 세로선을 빼버리니
더 심플한 자기소개서가 되었습니다.
물론 형식이 엄격한 자기소개서에는 적용 할 수 없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식의 “빼기” 가 더 가독성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드릴 팁이 한가지 있는데요
사실 이건 팁이라고 할 것 까지도 없지만,
좋은 PPT, 좋은 포스터, 좋은 자소서를 많이많이 찾아보시고
그 자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을 찾아보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건 디자인 뿐 만이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그렇지요.
사실 전문적인 디자인이 아닌, 자료들의 가독성이나 퀄리티를 올리는 간단한 디자인 요소들은
이런 조그마한 점들을 신경 써 주기만 해도 훨씬 좋아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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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Adobe Illustrator 라는 툴을 사용하구요
툴을 사용하는 방법은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요즘은 검색만 해도 블로그에 사용법이 아주 잘 나와있답니다..^^
제가 이런 팁을 적을 만큼 저는 실력이 좋진 않습니다만
자기계발백서 고정주제 기사를 고민하다가, 전 신입생이므로 취업에 대한 이야기는 쓸 게 없고…
그래서 디자인 소학회에서 공부한 내용들을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로 이 기사를 써봤습니다.
어쨌든 부족한 지식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서울/경기 9조] 자기소개서, PPT, 포스터... 당신의 자료에 드리는 '디자인 Tip'
http://www.youngsamsung.com/specup.do?cmd=view&seq=55019&tid=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