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면서 내돈내고 물건사러 갔다가 이렇게 봉변 당한적이 없어, 아직도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글을 적습니다.
오늘 쉬는날 이라 오후에 집 근처에 있는 KT 대리점에 핸드폰을 사려고 방문 했습니다.
대리점에 있는 남자 직원중에 좀 뚱뚱한 사람이 상담을 해줍니다. 본명은 알지만 여기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핸드폰 가격도 있고 한번 바꾸면 약정으로 2년정도 묶여야 되서 인터넷으로 사전 조사를 좀 하고 갔습니다.
조사 하다보니 대리점에서 소위 말하는 공짜가 진짜 공짜가 아니라, 높은 요금제를 쓰면 요금 할인에 의해서 기계값이 상쇄돼어 공짜인 효과가 나온다는걸 알게됐고, 상담중에 그런 이야기 하니까, 제가 '인터넷에 있는 잘못된 정보만 믿고 이야기 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미 다 아는데 왜 자꾸 속이려고 하십니까?' 그러고 일어 났습니다.
(진심, 정중하게 말하고 일어 났습니다.)
이때부터 그 직원 얼굴이 안좋더니만, '아 그게 아니고, 고객님 앉아 보세요.' 하길레 그냥 걸었습니다.
한 두발자국 걸으니까 그 직원 한다는 말이
'마, 니 이리와바라!' 아주 강압적인 목소리로, 주먹으로 한대 칠것같은 표정으로 부릅니다.
(제가 직장인 이라 막말 들을만큼 나이가 어리지 않습니다. 군대 이후로 저런 막말도 처음 들어 봅니다.)
제가 벙쩌서 쳐다 보니까 군대에서 후임병 깔때 부르듯이 한번 더 '마, 니 이리와 보라고!' 합니다.
정말 태어나서 이런대우 첨 받았습니다. 주변에 다른직원 4~5명 있었던듯 한데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저도 뚜껑 열려서 막말 했습니다.
'야이 XX야, 미쳤냐? 미쳤나고? 엇다 대고 막말이고?' 뭐 이런식 으로 응대했죠.
(부산사람이라 사투리 씁니다.ㅋ)
그랬던니 그 직원 갑자기 제 어깨 잡더니 이럽니다.
'니한테 한 말 아닌데?' 어이가 없습니다.
저 보면서 한 말인데 저한테 한게 아니랍니다.
그 뒤로도 서로 계속 막말 하다가, 제가 데스크에 앉아있는 직원한테, '야 본사 연결해봐라' 이랬더니 아무도 안 움직이고 가만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본사 연결 하라는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올레 고객센터에 전화연결 할껄 그랬습니다.)
그 직원이 또 한마디 합니다.
'여기서 본사 연결 안되는데?' 또 헛소리 합니다.
전화기만 있으면 세상 어디서든 본사에 연결이 되는데, 대리점에서 본사 연결 안된다는게 말이 됩니까..
더 흥분해봤자 득될것도 없어서, 그 직원 이름이랑 대리점 이름 적어와서 좀전에 고객센터 전화 했습니다.
그쪽 말로는 자체적인 패널티를 주겠다는데 어떤 식일지는 모르겠구요.
중국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이런 사람이 버젓이 서비스업에 있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특히나 일반 대리점도 아니고 KT 공식 대리점 이라고 KT홈페이지에서 검색도 되는 곳인데, 직원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KT 직영이 아니고, 대리점만 담당하는 협력사라 신경 안쓰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기분좋게 핸드폰 바꾸러 갔다가 봉변당해 아직까지 열폭하고 있는 1人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