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13녀에요
저 이거 쓰는 거 처음인데 걍 음슴가도 되죠??
내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음 ㄱ이라고 함
작년 학기초부터 지금까지 쭉 ㄱ만 좋아함.
4학년 때 첨 만났는데. 방과후영어에서 학예회 때 할 영어 노래때문에 만남
그때 처음 얼굴봤고 서로 대화는 무슨 걍 모르는 사이였음.
그리고 5학년 종업식날 ㄱ이랑 같은 반이 되었음.그리고 그와 동시에 방과후 영어에서 새로 물갈이?할 때 같은 클래스가 됬음
들리는 소문에 ㄱ이랑 같은반 되면 그 1년 재수 없다고 해서 좀.. 찝찝했음(그 때 ㄱ이는 꽤 잘나갔음 빽 많고 싸움 잘하고, 그에 비해 난 4학년 2학기 때 처음으로 선배문화를 알게 된 걍 흔녀였음.)
암튼 그렇게 걍 지내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반장선거가 있었음
나도 나갔는데.. 라이벌이 엄청 많았음.
그리고 ㄱ의 짝꿍여자애도 반장선거에 나갔음.
그런데 선거날. ㄱ이가 갑자기 반장선거에 나가는 자기 짝꿍하는 대놓고
"야.... 난 글쓴이 뽑을 거다?"
나한테까지 들렸음.
깜짝 놀라서 뒤 돌아보니. 걔가 나보고 웃고는 "글쓴아 나 너 뽑을게~~"
영어에서도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니고 그냥 같은반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너무 당황스러웠음.
선거가 끝나고 나 당선됨.. ㅋㅋ vv
그러니까 또 "글쓴아!! 나 너 뽑았다!!"
추가로 말하컨데. 선거에 남자애도 3명이나 나왔었음..ㅇㅇ
난 바보같이."어.. 어.. 고..마워" 지금 생각하면 진짜 너무 바보같음
그럴 땐 싱긋 웃으면서 "고마워!!" 이랬어야 됬는뎁..ㅠ
그때부터 좀 그랬음.
한 달정도 후에 방과후 영어에서 짝꿍이 됨.. ㄷㄷ;
걔가 맨날 책상에다 나한테 메세지처럼 글 써놓고 그래서
쌤 몰래 막 대화 주고받음... 진짜 재밌었음.
영어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도 막 웃으면서 얘기하고.
딱 느낌이 왔음. 아.. 내가 얠 좋아하구나.
또 대박사건이 하나 터졌음..
난 평소처럼 여자애들이랑 놀고 있었음.
그런데 뒤에서 남자애들끼리 나를 두고 무슨 얘기를 했었나봄.
갑자기 ㄱ이가
"야!! 난 글쓴이 베프거든!! 방과후영어에서 매일 같이 놀거든!! 맞지 글쓴아??"
소리가 엄청 컸음.
순간 우리 반애들 시선이 다 나한테 쏠림... ㅠㅠ
나 완전 당황해서.. 얼굴 새빨게짐.
난 아주 모기만한 소리로 부정했음.
애들이 다 놀라서
"글쓴아 진짜야?? 대박!!"
뒤를 흘깃 보니까 ㄱ이가 날 뚫어져라 보고 있었음.
이윽고 ㄱ이가 수습함..
"아.. 뻥이야 히힣 아 애들 다 낚였네!!"
암튼 그동안 수련회도 가고 이런저런 일이 있었음.
다 말하면 좋겠지만 6학년것도 남아서..
2학기가 되고 ㄱ이랑 짝꿍이 됨.. 진짜 설렘..
그런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글쓴아! 나 여친 생겼다!"
다음 날 1살 후배인 ㄴ이랑 사귄다는 소문이 쫙 돔.
그런데 일주일도 못 갔음...
정말 기뻤음.. (난 나쁨 ㅋㅋㅎㅋㅎㅎ)
그리고 또 대박사건이 하나 터짐.
여자이면 진실게임 한번도 안해본 사람 아마 거의 없을 거임.
진실게임을 했었는데 어떤 ㅈ같은 미ㅊ년이 입이 싸서 소문 쫙냄.ㅅㅂ..
그 때도 역시 난 ㄱ이랑 짝꿍이었음.
그러다 ㄱ의 귀에도 그 소문이 들어감.
얼마 뒤, 수업시간에 걔가 나한테 물었음.
"야..."
"왜?"
"애들이 요즘 말하는 거 있잖아."
이 때 난 눈치 챔. 아 ㄱ이 그 소문에 대해 말하려는구나..
지금은 아니지만 그 때의 난 너무 음... 뭐라 해야 되지?? 바보같았음?? 소심??
걔가 말 꺼내기도 전에
"아~ 그거 다 허위사실이야! 믿지 마! "
아.. 진짜 호구임....
그 후로 시간은 흘러흘러 6학년이 됨.
난 그때까지도 ㄱ을 못 잊었음.
같은 반이 아닌 옆반이 되버림. 난 2반 걘 3반.
난 일부러 걔네 반 복도앞에서 서성거림.
그때도 재밌었음. 막 3반에 들어가기도 했고.
뭣만 없으면 3반 친한 여자애한테 빌리고 그랬음.
그거 아니어도 방과후에서 만났으니까 그나마 좋았음.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3반 여자애 하나가 방과후영어를 다니게 됨. 그것도 우리 클래스에.
우리 클래스가 최고클래스라. 그 때 당시 jet시험에 나갔음.
ㄱ도 같이 나감.
그 때 영어쌤 차 타고 갔는데 영어쌤이 ㄱ에게 물었음.
"ㄱ아.. 넌 왜 이렇게 글쓴이를 놀리냐~ 너 진짜 글쓴이 좋아하냐?"
이 땐 ㄱ이가 날 매일 놀리고 장난쳤었음...
"아니에요! 쌤 진짜 전 그냥 친구로써 장난치는거에요!"
솔직히 매우 서운했음.
암튼 그 일이 있고 3반여자애를 ㅇ이라고 칭할겜.
ㄱ이랑 ㅇ이는 친했음. 같은반이다 보니까 뭔가 더 통하고.. 암튼 그래서
난 솔직히 질투도 했음.
그날은 평범했음.
그냥 여느때처럼 ㄱ이가 날 놀리는 그런 날.
영어에서 나한테 막 장난치던중 "예쁘네..."
완전 모기만한목소리로 혼잣말했음...
난 아주 똑똑히 들렸음.
"뭐라고??"
"어?? 아니야~"
완전 설렘.. ㅎㅎ히힣미허ㅣㅇ허ㅣㅎ히히히히히ㅣㅎ
그러다가 저주받을.. 엄청난... 지옥의 여름방학이 왔음...
난 여러 사정으로 인해 방학동안 영어를 잠시 쉬게 됨.
그리고 딱 15일! 정확히 기억함 2012년 8월 15일.
난 너무도 궁금해서 방과후 영어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 후배한테 물어봄.
후배는 ㅈ으로 칭함.
(아 그리고 우리 클래스에 내 동생도 다님 내 동생은 ㄷ임.)
나:ㅈ아. 요즘 방과후영어 어때?
ㅈ:언니.. ㄱ오빠랑 00이가 ㄷ이 괴롭히는 거 같아..
???????!!!!!!!!!!!!
나: ㅈ아 무슨소리야?? 더 자세히 말해봐~
ㅈ:자리 바꿨는데 ㄱ오빠가 "아나..ㄷ이랑 짝꿍이야.. 쌤 바꿔주시면 안되요?"
사실 내 동생이랑 ㄱ이는 매우 친했음
그래서 평소에도 저렇게 놀았음.
나:에이~ 그건 원래 평소에도 그랬잖아.
ㅈ:그런가?? 그런데 00이도 그랬다! 아닌가?? ㅁㅁ이였나?
그런데 00이는 평소에 안 그랬음.
그말에 살짝 덜컥한 거임.
진짜로 ㄱ이가 내 동생 괴롭히나하고.
사실 영어에서 나랑 ㄱ이가 실세였음. 젤 오래다녀서.
나없는동안은 한마디로 ㄱ가 대장.
진짜
너무 화가나서(솔직히 자기 동생이 따 당한다는데 화 안 나는 놈이 이상한 거임.)
카스에 이름은 안 밝히고 영어에서 내 동생 괴롭히는 놈들 재수없다 어쩌고저쩌고
막 욕을 했음.
근데 ㄱ이가 그걸 봤음.
내가 모르는 사람은 모르게 아는 사람은 알게 그런 글을 썼음.
ㄱ이 바로 카톡으로 욕함.
그전에도 그렇게 싸운적은 좀 있어서
이번에도 좀 풀어보려 함.
그런데 풀다보니 내가 잘못했음
ㄱ은 그냥 순수 백퍼 장난이었음. 눈앞이 캄캄해짐.
바로 ㅈ한테 전화함.
나:야!!! ㄱ이 장난이었다잖아!!
ㅈ:당연하지! 그걸 진심으로 받아드리는 사람이 어딨음?
나:헐 ㅅㅂ. 너 조카 골 때린다. 니가 나한테 그렇게 말했잖아!
ㅈ:아. 근데 언니 내가 착각했어 ㅁㅁ이는 안 했어
그 순간 진짜 ㅈ 죽여버리고 싶었음.
살인충동 느낌.
난 거기서 ㅈ 차단해버림.
그리고 ㄱ한테 진짜 엄청 미안하다고 함.
그런데 걔가 안 품.
완전히 틀어져버림.
이제 모르는 사이로 지내자고 함.
길 가다 마주쳐도 그냥 지나치라 함.
아는 척 하지 마라고 함.
진짜 그날 밤 베게에 얼굴 파묻고 소리죽여 울었음.
내가 잘못했으니까..
그 후 개학하고 지금까지도 마주칠 때마다 그냥 지나침...
물론 어쩔 수 없을 땐 걍 이름 불러서 해결함.
그리고 그 후배는 내가 진짜 완전 엄청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라
결국 용서해줌.
마주칠 때마다 움찔 거리게 됨..
정말 아직도 걔가 좋음.
나 어떻게 해야 함????
진짜 지금 미쳐버리겠음....
가능성은 0.0000001%도 안 되지만 혹시.. 혹시 이거 보고 있다면
제발 나랑 다시 친구라도 해주면 안 될까??
나 진짜 니가 너무 좋다....
글이 매우 기네요.. 하하하.....
그럼 톡커님들 안녕히 계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