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매달려서 4개월만에 재회했습니다.
드디어 제 진심이 통한것같아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있겠구나 했지만, 재회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싸웠네요. 싸웠다기 보단 제가 일방적으로 당했다는게 더 맞을듯.
저희는 사귀는 동안에 영화한편을 같이 본적이 없습니다.
영화 보러가기로 약속을 잡으면 꼭 뭔가 일이생겨 파토가 나거나, 또 영화보기로 한날 헤어졌지요.
그래서 뭔가 저는 남친이랑 영화보는게 매우 중요한, 꼭 해야하는 미션으로 남은거같아요.
그래서 다시 만나고 광해를 보자고 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남친이랑 영화보고싶은것도 있고 광해 평이 좋으니깐 보고싶어서 몇 번 더 보자고 해서 내일 보기로 했었어요.
근데 오늘 하는 말이 광해는 자기 취향이 아니랍니다. 저보고 자기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계속 영화보자 영화보자 집착하는거같아 자긴 오히려 거부감이 들고 제가 무섭대요.
근데 전 그렇게 생각해요. 정말 치 떨리게 싫은게 아니고야 연인이 좋아하는 걸 같이 공유하고싶고
제가 좋아하는걸 연인과 같이하고 싶고. 근데 영화한번 보자했다가 저런 집착녀로 몰릴정도인가요?
재회하고 나서 제가 만나자 하지 않으면 먼저 만나자고 안합니다. 그러니 제가 먼저 만나자 그러고
얘는 그걸 집착으로 받아들이고 악순환이 반복되네요.
그럼 어쩌라는건지 아예 방목하라는 건가... 그럼 왜 다시 저한테 사귀자고 했는가...
정말 답답한 마음에 글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