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글을 쓴 이후로 계속 외근이라 컴퓨터 잡을 시간이 없어서 톡을 쓴것도 잊고 있었는데
휴대폰으로 시친결 돌려보다보니 제가 쓴 글이 무려 베스트까지 올라가있네요;
이런 별것도 아닌 글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생각지도못한 양의 이 댓글들을 하나하나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제 편을 들어주는 글도 많고 저를 나무라는 글도 많았지만 빼놓지 않고 모두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저 역시 내년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 그런지 이번 일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한 것 같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모바일 청첩장이 낭비도 줄이고 결혼하실 분들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서 편하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는 반면,
그래도 아직은 우리나라 사람의 정서상 얼굴 한 번 보면서 정식으로 초대받고 싶은 마음이 아직 크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청첩장 때문에 결혼식을 가네마네 하는 걸 보아하니 전 아직 옛날사람인가 봅니다.ㅎㅎ
다만 지금껏 단 한번도 일반 청첩장 없이 모바일 청첩장만으로 초대를 받은적이 없었기에
저에겐 다소 당황스러운 경험이었던지라 저보단 현명하신 톡커님들께 조언을 구한 것이었고
그 말씀들 덕분에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잘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따로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톡커님들의 말씀 모두 새겨듣고 제 입장을 정리한 다음 행동에 옮기려고 합니다.
조언해주신 모든 톡커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 참고로 전 일반 청첩장, 모바일 청첩장 모두 드리기로 했습니다.
여지껏 받아온게 많으니 나중에 버려지더라도 저도 똑같이 정성으로 답해드리는게 맞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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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후반으로 꺾어질 여자입니다.
기타 소개는 생략하고 질문 냅다 투척하겠습니다.
저랑 같은 회사에서 반년정도 같이 근무했던 언니가 이번주 주말에 결혼을 합니다
알고지낸 햇수로는 3년정도 된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니고 안친한 사이도 아닌
한번씩 연락하고 안부묻고 그렇게 저렇게 그냥저냥 지내는 언니인데
청첩장이 나왔다며 SNS에 청첩장을 찍은 사진을 올려놓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축하한다고 댓글을 달고 그 언니도 댓댓글로 결혼식에 꼭 와달라고 했습니다.
그게 한 보름정도 된거 같아요.
근데 정작 결혼식이 단 몇일밖에 남지 않은 지금,
저한테는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청첩장만 딸랑 하나 보내놓고는 따로 연락도 없더라구요-_-;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이것도 청첩장 받은거나 마찬가지니까 가야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얘길들은 친구들이 가지마라고 그러네요.
어중간하게 친한데다가 직접 만나서 청첩장을 받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편으로 청첩장을 보낸것도 아니고,
오라가라 말 한마디 없이 모바일 청첩장만 ㅋㅋㅇ톡으로 보낸것도 좀 그렇지 않냐며
이렇게 결혼식을 왕래하는게 보험 들어놓는거라 다들 얘기는 하지만 친구들 얘기를 가만듣고 생각해보니
안주고 안받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내가 청첩장 달란 말을 안해서 안 준건가 하는 생각에 또 고민되고ㅜㅜ
모바일 청첩장 받은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 머리가 복잡복잡하네요.
혹시 저 처럼 모바일 청첩장만 받고 결혼식에 참석하신 분 계신가요?
정말 진심으로 고민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