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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침략역사가 담긴 평화박물관, 일본에 매각되려합니다.

|2012.10.09 22:44
조회 253 |추천 12

안녕하세요, 저는 미래의 국사편찬위원회를 꿈꾸는 인천에 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17세 여고생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목 그대로 일본의 침략역사가 담긴 제주도의 평화 박물관이

일본에 매각 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기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 평화박물관의 정식이름은 가마오름평화박물관으로 가마오름이란 태평양전쟁 당시 사용되던 일본의 군사적 요충지로서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노역에 시달린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08호로 지정된 유적지인 평화박물관은 태평양전쟁 뿐만 아니라 6 .25전쟁 등 전쟁역사를 전반적으로 다루어 전쟁에 대한 실체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소개 참조)

 

평화박물관은 사설박물관으로서 이영근관장님께서 거의 사비로 전 재산을 투자해 꾸려나가는 실정입니다. 이영근관장님의 아버지는 이 가마오름 군사요지의 강제노역을 당하신 분으로 어린시절 아버지의 이야길 들으며 전쟁없는세상을 희망하며 지으셔다고 합니다.

 

이렇게 뜻깊고 역사적 진실을 품은 박물관이 우리나라 정부의 나몰라라 속에서 매각 될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정부나 기업에서 박물관을 운영한다해도 막대한 재정이 드는데 개인이 하는 사설박물관은  오죽 힘들었겠습니까.

 

이영근관장님은 이 박물관을 개관하던 2004년 자신의 전 재산은 물론 은행빚까지 내어 약 75억 원을 들여 지하요새인 가마오름요지를 복원했습니다. 그 후, 박물관운영에 있어서 재정은 더욱 악화되고 빚은 점점 불어나 감당할 수 없게되자 문화재청에 먼저 매각의사를 밝혔으나 문화재청은 시간을 끌고 알아서 매각되길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재정난을 견딜 수 없었던 이영근관장님은 안타깝게도 일본 측에 매각의사를 밝히셨고 우리나라완 달리 일본 측에서 적극적으로 일을  진행시키려 했습니다. 그에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자 제주도는 등록문화재인 평화박물관을 국비를 들여 매입해줄 것을 문화재청에 요청했고 그제야 문화재청은 이를 수락하고 자산 감정 평가 등의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오마이뉴스 이주빈 기자 기사 참조)

 

하지만.. 거기 까지 였습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로 지정된 가마오름 일대 토지만 매입할 의사가 있고 기타 관련 문화재는 가치를 인정할 수 없기에 매입할 의사가 없다"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평화박물관에는 가마오름유적과 태평양전쟁에 대한 문화재 뿐만 아니라 여러 가치있는 문화재들이 많습니다.

 

일본은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드는 그 문화재들을 정작 지키고 보존하고 기려야하는 건 우리인데, 우리나라 정부는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며 매입을 거절했습니다.

 

지켜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계약서는 이미 작성이 됬지만 효력은 2012년 12월 1일부터 된다고 합니다.

한국 정부가 외면한 문화적 가치를 일본 에게 빼앗긴다는 겁니다. 아니죠, 이건 뺏기는 것도 아니죠. 그냥 멍청하게 들고갑쇼..하는거죠.

 

사실 너무 애가닳아서 어떡해든 막고 싶은데 어린 제가 도대체 뭘 할 수있을까 싶어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알리기라도 하고자 나섰습니다. 제가 쓴 글이 너무 길어서 많이 지루하셨겠지만 제발 한번 만 더 주위에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없나, 우리가 모르는세 역사가 왜곡되고 퇴색되는 곳이 없나 돌아보고 생각해 주세요. 제가 이 일이 더욱 안타까웠던 까닭은 이영근관장님이 평생을 일궈오시고 일본에 의해 노역에 시달린 아버지를 기리며 자랑스럽게 열었을 이 박물관이 다른 누구도 아닌 일본의 손에 넘기셔야 했던 그 심정이 너무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조국의 외면속에 말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얼마전 기사에서 국편위의 중등국사책 수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왜곡되는 역사 속에서 과연 훗날 제 아이가 역사를 제대로 배울지 걱정이지만 국민들이 깨어있고 언제나 관심갖고 기억한다면 감히 누구도 선조들의 역사를 왜곡하지 못 할 겁니다.

 

지루하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평화박물관 후원에 관심있으시다면 http://www.peacemuseum.co.kr/박물관 홈페이지 방문바랍니당~

 

(http://news.nate.com/view/20121009n06539#ifr_reple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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