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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이사가는데 집주인이랑 마지막이 너무 안좋아서 씁쓸합니다..

부산 208-1805 |2012.10.10 00:39
조회 472 |추천 1

사는동안은 별 탈없이 잘 살다가 계약기간이 다 돼가면서 부터 안좋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보증금을 안올려줄꺼면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계약기간이 안됐으니까

그건 계약다시할때 얘기하던가 아니면 집 알아보겠다고 했어요.

도저히 보증금을 더 구할 방법이 없어서 급하게 이사갈 집을 알아봤어요.

근데 그렇게 집 나가라고 할땐 언제고 막상 계약 기간 끝나고 이사갈때가 됐는데

집 들어올 사람들 구할때까지 살라고 하더라구요.

늦게 가는거야 여기있으나 거기있으나 옆동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했는데

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 못돌려받고 이사올 사람들 구할때까지 2개월 가까이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에 이사를 했어요.

이사하기 전날 보증금이랑 다 돌려받기로 했는데 또 약속을 안지키더라구요.

그 이유가 자기들은 지금 돈 한푼없고 이사올 사람들한테 계약금을 다시 받아야 저희한테 줄수있대요

그리고 집 상태가 어떤지 보고 난 후에 돈을 주겠답니다.

이사 한 다음날 만났습니다.

60대정도로 보이는 할머니 한분이랑 사위로 보이는 30대중후반 처럼보이는 분이 오셨어요.

집에 들어오시면서 할머니 하시는 말씀이

아니 이사가면서 이렇게 지저분하게 청소도 안하고 가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바닥이라도 쓸어주고 가야지 먼지 투성이네 이러시더라구요.

솔직히 이사가는 집치고 부엌쪽에 쌀알 좀 떨어져있는거 말곤 깨끗했습니다.

저희 집 이사 여러번 해봤지만 이사 들어가기 전에 항상 청소하고 이사했구요.

심지어 저희가족 이곳에 처음 올때도 이모들 불러서 같이 청소하고 이사했어요.

계속 너무 지저분하다, 청소는 하고 가야지 하시길래 한마디 했어요.

이사가는 집 치고는 깨끗한거 아니냐고, 다른 집들도 다들 이사들어오기 전에 청소하고 들어간다고,

보통 집주인분들이 청소하는 사람들 불러서 청소해준다구요.

이렇게 말끝나기 무섭게 누가 청소하는 사람들 부르냐고 청소하는 사람들 부르면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데 사람불러서 청소시키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나가실때까지 청소얘기 계속 하셨어요.

그리고 사위되시는 분은 폰으로 사진을 계속 찍으시더라구요.

쇼파있던 자리에 기스 난것도 아니고 마룻바닥이라 쇼파가 무거워서 살짝 들어간 자리보고도

이사하면서 밑에 뭘 깔고 옮겨야지 집을 너무 막 다뤘다면서 뭐라하시구요.

그리고 동생 방 쪽에 책상 옮기면서 벽지가 조금 찢어진 부분이 있었는데 그 할머니 분이 이사가면서

흠집 내놨다고 뭐라하시길래 아빠가 새로 이사 들어오신다던데 도배 새로 안해드리냐고 하니까

도배하면 돈이 얼만데 도배까지 해주냐고 궁시렁 하더라구요.

냉장고있던 자리에 찐득한게 흘러내려서 자국 생긴거 보고도 기스난거 아니냐고 또 사진 찍고 계시길래

기분이 나빠서 가지고 있던 휴지에 물 뭍혀서 기스난거 빡빡닦아서 보여드렷어요 그러니까

할머니가 옆에서 그래 좀 깨끗이 닦아라 잘 지워지네 이러시더라구요.ㅎ

그리고 저희집이 벽걸이 티비라서 벽쪽에 못을 박았어요. 대리석이라 대리석 4조각이 금이갔어요.

전세집이라 못하나 박는것도 조심해야 되는거 맞긴 하지만

4식구 사는 집에서 못하나 안치고 살 수가 있을까요..

한소리 들을꺼 예상은 했지만 저희 아빠보고 어쩜 벽을 뚫을 생각을 했냐고 잘못된거 아니냐고

자기 친구도 전세집사는데 그 집은 못하나 안치고 시계도 탁상시계사서 산다고 하시더라구요.

또 마침 맞은편에 시계 걸어둔다고 못친거 하나까지도 트집잡으시고..ㅎ

그리고 그 집 방문이 열쇠로 열리는 문이 아니라 젓가락이나 긴 막대로 열리는 방문이라

열쇠가 없어요. 근데 열쇠가 없어졌다고 아빠보고 물려달라고 했더라구요.

저희 아빤 잔소리 듣기 싫어서 3만원 줬다고 하시더라구요.

보증금..그날 못받았습니다. 돈도 못받았는데 집들어올때 찍는 카드랑 집 비밀번호 알려달라더군요.

카드 안들고왔고, 아직 돈 못받았으니 돈 받고 드린다고 하니까 집에와서 만나기로 약속해놓고 왔는데

왜 안들고왔냐고 참 뻔뻔스럽게 말씀하시대요.

그리고 월요일날 만나 보증금 받고 거실에 대리석 깨진건 물려주기로 하고 왔습니다.

저희 엄마한테까지 전화해서 집청소 안했다고 뭐라하셔서 엄마랑 전화로 언성이 좀 올라갔다더라구요.

부동산에서도 전화와서 엄마한테 도시가스 영수증 사본을 받아달라고 했다더라구요..ㅎ

그리고 오늘 엄마가 관리사무소가서 거실 대리석 금 간거 수리하려고 알아보러가셨는데 인테리어 업체랑

계약이 끝나서 연락이 안된다하셨대요.

다시 집주인에 연락하니 금간건 4조각인데 벽면 전체를 교체한다고 했다네요.

참..이사 여러번 해봤지만 나오면서 이렇게 기분 안좋게 나오긴 첨인것 같습니다.

다행인건지 지금 이사온 곳은 집주인 분들도 너무 좋으시고 집을 사서 온거라 못치는것도 맘것 칠수있고

벽걸이 티비도 마음껏 볼 수있네요..

독수리 아파트..브랜드 아파트라 마냥 좋은 줄만 알았는데 새 집이라 좋았지 막상 집위치도 별로였고

구조도 별로였네요. 액땜했다 칩니다..지금 이사 온 이곳은 조금 오래되긴했지만 평지고 집에 햇살도 많이 들어와서 너무 좋네요. 야경도 멋지구요. 이제 좋은일들만 생길것 같아요.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정리가 안됐는데 화났던거 기분상했던거 빠진 부분도 있는것 같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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