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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내용 읽어주세요.]혹시 1년전 저를 기억하시나요? 의료사고로 둘째아이를 잃었던....

천사의깃털 |2012.10.12 12:13
조회 231,425 |추천 994

벌써 1년하고 10개월이 되었네요...

 

작년 5월경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미용실을 갔었습니다.

 

미용실 원장님에게 말했죠...

 

"원장님...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요...손질하러 왔어요~"

"애기를 낳으셨나?"

"네.. 낳긴했는데..."

"아..그럼 백일 됬는가보네...머리카락이 이때 많이 빠져요...애기 이쁘죠~"

"네...예뻐요..예쁜데..제 곁에서 너무 빨리 떠나버렸네요..."

"....그게..무슨..."

"의료사고로 태어난지 이틀만에 멀리 보냈어요...애기는 옆에 없는데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요..그래서..머리카락좀 빠지지 않게 원장님이 해주세요..."

 

그렇게 무덤덤하게 말을 했죠...더이상 흘릴 눈물이 없었거든요...

 

원장님은 제가 미안하다며 사과 후 머리 손질을 시작하자 마자 다시 미안하다며 사과하시곤 펑펑 우시더라구요... 그저 전 괜찮다는 말만 할 뿐이였답니다...세상에 어떻게 나에게 이런일이..지금 생각해도 너무 가슴이 아파요..아마 죽어서도 가슴아픈일로 기억할지도 모를 일이죠...

 

그렇게 가슴에 묻고 제 마음 달래자고 아픈 몸에 임신을 하였습니다.

 

올 7월에 전 예쁜 딸아이를 출산하였죠...아마 떠난 둘째 아들녀석이 미안한 마음에 금방 예쁜 여동생을  보내줬나봐요...

 

그리고 현재...

 

저는 이틀전 남편과 함께 검찰청에 다녀왔습니다.

 

1년 10개월만에 병원 원장을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전 그 곳에서 처음으로 사람을 향해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법만 없다면...정말 법만 없다면 저자를 내 손으로 죽이고 싶다...'

 

조사관이 이것저것을 물어보는데 산부인과 원장이라는 작자가 어떤말을 했는지 아세요?

 

조사관 : 신생아 차트는 기본적으로 작성하겠끔 되어 있는데 왜 안하신거죠?

 

원장 : 아프거점수만 작성해도 되요..큰병원이 아니라서 차트는 따로 하지 않는거예요. 개인병원이니까..

 

조사관 : 아무리 개인병원이지만 차트는 기본 아닌가요? 그리고 아이가 청색증이 있다고 하였는데 그럼 더 자세히 보고 차트 작성을 하셔야 하지 않았나요? 산소까지 먹였는데...

 

원장 : 큰병원이 아니라 차트 작성 안했고 청색증은 괜찮아져 보였어요.

 

조사관 : 아기가 괜찮은지 아닌지 청진기를 대 보였나요? 진찰 해보셨어요?

 

원장 : 청진기로 진찰은 안했지만 들여다보니 숨도 잘 쉬어 보이고 청색끼가 없어보였어요. 그래서 청진기를 대보진 않았어요.

 

조사관 : 청진기로 진찰한번 해볼수도 있지 않았나요?

 

원장 : 청진기로 진찰하면 제가 뭐 아나요? 소아과 의사도 아닌데...

 

조사관 : 그럼 아기가 태어나서 청색증이 보였다면 소아과 진료를 보게 했다면 살릴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원장 : 그건 그렇죠...근데 개인병원에서 여기 애기처럼 청색증 보인다고 해서 소아과 데려가진 않아요

       청색증이라고 여기 애기처럼 그럴것 같은면 애기 못 받죠..뭐...

 

휴~ 이건 뭐 완전히 원장새끼 개차반이더라구요...오죽하면 조사하던 계장님도 어의없는 표정으로 조사 하시더군요.. 그렇게 조사를 받고 검사님 앞으로 가서 앉았는데 검사님이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검사 : 당신 잘못으로 아기가 생명을 잃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심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되지 않겠어요?

 

원장 : 그건 그렇죠...사람이 동물이 될수 없고...동물이 사람이 될수 없잖아요...

 

검사 : 아니...아기를 사망케 했는데 앞으로 좀더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안드냐구요...

 

원장  : 여기 애기처럼 그럴것 같으면  애기 못받죠..

 

완전 또라입니다.  검사님의 언성이 점점 높아지더라구요...

 

이런 인간한테 그동안 사과를 바라고 있었다니 그 세월마저 후회되고 분합니다.

 

검사님이 적절히 합의를 해라...사과도 하고 해라...하는데 그 앞에다 대고 한다는 말이

 

"검사님이 적절한 가격을 정해주세요..." 이러고 있습니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란 말입니까..

 

의사협회도 국과수도 모두 의사의 실수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사람은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너무너무 화가 나서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오히려 자기가 칠천만원 이상이면 합의를 하지 않겠답니다..

 

신랑이 돈얘기 꺼내지 말고 진심어린 사과부터해라...했더니...

 

"그럼 전 할말이 없네요..가도 되죠?" 이러면서 도망가듯 내뺐답니다...

 

우리쪽 변호사께 이 이야기를 했더니 나쁜놈 중에 아주 나쁜놈이랍니다..

 

정신상태가 이상한 사람인것 같다며 모두가 헉소리를 냅니다.

 

너무 화가나고 너무 답답합니다..

 

자식은 제가 잃었는데 왜 병원장이 떵떵거리며 큰소리를 치는 겁니까...

 

자식은 제가 잃었는데 왜 검찰에 가니 제가 죄지어서 온것마냥 그자는 기세등등한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그 병원에서 아이가 잘못됬다고 시위한번 해본적 없습니다...

 

우리는 그 병원에서 아이가 잘못됬다고 다 깨부수고 그랬던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저 조용히 경찰에 고소했고 조용히 검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검사님께 그러더군요...

 

"여기 애기가 죽는 바람에 좁은 동네에 소문이 나서 진료가 3/2로 줄었어요. 여기 애기때문에 우리 병원도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칠천만원 이상 합의 볼 생각이 전혀 없으니 저도 변호사 사서 소송할겁니다.."

 

하~ .

 

신랑이 "그래? 끝까지 가보자...나도 여기까지 와서 니같은거랑 합의 볼 생각 전혀 없으니까?"

했답니다.

 

검사님은 서로 상처가 되는 일이니 좋게 해결하라며 일주일의 기간을 주셨고 어제 병원장이 신랑에게 전화를 해서 오늘 만나자고 합니다...

 

또 무슨 이야기를 지껄일까요?

 

저는 이번에 딸아이를 큰아이를 낳았던 병원에서 출산하였습니다.

 

그 병원 원장님은 신생아실에 하루에도 몇번씩 들러서 아기들의 상태를 살핍니다...

 

담당 원장님은 우리 딸아이를 안고 분유도 먹이시고 저에게 참 자상하게 대해 주셨어요...

 

너무 감사해서 작은 선물하나 해드리고 기분좋게 퇴원하였습니다...

 

이 쓰레기같은 인간때문에 딸아이를 받아주신 의사선생님 같은 분들이 욕을 먹습니다...

 

의사면허 자격 취소가 떨어지고 감옥에도 가면 속이 조금 후련할런지...

 

분한마음에 화만나고 잠도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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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어제 만나자고 해서 나갔더니 우리 신랑을 때리려 했답니다.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쥐고 휘두를 폼을 잡으며 난리 쳤답니다.

 

신랑한테 서로 한대씩 치고 감방가자 했답니다.

 

서로 욕설이 막 오가더니 좀있다 병원장이  "우리 진정하고 얘기하죠~"

 

이러며 조용히 말하더랍니다. 완전 또라이 짓을 하고 있네요~

 

오늘 탄원서 제출하려 합니다.  도저히 의사라고 생각이 안드네요...

 

울화통 터져 돌아버리겠어요... 자기를 위해 우리가 어떤 배려를 했는데...

 

지 자식이 상처받을까봐 병원앞에서 시위한번 안했고 폭력 한번 안썼는데

 

우리를 아주 바보로 아는가 봅니다.

추천수994
반대수22
베플이혜수|2012.10.15 13:22
머리가 좋은사람일수록 인성이 받쳐져있어야하는거같다.. 힘내세요 ㅜㅜ 그리고 꼭 합의하지마시고!! 처벌받게!!!<img src="http://me2.do/FOVc7mw"</a
베플노리|2012.10.14 11:10
진실이 밝혀져서 죄가 있는 사람은 처벌 받기를
베플니나|2012.10.14 11:08
안타깝네요. 잘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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