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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지만 너무나도 아프게 만든 사람...

조성래 |2012.10.12 23:03
조회 1,570 |추천 1

같은 회사 직원이었습니다.

우린 요리를 하는 사람이었구 전 실장이구 그녀는 제 부하직원이었습니다.

나이는 동갑이었구요.

4월 마지막날에 처음 본거였으니까 은근히 꽤 됐네요...

처음에는 단지 직장 동료였습니다.

그 아인 남자친구도 있었구 저도 사내 연애를 달가워하진 않았으니까요.

참 저한테 너무나도 잘 해줬습니다.

제가 좀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어서 남들과 잘 어울리지를 않거든요.

그런데 그 아인 항상 절 많이 챙겨줬습니다.

우리 실장인데 다른 사람들한테 꿀리면 안된다면서...

그렇게 3달가까이 같이 일했습니다.

그 동안 같이 술도 마니 마시구 연락도 하면서 어느덧 많이 친한 사이가 되어져버려있었네요...

잘 울지 않던 아이였는데 술 마시구 힘든 날엔 전화해서 울기도 마니 울고...

저한테 마니 의지했었네요...

그러다 제가 다른 매장으로 발령이 나게 되어서 떨어져버리게 되었네요.

다른 신규 오픈 매장에 제가 지원하면서 그 아이도 절 따라간다고 같이 지원했는데

다른 매장 점장님이 절 컨픽해가는 바람에 그 아이 혼자 두고 다른데로 가버리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멀어지고 나서부턴 매일같이 연락두 오고 저도 연락하고 간간히 만나서 술도 마시구...

한번은 제가 폰을 분실하게 되어서 일주일 정도 연락이 안되던 날이있었습니다.

폰 분실한날 집 전화기로 그 아이에게 전화를 한적이있어서 그 아이가 제 집전화번로를 알고 있었죠.

어느날 퇴근하고 집에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그 아이였습니다. 폰 분실하고 있는 동안 구지 연락을 안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폰 잃어버렸다고 연락 한번 안한다고 퉁퉁 불어서 전화를 하더군요.

그리구 폰이 다시 생기게 되면서 그 전보다 더 마니 자주 연락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어느 날 일 끝나고 퇴근 후 약속을 잡고 술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여느때와 다를바없이 만나러 가서 그 아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똑같았었는데 그 날따라 그 아이가 너무 예뻐보이더라구요.

그렇게 그날 술을 마시고 서로 헤어지고 나서부터 제가 이상해져 버렸더군요.

일하고 있는 내내 그 애 생각만나고 그 애 연락이 기다려지고...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던 아이가 갑자기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겁니다.

제 성격상 앓는건 잘 못하는 편이라 좀 돌변해서 적극적으로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게 되면서 그 아이도 제가 진심이라는걸 느끼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조은 감정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직장 동료가 아닌 이성으로서 만난지 한달 정도가 되었네요.

머 당장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하루에도 시간날때마다 전화하고 카톡하구 잠들기 전까진 연락이 끊이질 않았었네요...

전 분당에서 일하고 그 아인 여의도에서 일하구있었는데도 일주일에 두 세번씩은 보러가구...

그 아인 작고 귀여운 근데 털털한 타입이었는데 어느 샌가부터 손을 잡으면 쑥쓰러워 하더라구요...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생각만해도 두근두근거리네요...

그날도 다른 날과 다를바없이 만나서 그 아이 동네에서 술한잔 마시구 집에 바래다주구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구 다음날이었습니다. 항상 출근 길에 전화하던 아이가 그날따라 전화가 없더라구요.

왜 이렇게 불길한 기운은 항상 날 따라다니는지...

그날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도 없더라구요... 저녁에 보러 간다니까 오지 말라고 말리구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날도 또 연락이 없더군요...

그러다 낮에 할말 있다는 카톡이 오더라구요...

제길... 제발... 그 말만은... 아니길 바랬던 카톡이 더라구요...

남자...가 아니라 그냥 친한 친구였던거 같다고...

제가 좀 오랫동안 여자친구없이 지내왔거든요...

그러다가 정말 이 사람이다 싶어서 시도했던건데...

그냥 아무말도 할수 없구 무너져 버리는 기분이더라구요...

정말 여자때문에 마니 가슴 아파보고 울어본적 너무 오랜만이었네요...

그렇게 혼자 술마시고 슬픔에 잠겨있다 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노력은 해보고 이러구 있는 거냐구?! 정말 조아하긴 한거냐구...

순간 번쩍하더라구요... 그래서 퇴근후 그 아일 찾아갔습니다...

전날이 생일이었거든요... 주려고 미리 준비했던 목걸이와 향수를 들고 갔습니다.

하필이면 그 날따라 약속있어서 시간을 내줄 수가 없다네요...

일단 선물을 주고 돌아서는데 따라나오더라구요...

할말이있어서 왔는데 시간을 내줄 수가 없다니 그냥 가보겠다고 그랬더니 무슨 할말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냥 시원하게 다 말해버렸네요... 좋아한다고 제대로된 고백도해보고...

근데 목걸이 받을 수 없다고 자꾸 돌려준다고하네요...

자존심 상하게... ㅠ.ㅠ 자꾸 돌려준다는거 어차피 너때문에 산거니까 그냥 받으라고...

그렇게 그날 저녁 다시 차였어요 자기 전에 꼭 카톡한다더니 무슨 말이던 한다더니...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버렸네요...

벌써 보름쯤 되어가네요...

미치게 보고 싶고 듣고싶고 안아주고 싶은데... 저만 혼자 아파하고 그리워하네요...

술 취해도 전화안하려고 이 악물고 정신차리고...

왜 이렇게 되어버린건지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하루하루가 의미가 없네요...

회사에 나가있으면 자꾸 그 아이 생각이 나서 회사 다니는것만도 버겁네요...

그냥 너무 답답하고 터져버릴거 같아서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막 글을 써버렸네요...

정말 너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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