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5~600일남짓 만난 커플입니다.
어느 커플이나, '설렘,만남-다툼-애증,지쳐감' 은 있겠죠?
톡을 보니.. '헤어지는게 맞는건가요? 헤어져야할까요, 계속만나야할까요?'라는 글이 참 많네요.
이건 거의 두달을 싸우고 연락안하고 시간도 갖은 저희 오늘 대화예요.
저는 이 대화에서 어느정도의 답이 났어요..
저처럼, 이런 상황에 놓인 여러분과 커플을 위해 글을 올려요.
잠시잠깐의 화나, 자존심을 위해 소중한 인연을 놓치지 말길바랍니다^^
여: 나도예쁜연애하고싶다.
나도행복하고싶다.
나도가슴벅차게사랑하고,받고싶다.
나도소소한것조차도함께하고싶다.
나도남들이다이쁘다고말하는연애라는거하고싶다.
영원한건없다는건알아,
하지만영원하길바라는사랑하고싶다.
진짜진짜사랑이라는거하고싶다.
남: 우리진짜사랑안했어?
여: 지금, 이제부터말야
남: 나도그러고싶은데 왜자꾸 같이있으면 불안하고 빙판을 걷는기분일까....
여: 우린아닌가 이젠 이런생각이든다
내마음이점점쿨해지라고 명령하기시작했어
남: 외줄타기하는기분이야
여: 하루에도 마음이 수십번 변해.
그래, 나힘들때 그렇게 힘을 줬던사람을 이렇게 내칠수없어. 이게 정말사랑하는길이야..
하다가도,
다른사람들은 더예쁜사랑만들어가는 시간에 왜우린 이런소모적인 사랑하려는걸까?
그래.. 여기까지면 충분해. 그만할래 싶어..
남: 고맙고 미안함때문아닐까? 그런식인것도 난싫어
여: 너가바라는건 어떤식인데?
남: 바라는거없어 고마움 미안함때문이면 안그래도되
여: 우리참웃긴게..서로지맘은모르겠다면서
상대마음은 확실하고 사랑이충만하길바래.. 아니야?
남: 맞아 서로그래
여: 내가더말해볼까..?
우리지금 불안한거당연한거아니야?
우리가잠시잠깐 작은거에 휘둘린것도아니고
우린태풍에 직격타였어
서로같은 상처로 어떻게어떻게 발만동동구르면서 내상처만급해서
난너탓만하고, 넌도망치고..
상대방 상처에 호하면서 괜찮냐고 챙겨주지못했어
그게 신뢰와 믿음이 깨지고 이렇게된거야..
근데 시간이란게 그런걸 돌아보게만든거지.. 하지만 정작그렇게느끼면서도
'미안하다.. 그러면안되는거였는데..' 하면서도
우리지금어떻게하고있어? 서로 지맘은 모르겠다면서 넌그럼어떤데? '내마음은 모르겠어..
그래도 넌 나사랑해? 그래도 옆에 있을래?' 하고 있진않아?
우리가 과연 우리마음 하나모를까?
외면하고있다곤 생각안해봤어? '내가 이런답이 나왔는데 넌 나와다르면?' 하면서
우리의 문제를 시간에게 돌리고 있는거 아닐까
헤어졌던 연인이 다시 만나면, 안좋았던점을 이러지말아야지..변해야지하면서도
정작 상대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에 신경을 쏟는데..
그러면서 왜 이것밖에 노력안하지?하면서 나는 하지도않았으면서 혹은 별로한것도없으면서
난 이렇게나 노력하려했는데! 그러면서 또싸우고, 이러다 또헤어지겠다 불안해하면서
서로를 지켜보게되는거야 자기는 한발짝물러나서..
남: 내가 미안해 옆에있어줬어야했는데 도망만갔어 도망다니면서 우릴 한번둘러봤는데
너무사랑했고 너무이뻣어 하지만 시간이갈수록 우린 더망가지고 안좋아졌어 ....
좋은생각을해야하는데 자꾸 그런생각만들어서 내가자꾸도망가게되고 내마음이 확신이 안서....
여: 나도확신없어
근데확돌아서가버릴깡도없어
적은시간이나마보내고 만난우리 어제 어땠어?
서로 방어기제만 더높아져서는 난간다고.. 넌보낸다고..ㅋ 서로두리번거리며 진짜 얼마나
우습고 못난모습인지..
너요즘 많은 생각이든뎄지? 나도그래.. 우리지금 아무렇지않은거 아니잖아..
그렇다면 어제 난 안갔어야했고 넌내가왔더라도 그렇게바로 나한테 오지않았겠지..
남: zzz..
여: 그래서 이렇게 사랑박사가 된것처럼 길게말한 이유는!
00아, 우리.. 시간에게 우리사랑을 구걸하지 말자.
우리는 어느때보다 서로 노력이필요해..
서로가왜이렇게 됬는지 왜우리가 아픈지 넌얼마나아팠고 나도그랬는지..
이제우리가 어떻게가야할지 우리답은 우리가 내야해.
시간은 모든걸해결해주지 않아 그냥덥는거지..
생각해봤는데..
난 너와 이러는 시간조차 너무소중하더라..
우리가이렇게 끝난다하더래도 난더성숙한 사랑을 할수있겠고,
다시만난다면 너와 더단단해질 마음을 기대하면 가슴이 설레..
그러니까 '시간이지나면 그리워져서 마음이예전같을꺼야'가 아니라
이럴수록 힘들어도 옆에서 함께 이겨내야해.. 사랑은 노력이필요한거니까..
너가 나와 생각이 같고 함께간다면 생각해둔것들이 있는데 이건 너생각듣고 차차말해갈께
노력조차하기 겁난다.. 지쳤다고 한다면 우린 더 시간이가더라도 이렇게 서서히 끝나는게 아닐까?
저와 생각이 다르신분들도 많은꺼같아요..
물론 저도 아직확신은 없네요.
남자는 답이없고 힘들면 자신만의 굴로 들어간다죠?
여자는 함께 답을 내자고 막 달려들고..ㅋㅋ
더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 공유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