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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한달 반 앞두고.. 제이야기좀 들어주세요

어찌하리까... |2012.10.17 16:39
조회 2,823 |추천 0

안녕하세요..

판 시친결 자기전 꼭 한번은 읽고 자는 판매니아입니다.

누구나 글을 시작할때 처음으로 글을 써본다로 시작들 하는데

저역시나 그렇습니다. 제가 이렇게 로그인해서 판을 쓸줄이야...

 

결혼 한달반을 앞두고 이래저래 걱정이앞서는데

친한친구에게도 동료에게도 가족에게도 여러번 고민은 털어났지만

하루이틀지나면 다 제 얼굴에 침뱉기인것같아, 이렇게 익명으로 고민을털어놔봅니다..

 

지난6월에 상견례햇고 12월에 날 잡앗습니다

예랑이라고 불러도 맞는 상항인거죠?

 

한 6년전쯤 친하진않앗지만 같은 직장 동료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작년10월) 밥을먹엇고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하며 술한잔했습니다,

 

그당시 우리예랑 사귀던 여자친구가잇엇고

저는 오래만나온 친구와 헤어진지 6개월정도 지낫을때엿습니다.

 

예랑도 사귀던 여자랑 만난진얼마안된것 같앗고 그냥 깊은 사이라곤 생각안들엇습ㄴㅣ다,.

그날 이후 예랑이 저한테 연락도 잦아지고 참잘햇습니다.

 

그렇게 술자리 이후 이틀뒤 차타고 조금 멀리 떨어진 운치잇는곳으로 식사하러갓습니다.

가서 고백을 받았고 저를 만나고 나서 여자친구 생각보다 제생각이 더 난다,

 

한번 진지하게 만나보고싶다는 등등 고백을 해주엇습니다.

저도 우리예랑 호감이있었고.. 전 남자친구에 대한 부재로인한 외로움 이였을까요..

 

마음에 들어 진지한? 아니 설레는 연애가 시작되엇습니다

(아 예랑이 여자친구에게는 ㅇㅣ별을 고햇다고 햇고 잘 헤어졋다합니다.

깊은 사이는 아니엿다고 생각됩니다..)

 

서로 집이 한시간 정도 (자가용)걸렷지만 연애 초반에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꼴로 만낫습니다

불같은 연애를 햇엇지요

그러다가 제가 독립을 햇습니다

 

독립하려고 햇던상황이기도 햇고 예랑과 너무 멀리있는것도 싫엇고 더 자주 만나고픈마음에

같이 살던 가족에게 가슴의 상처 주고 나왓습니다(이야기하자면 길어 여기까지만 쓰겟습니다)

네 당연히 제가 자취를 하다보니 우리예랑 이틀에 한번 저랑 같이잇어주엇습니다

좋앗죠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나왓지만 우리예랑이랑잇는 시간만큼은 너무 좋앗습니다..

아..예랑이집근처로 한건 아니구요 직장을 옮기고 예랑집에서 삼십분정도 거리엿어요

그렇게

6개월정도 자취햇습니다..

네...

피임 한다고 햇는데

2줄...

임신이된거에요

 

정말 겁이 덜컥낫죠

예랑에게 처음 사실을 알렷습니다.

예랑이 나이가 좀잇어요 저랑 10살차이납니다.

 

좋아하짇 나빠하지도 무덤덤햇습니다,

일단 부모님께 알리자 라고 해서

 

예랑이 예랑이 부모님께 알리고 (아버지랑 어머니 따로 사십니다)

저는 죽어도 말못하겟더라구요

 

예랑이랑 같이 저희 부모님댁가서 무릎꿇고 사실을 고하고 허락해달라고결혼하겟다고

나이가 어린거도 아니고 충분히 책임질수잇다고

울고 불며 허락해달라고 햇죠..

 

그렇게 반대에 반대를 하시다가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끝내 상견례 날짜를 잡으셧습니다..

아...지금생각해도 너무 죄송스럽고 저 정말 못된딸이네요..

(반대이유는 제가 서비스업인데 같은 직종 일하는 남자를 싫어하셧습니다

그리고 나이도 많구요... 홀어머니에..누나가 셋..(누나 둘은 배다른..이것도 이야기하자면 길어여기까지만 말할께요)

 

우리예랑 딱 처음보면 많이 왜소해서 어른들눈에는 약해보이고 해서 우리딸 책임질수잇겠나 싶으셧나봐요)

상견례 햇어요

상견례당일날

저희 아버지 우리아빠 정말 속상하셧겟지요

(우리아빠 저라면 끔찍히 여기는 분이셧습니다,

술한잔 하시면 우리딸 보고싶다 사랑한다 늦은 시간에도 전화 하셔서 밥은 먹엇나 일은 힘들지않나 언제 엄마아빠보러올꺼냐 하셧지요)

상견례 자리에서 소주두병 마시셧습니다,

 

그 어려운 ㅈㅏ리에서 한숨 푹푹 쉬시며...

아직도 나에겐 애기같은 막내딸인데 정말 속상하다고 눈시울을 붉히시며..

상견례에서

함 이바지 예물 생략하자 이야기가 나왓습니다

우리시어머니 되실분 다른거 다 생략해도 예단은 좀 생각해달라하셧습니다

 

그리고 자리를마치고

하루인가 이틀지나

저희 엄마에게 전화를 받앗습니다

아빠가 상견례다녀오고 난뒤로 매일 술마시며 울고 지내신다고

이렇게 시집 못 보내겟다하시며 울더랍니다.

불효햇죠....제가참...

 

아빠가 전화가 와서는 부모로써 이러면 안되지만

배속에 잇는 아기 지우고 다시 새로운 인생 살면 안되겟냐고,,

그렇게 부탁 아닌 부탁을 하시며 우시다가

나중에 화를 내시며 니가 그리못하겟다면 부모 버리고 살으라고..

아..

8개월 연애하고 애기가 먼저 생겨 결혼 준비하려 햇던 저도 바보같지만

우리신랑 정말 사랑햇습니다.

우리신랑도 저 많이 사랑해주엇구요..

이말 저말 집어치고

저도 자신이 없엇습니다.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 앞으로 저는 일도 더 하고싶엇고.

네...

네... 신랑한테 자연유산 되엇다 거짓말하고 애기지웟습니다...

ㅈㅣ우고 바로 다음날 신랑 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너무 무섭고 자신이없엇다면서 이해해주길 바랫습니다,,

우리신랑 말없이저를 이해해주고 받아주엇습니다,

ㄷㅐ신 결혼을 미루면 우리는 사이가 끝날꺼다

결혼은 미루지말자

올해안에한다.

 

우리집에다가도 그렇게 못을 박앗습니다,

부모님 결국 정게 져 주셧고 12월 날을 잡고 진행중인거죠

우리 시어머니 되실분 앞으로 멀리 아파트가 잇다 하십니다

전세놔두엇다고 서울에서 벗어나기싫엇고

제가 부엌살림을 도통 못해서

 

시댁에 드가겟다 햇습니다.

날잡고 나서 바로 자취방 정리하고 시댁에 들어가 신혼방에 가구만 채웟습니다,

그렇게 같이 살게 되엇네요.

상황 설명하느라 말이 많이 길엇는데

결혼준비중

예랑이 사업을 시작햇네요

집에 돈이잇는 것도 아니고 빚내서 시작한 사업이엿지요

같은 서비스 업종이라 제가 일하던 곳 그만 두고

예비신랑 따라와 돕고잇습니다.

가계준비하면서도 수많은 일이 많앗지요

건물주랑 대립이요...

이래저래 3달째 일하고잇네요

부부가 한곳에서 일하면 이렇게 갈등이 생길줄 몰랏네요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가게하느라신경써서 그런지

 

예비신랑 살이 7-8키키로 빠졋습니다

원래도 마른 체격인데

살이 빠지니 맥을 못추더군요,,,휴,,

 

병원에 입원해 일주일정도 요양도 해보고 햇지만

당췌 나아지질않아 집에서 지금 계속쉬고 저는 출근을 합니다..

제가 바랫던 사업도 아니엿고

 

사실 같이 일하니 제가 새각 햇던 직업상이 너무 많이 무너져서 짜증스럽습니다,

게다가 신랑까지 아프니 이 가게가 저는 너무 진절머리나게 싫으네요

말이 자꾸길어지고 꼬이는데

저는 결혼 한달반을 앞두고

저렇게 병자가 된 신랑이 넘 원망스럽습니다

 

아프고 싶어서 아픈사람없겟지요

근데 한달이 다되가도록 매일 아프기만 한 신랑 정말 저도지치네요

제가 예비신랑을 덜 사랑하는 것일까요?

단지 누구에게나 오는 결혼이 닥쳐오니 심난한 마음일까요,,

추천수0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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