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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생의 조언 -늦었지만 늦지 않았다.

양치기청년 |2012.10.17 22:26
조회 5,857 |추천 18

안녕하세요.

군입대를 몇 달 앞두고 있는 휴학생입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도서관앞을 지나쳤는데 수능공부하던 시절이 떠올라

제 글을 보고 수험생분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씁니다.

바쁘시다면 3번 항목, 4번 항목만이라도 읽으세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전 꼴통이었습니다.

고3때 재수를 결심하고 놀았던 완전 정신나간 놈이었죠.

제 기억으로 고3 수능때 577 768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재수, 삼수를 거쳐 서울에 소재한 4년제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제가 재수, 삼수를 해오면서 보고 느끼고 깨달았던 것들을 써드리려고 합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마무리 공부법

 

 마무리 공부는 뭐니뭐니해도 기출문제 입니다. 이건 불변의 진리 입니다.

특히 2등급 이하 분들 전과목 3개년 평가원, 수능 기출문제 3~4번 반복해서 풀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ebs를 열심히 풀어오셨다면 ebs오답풀이 하셔도 좋고요.

그렇지만 평가원, 수능 기출문제 분석이 최우선입니다.

※기출문제 분석이란? 자이스토리 많이들 풀어보셨을텐데요. 자이스토리의 해설집처럼 각 문제의 모든 선택지들을 정,오답 근거를 꼼꼼히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것에 연관된 개념을 한번 더 훑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언어, 외국어 같은 경우 본문 분석도 중요합니다. 이 분석만 잘해도 점수가 10점씩은 더 오를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2. case by case 조언

 

 수능 한달~한달 반정도를 남기고 있는 시점에 수험생들은 세 부류로 나뉩니다.

첫째, 공부를 하긴 하지만 열정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

둘째,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마음이 조급하여 불안에 떨고 있는 사람

셋째, 내려놓은 사람

 

첫번째 부류에 속하는 수험생분들은 대부분 자기의 결과가 이미 정해져있다고 생각하여 열정이 식은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끝까지 열심히하세요. 합격 발표 할 때 한, 두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데,

얼마나 후회되는지 모릅니다. 한 달만 참고 정말 열정적으로 공부하세요. 인생이 달라집니다.

제 말을 흘려들으신다면 2월에 분명 후회하게 될거에요..

 

두번째 부류에 속하는 수험생분들은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한만큼 성과가 눈앞에 당장 보이지 않아 마음이 불안해지고, 마음이 불안해지자 공부계획을 빡씨게 세우고, 그걸 또 지키지 못하니 더더욱 불안해지고, 그래서 무리한 계획을 지키려고 늦게까지 공부하여 컨디션을 악화시키고.. 아마 이런 모습일 것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더 알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을 다지는 데에 주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공부하면서 별표를 쳐놨던 문제들이나 오답노트들을 공부하시고, 최근 년도 평가원 기출문제 분석하세요. 무리한 공부계획은 독입니다. 

 

그리고 컨디션 관리에 대해서는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세번째 부류에 속하는 수험생분들은 그냥 힘내시기 바랍니다. 대학이 인생의 다는 아니거든요.

이건 확실합니다. 길이 하나만 있는게 아니에요.

 

 

3.컨디션 관리 및 마음가짐(★★★★★)

 (1) 컨디션 관리

수능이 한 달도 채 안남았습니다. 수능 시간에 몸을 맞추셔야 합니다. 11시, 12시에 잠자리에 드시고 5시반~ 6시에 기상하는 걸 권장합니다. 우리의 뇌가 최고의 효율을 보이려면 잠에서 깨고 두시간이 지나야 한다는 객관적인 연구가 있었습니다. 잠만 잘 자셔도 수능 때 쓸데없는 실수(틀린 것을 고르는 건데 맞은 것을 고르는 등...)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늦게자는 것이 습관이 되셨다면 30분 씩 당겨서 늦어도 12시에는 자는 연습을 하세요.

 (2) 마음가짐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난 이미 늦었다. 특히 이런 생각은 집어 치우시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가능성은 있어요. 작지만 있습니다. 자신이 정말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다시금 되새기고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세요. 정말 최선을 다했다면 무엇이라도 얻는게 확실하게 있습니다.(그것이 수능점수일 수도있고, 어떤 다른 깨달음일 수도 있습니다.) 아참,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 무리해서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잠을 줄일 정도로 무리하는 것은 오히려 독입니다!

 

 

4.꼼수 알려드립니다.

언어영역 3~4등급정도 받으시는 분들. 문제풀때 나는 한 지문(또는 두 지문, 또는 세지문) 버리고 나머지 다맞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해보세요. 시험삼아 해보세요. 효과가 좋을 것입니다. 실력이 안되는데 모든 걸 다 풀어 맞추려고 하다보면, 필히 실수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보다는 자신이 취약한 부분의 지문을 버리고(예를들면 과학지문이라던가, 과학지문이라던가, 과학지문이라던가) 나머지를 다 맞추면 한 등급 정도는 상승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재수학원 다닐 때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방법이고요. 이 방법으로 점수가 상승했던 학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 방법이 다른 영역에도 적용이 될지는 수험생 여러분이 모의고사를 풀어보시면서 한번 시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치면서,

최고보단 최선입니다.

끝까지 열심히 하는자에게 복이 찾아옵니다. 정말로

자기 자신을 믿고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추천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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