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 보지는 않지만 어쩌다 가끔씩 보는 29살 남자입니다.
하도 답답해서 이 곳에 저의 상황과 일어났던 일들을 하나씩 써내려 가보려 합니다.
읽지 않으셔도 무방하니 읽어주신분들은 조언 한마디씩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녀와 만난건 작년 11월에 만나 12월에 연애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그녀는 상처와 아픔이 많았습니다.
모든걸 털어놓은게 저였고 저또한 그 상처를 감싸주고 싶었고 그 상처를 아물게하고
사랑이라는걸 알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혼담이 오고가게 되었고
올해 6월로 결혼날짜를 잡았고 결혼을 하려 했으나 지금은 결혼을 못하고 또 다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네요.
그 후로도 잘 만나다가 저도 얼마전에 상처를 받고 지금은 말 그대로 숨만 붙어있는 시체인것 같네요.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큰 내용입니다.
그 과정에 있어서 이런 저러한 일이 많았습니다.
저와 그녀는 정말 인연이었던것인지
바로 옆 아파트에서 살았고 매일 같이 만나는 사이였었죠.
그렇게 여느 다른 사람들과 별반 마찬가지로 연애를 시작하였고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저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헤어지자며 절 갖고 논 것이라고 그런데 정말 충격적인 것은 이것이 아니였습니다.
저는 절 갖고 놀았단것을 납득하지 못하였고 그 겨울에 집앞으로 나오라고 하고 찾아가서 차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이제 모든 문제의 발단이 시작됩니다.
이야기의 내용인즉 솔직히 잘 기억도 안나지만 잊으려고 애썻습니다.
어렸을때 고모부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하고 이 사실은 가족도 모르고 그때부터 남자를 믿지 못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호주유학(3년 있었답니다.홈스테이로)이 끝나고 한국 돌아와서 한 남자를 만났는데 동거를 했었다.
그리고 임신을 하였고 아기를 지웠다. 동거중에 폭력에 시달렸다.
그리고 헤어졌다. 그 후에 그남자는 아무 상관도 없는 여자를 폭행하고 죽이려했고 경찰서에 잡혀갔고
무서워서 이사까지 이쪽으로 왔다. 그 후에 남자는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남자를 이용하고 그랬다.
사는게 재미없고 왜 사나 싶어서 술집(노래방 or 바)도 지금 나가고 있다.
남자가 자기 와이프 있고 아기도 있는데 나한테 연락하고 그런다. 웃긴다 내가 어떻게 믿냐?
그러니까 헤어지자 난 이런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해본적도 없거니와 이 내 모든 이야기를 하는건
나도 왜 이야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빠를 다시 안볼 생각으로 말 하는거다.
도대체 왜 내 인생에 들어와서 날 이렇게 만드는거냐.. 난 그럴 자격도 없는 년이다.
그러니까 헤어지자 다신 안볼거다.
오빠가 도대체 뭐라고 왜 날 바꾸려 드는거냐..난 무섭다..헤어지자..
글은 이렇게 썻지만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엄청 울더군요.
묵묵히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아니다..헤어질 수는 없다..과거가 흠이 될 수는 있어도 내가 욕 할 수는 없다.
그리고 너의 아픈 과거 다 듣고 나니 차라리 너가 정말 사람 같다 느껴진다.
세상에 잘못없고 아픈 상처 없는 사람 어디있겠니..오빠 믿어봐라 오빠는 할 수 있다.
내가 사랑이라는거 가르쳐 줄게..그리고 난 내가 보지 못한거 믿는 그런 바보 아니다. 믿어봐라
너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다. 서로 아픈건 감싸주면 되는거다. 거짓말 떨고 위선 가식 떠는
여자보다 너가 훨씬 착하고 깨끗하다. 그런 걱정은 하지 말아라
오빠 너가 알다시피 질기고 끈덕지고 하고자 하는건 다 하고 말하는 대로 다 이룬 사람이다.
네가 그 눈으로 봐와서 더 잘 알잖니? 난 그릇이 크지는 않지만 너 정도 담을 그릇은 된다.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오빠는 왜 너무 사람다운 냄새가 나서 왜 내가 감추고 싶고 잊고싶은 상처까지도 말 할수 있는 사람이냐고
말하니까 속 시원하지만 정말 내 생애최초로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한걸 말 할 수 있게 하냐고 뭐냐고 대체
오빠가 대체 뭐길래 이러냐고..괴롭지만 시원하다고..오빠는 믿을 수 있다고..오빤 정말 틀린 사람이라고..
오빠 불쌍하다고..왜 나같은 여자만나서.. 그러냐고..
나는 오빠랑 헤어지고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분명 이런 사실 다 감추고 결혼할거라고..
오빠가 내가 사람이라는걸 아니 오빠를 믿게 했으니 책임져라..
이렇게 어렴풋이 저에게 해준 이야기가 기억이 나는군요.
이런 폭풍같은 상황이 지나가고 여느때 처럼 똑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회사에 나가서 일을 하고 그녀는 집에서 자기 볼일 보고..
저와 데이트 할때도 고객? 이라는 사람들한테 전화가 왔었고..저는 짜증은 많이 났지만..
바로 관두지 못할것이라는걸 알기에 정리할 시간 준다고 별말 안하고 끊으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상처를 받게 됩니다.
제앞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쿠키와 편지를 주고 제가 그만하고 이제 그런데 나가지 말라하는데
저를 뒤로하고 다시 그곳에 나간겁니다. 저는 그모습이 보기 싫어 뒤돌아서 집으로 올라가버렸고..
아니 그렇게 싫었으면 못가게 막고 붙잡지 그랬냐? 하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분명 그말도 맞습니다만..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관두고 떳떳하게 저에게 말 해야지
그리고 자기 스스로 헤어나올줄 알아야지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를 믿었으니까요..
스스로 일어날 줄 알고 손내밀줄 알아야 제가 손 잡아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어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필요한건 자기 자신의 의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제가 억지로 못하게해봐야 그건 서로 스트레스 받을 뿐이라고..생각해서 그랬습니다.
그렇게 저는 상처를 받았고..너무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다신 그후로 곳에 안나간다고 이제 그말과 함께 정말 관뒀습니다.
또다시 그렇게 좋은 시간은 흘러서 결혼 날짜를 잡게되었고 웨딩홀 견적 내고 스드메 이런거 알아보고
꿈같은 시간이 막 흐르고 식장 예약하러 가는날 문제가 또 생깁니다.
아..그전에 제가 집구하는 문제와 애인쪽 집에서 해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순수하게 저와 있는 선에서 고생하더라도 시작을 하고 싶었는데 그녀의 부모님이
그녀에게 돈문제를 언질을 주지 않아 그녀가 마음이 많이 상했나 봅니다.
3천만원에 팔려가냐고..저 그이야기 듣고 또 벙쪗습니다..그런거 아니다 그러니 너무 생각말아라.
솔직히 그녀집 저희집보다 잘 삽니다. 그런데 자기딴에는 왜 순수한걸 부모님들끼리 그런식으로
짓밟느냐..그런 시각의 차이였었습니다. 결혼하는데 꼭 돈이 그렇게 필요한거냐고..
아무튼 이런이야긴 각설하고..
그렇게 잘 풀고 시간이 흘러 웨딩홀 예약하러 가는날..일이 또 터졌드랬죠..
반차를 내고 저는 회사에서 나왔고 그녀와 만나 웨딩홀로 갔는데 차안에서 대뜸 결혼 못하겠다고
하는겁니다. 왜 그러느냐고..싱숭생숭 한건 알겠는데..그러지 말아라..좋게 타일러도 보고 화도내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왜 그러냐고..무섭답니다. 결혼이..오빠가 내 과거를 다 알고..결혼해서 나는
약자가 될 수 밖에 없다고..그런것이 무섭답니다..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제 말이 안들리나 보더군요..그래서 아 이건 진짜..내가 초 강수를 둬야지
안되겠다 싶어서 말했습니다.
그럼 너 마지막 예의는 지켜라 일방적으로 이런식으로 파혼하자는거는 말도 안되는거고
너가 확실히 부모님들 앞에서 이야기 해라 난 네가 이렇게 약한애인줄 몰랐다. 실망이다.
니가 못하면 내가한다 하고 제가 전화해서 우리 부모님에게 솔직히 답답해서 울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얘가 결혼 못하겠다고 한다고..나도 너무 힘들다고 엄마
그랬더니 어머니 가게에서 달려오셨습니다.
이야기 똑바로 해보라고.. 말 못합니다 그녀는...
잘 지내다가 날벼락 맞았습니다..어머니가 좋게 이야기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했지만
결혼 왜 못하냐고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결혼 하겠다는거냐 말겠다는거냐 이야기 해보라고
울기만 하고 죄송하다 할뿐 말을 못합니다.
어머니 정말 속이 뒤집어지셔서 쓰러졌습니다.
너 그런애인줄 몰랐다고 우리 아들 너 못믿어서 내가 이제 줄 수 없다고 하십니다.
네..제가 중간에서 처신을 잘 못한게지요
아무튼 이런일이 지나고 다 수습을 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지요. 결혼도 다시 진행 시키기로 하고
그런데 그녀는 또 한가지..실수를 합니다. 어린건 알겠지만..오죽 답답했으면 그랬겠나 싶지만..
전 또 상처를 받습니다.
돈때문에 돈빌리려고 그 업소 사장한테 가서 돈좀 꿔줄수 있냐고 물어본겁니다.
저한테 무릎꿇고 빌더군요..
그 업소사장이란놈이 한 말이 더 절 분노케 하더라고요..
그래 빌려줄 수 는 있는데 일은 계속해야된다.
나 너 이제 못믿겠다. 못만난다. 헤어지자 잡지마라
니 갈길 가라. 내가 사람 잘못봤다.
꺼져라.
넌 사람이 그렇게 맘을 줬는데 받는법은 커녕 헛짓거리 했냐..밉다 네가..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무릎꿇고 빕니다. 알았다..
다신 그러지마라..다시 그러면 너 죽고 나 죽는거다..그러지말아라..
네가 잘못된걸 알면 안하는게 중요한거다. 또 좋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를 그녀를 철없고 나쁘게만 묘사하고 있는것 같은데..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글로는..
아무튼..결혼도 그렇고..저는 충격을 많이 받고..
마침 회사에서도 저와 한 약속을깨고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차에
쉬고싶어서 회사를 관뒀습니다.
또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아...지난 안좋은것만 회상하려니..너무 슬프네요..담배한대 피고 오겠습니다..
다시 글을 써보겠습니다.
또 여느때처럼 아무일 없이 다 잊고 지내던 차에 사소한걸로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진정 못하는 절 보고(죽는다 그랬습니다. 제가..) 정신차리라고 당신이 그러면
나는 인생 막갈거라고 업소사장한테 일나갈거라고 제 앞에서 전화를 하더군요.
정신차리라고 너가 왜 그딴짓 하냐고 뺨을 때렸습니다.
살살때렸건 어쨋건 폭력을 행사한겁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저는 제가 그런 행동을 하고 정신이 들었고..아 내가 실수했구나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또 이젠..예전에 저에게 줬던 상처들이 생각나고 막말을 쏟아내기 시작했죠..
제가 알게 모르게 상처가 많았나 봅니다.
그러다가 그녀는 포기를 했고 저를 두고 집에 들어갔죠..저는 속마음은 그런게 아닌데..
정말 이야기 좋게 해보고 풀 생각으로 집앞 현관까지 찾아가서 나오라고 이야기좀 하자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제가 그녀는 무서웠나 봅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경찰이 저를 연행해 갔습니다.
또 한번 상처를 받은거죠..
저는 자살시도를 세번을 했습니다. 한번은 한강에가서..한번은 강원도 화천에가서..
또 한번은 옥상에가서..모두 실패 하였습니다..
그런일이 있고..아..내가 못죽나보다 하고..생각했습니다..
어찌저찌..오해를 풀고...다시 잘 지내오던차..
또 일이 터진거지요..
얼마전에..또 사소한걸로 다투다가..제가 또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그럼 또 집앞에 와봐라..
제가 그이야기를 듣고 안좋은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경찰신고해서 제가 그앞에서 경찰차를 타고 가고..하아...돌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 했습니다. 그말은 지금 날 도발하는거냐고..너 지금 말 실수 한거라고..
내가 그일로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네가 그런말을 하냐고..못됬다고..
그녀도 그런뜻으로 이야기한게 아닌데..미안하다고..오빠 내가 상처많이 준것 안다고..
그런데 저는 그런걸 알았지만..제가 속에 쌓인게 많았나 봅니다..
또 막말을 했고..서운했던것을 언성을 높여가며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술집이야기가 나왔고..저는 제 마음과 다르게 또 이야기를 한거죠..
이놈의 마음과는 다르게 나오는 입이 문제입니다..
내가 너 어떻게 술집나갈지 안나갈지 어떻게 믿냐고..
그 말을 듣고 오빠 나빳다고..오빠는 날 그렇게 못믿은거냐고..실망이라고..
모든게 산산히 무너져 내린것 같다고..끝이다..이렇게 이야길 하더군요..
그래요..제가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지금 2주째 밥한끼 먹고 숨은 붙어있습니다..간간히 술 진창 먹고..죽지 못해 삽니다만..
조만간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글 쓸 여유 있는거 보니까..아직까진 살만 한가봅니다..
근데..이제는 더이상 저도 힘들어서 못해먹겠습니다..살고싶어서 친구들 한번 만나 술한잔도 먹어보고..
허나..이야기할 곳이 없습니다..
그녀가 너무 보고 싶고..어쩌면 지금은 그녀 한번 보고 차라리 그녀 품안에서 죽고싶습니다.
정신차리고 싶고..정신 차리려면 뭘 해야 하는지도 압니다..
다시 상황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살고싶습니다..이대로는 너무 억울 할것 같아요..
내 반쪽도 지금 나처럼 아플텐데..
밥은 잘 먹는지..잘 지내고 있는건지..모르겠습니다..
이대로 좋은 시절 누려보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헤어지고 싶지도 않고..
헤어질거라면..이 힘든 시기 이겨내고..서로를 이해하고..감싸안아주고..
누릴거 다 누려보고 헤어지고 싶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합니다..
내가 죽으면 이렇게 힘든것도 그만하게 될까..?
진짜 사람이 나락으로 한번 떨어지니까..올라 오는게 힘드네요...
예전에는 사랑에 죽고 못사는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29살 먹고 이러니 정말 창피하지만..저도 괜찬을땐 남들이 해줄 수 있는 말
전부 다 해줄수 있고 객관적으로 상황 파악하겠지만..정말 힘이드네요..
그녀를 다시 만나서 오해를 풀 방법은 없는건가요..
극단적인 방법은 택하고 싶지 않네요..
친구가 그러더군요..툭하고 건들면 넘어질것 같다고..
네 맞습니다..
저 지금 가만 내비둬도 몸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건들믄 부러집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제 주관적인 글이라 못쓴 내용도 많고 안 쓴 내용도 많습니다..
한가지 분명 말씀드릴수 있는건...그녀와 있을때 제가 제일 행복하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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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아..우리 이야기좀 하자..
힘든거 여태 다 견뎌내오고..이거 하나에 무너지지 말자...
무너지고 싶지않다..
너무 억울하잔아...
여태 다 참아온게 억울하잔아...우리도...힘든 시간만큼 행복은 해봐야지...
앞으로 살면서 힘든게 더 많다는건 나도 분명히 안다..
근데 나는 지금 너무 힘든 시기고...네가 필요하다..
나를 좀 도와줘라..복실아..
오빠 이겨내게 좀 도와줘...
부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