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내년봄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결혼문제로 여자친구와 싸움이 잦아 이렇게 판에다가 여러분들께 의견물으러 글을쓰게되네요.
글솜씨는 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소중한 의견써주시면 정말 감사할따름이예요.
저와 여자친구는 대학교때 만나 햇수로 6년째 만나고 있는중이예요.
올해초에 저와 여자친구와 각자 2천만원씩 모아서 내년쯤에는 결혼하자고 약속한상태구요.
날짜는 미정인 상태에서 올해 여름에 양가 상견례했구요.
사실여자친구와는 부모님 도움없이 우리끼리 돈모아서 단촐하게나마 결혼생활시작하기로
말이 되었었어요. 여자친구도 직장도 있고 더구나 제가 직업군인이라 작은 관사가 나와서 집문제도
해결되었고 크게 돈들일이 없어서 그렇게 말이 됐었어요.
예단, 예물 이런거 허례허식하는 곳에 돈안쓰고 싶다고 여자친구랑 의견도 잘맞고 좋았어요
그런데 여자친구네 집안 아버지께서 그렇게는 안된다고 다른건 너희마음대로해도
예단은 해야하겠다고 우기시는 거예요. 예물은 주건안주건 괜찮다고 , 그리고 집에있는
가전, 가구까지 싹해서 주시겠다고 하시는거예요.
저는 사실 넉넉치도 않은 여자친구집안에서 이렇게 받는것도 싫고, 무엇보다 저와 여자친구
의견이 묵살되었다는게 사실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여자친구네에서도 예단을 하겠다고하니깐 저희부모님도 주시겠다고하니깐 받아야하지않겠냐고
하시고, 그래서 상견례 자리에서 저희는 나가고 양가어머님께서 알아서 얘기를 나누시더라구요.
얘기를 나눈 결론은 천만원을 예단으로 하면 따로 꾸밈비나 돌려받는거 없이 그돈으로
애들 차 새로 뽑는데 보태시라고 이렇게 되었나봐요.
저는 분명히 신경쓰지 말라고 했는데 부모님들끼리 벌인 일은 부모님들끼리 알아서
하시겠거니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며칠전에 여자친구랑 결혼예산짜는데 여자친구가 예단천만원을 본인 예상금액 2천만원중에서
해결하고 싶다고 하는거예요. 저는 그돈은 자기네부모님이랑 우리부모님끼리 얘기된거니깐
우리가 간섭할부분이 아니다 하니까는 여자친구는 집에 부담주는것도 싫고, 어차피 우리차사는데
들어가는 돈 이름만 예단비로 바꿔서 천만원 본인이 내고 저도 천만원 저희부모님께드리면
우리집부모님이 이천만원가지고 차사시고 생색도낼수있고 좋지않냐고 하는거예요
그리고 가구일절은 여자친구집에서 해오기로 했으니깐 인테리어비는 저보고 내라고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해본적이 없거든요..
둘이 이천만원씩 총 4천에서 공동으로 부담하고 남은돈은 결혼시작할때 종자돈으로 모아둘예정이었는데
여자친구가 맨처음에 우리끼리만 해결하자고 하는 말 다 무시하고 부모님들끼리 격식차리는데
돈을 퍼주는것 같아 마음이 상하네요.
그리고 차사는것도 여자친구가 운전경력이 없어서 저는 중고차로 했으면 좋겠는데, 여자친구아버지가
자꾸 차는 무조건 새차로 뽑아야한다고 하시고... 전부 여자친구아버지마음대로 하시려고 하네요..
또 결혼날짜잡는 것도 어거지로 된상황이예요. 사실 저는 상견례를 했다고 바로 결혼해야한다고
생각지 않았거든요. 여자친구와는 6월쯤 하기로 말이되었는데 저희집에서 덥지않겠냐고 해서
제가 9월어떻냐고 물어봐서 여자친구가 상견례도 했고 9월은 너무 늦긴한데 어쩔수 없지않겠냐고 말이되었어요.
사실 여자친구네 집이 전세라서 내년 7월엔 이사가야해서 저는 그럼 여자친구와 결혼식전
한두달정도 미리살아볼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추석때 여자친구아버지가 그렇게는 안된다고 무조건 4-5월에 하라고하시는거예요
이렇게 얘기가 나오니깐 여자친구도 갑자기 말바뀌어서는 본인도 그때가 좋을거 같다고 하고
결국 봄에 하기로되었네요...
결론은 제 의견은 모두 없어지고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부모님들이 하라는대로 되어가는 모양이
된거 같아, 제가 여자친구랑 결혼하는지 저는 그냥 아무힘없는 허수아비인지 모르게일이 되어가네요
방금도 만나고 들어왔는데 이제와서 제가 원하는대로 하자고 가구도 집에서 안받겠다고 얘기하겠다고
그대신 예단은 우리집에서 안받겠다고 확실히 말을 한게 아니니깐 그건 해야한다고 하네요..
제가 그렇게 우리집안은 예단안해왔다고 뭐라그럴집안이 아니라고 백번말해도
지레짐작으로 걱정만하고서는 제말은 안믿고 꿋꿋하게 예단해오겠다는거
나는관여안할테니깐 니맘대로 하라고 화내고 들어와버렸네요..
자기가족편만 드는 여자친구와 이결혼 해도 괜찮을까요..? 도대체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