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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추천 여행지 신비의 섬나라 속으로

임은혜 |2012.10.22 14:20
조회 237 |추천 0

 

인천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4시간을 넘게 가야만 도착할 수 있는 신비의 섬 백령도. 이 곳 백령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는 섬들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커다란 섬 중의 하나일 정도로 꽤나 큰 크기를 자랑하며,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있어 그만큼 천혜의 자연경관을 많이 가지고 있다. 자연경관뿐일까? 그만큼 싱싱한 해산물들이 백령도에서는 넘쳐난다. 그만큼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는 언론 매체로부터 서해5도중의 하나로 알려진 백령도의 자연경관과 자연자원을 보고 느낀 모든 것들을 이 기사속에 녹여내보고자 한다. 큰 마음 먹고 가지 않는 한 가기 힘든 백령도의 모든 것들을 소개해보겠다.

▲ 쾌속선을 타고 가는 도중에 보이던 쾌속선 창밖의 무지개. ⓒ 2012.9

▲ 백령도와의 첫만남.설렘과 기대가 백령도의 맑은 하늘과 같았다. ⓒ 2012.9

대한민국 최서북단. 백령도와의 만남.

대한민국 최서북단 백령도는 언론매체들로부터 북한과 제일 가깝고 또한 가기 힘든 섬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갈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도 백령도 안에는 대한민국 시민 5000여명이 살고 있고, 또한 나라를 지키는 해병대원들도 5000여명이나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하루에 몇대 없지만 배편을 통해서 많은 물자와 사람들이 오간다. 인천항에서 4시간에 걸친 항해끝에 도착한 백령도는 그렇기에 더욱더 신비함이 더했다. 이런 곳에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살고 있다는 것에 더더욱 놀라기도 했다.

▲ 백령도의 아름다운 명소중의 하나. 두무진으로 가는길. ⓒ 2012.9

▲ 좁고 가파르지만 아름다운 산길을 10분여정도 걸어야한다. ⓒ 2012.9

▲ 두무진 꼭대기에 다다르자 보이는 기암절벽들. ⓒ 2012.9

▲ 광해군이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한 선대암 ⓒ 2012.9

▲ 비슷한 모양의 두 바위가 껴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지어진 "형제바위" ⓒ 2012.9

▲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해서 지어졌다는 두무진의 전경 ⓒ 2012.9

▲ 넘실대는 파도 조차도 두무진과 함께라면 너무나도 멋진 한폭의 그림과 같다. ⓒ 2012.9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두무진(頭武津).

백령도 용기포항의 정 반대편으로 20분여를 달렸다.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릴정도로 웅장미가 아름답고, 또한 다양하고 기묘한 기암괴석등이 펼쳐져 있는 두무진을 보기 위해서였다. 사진으로만 보아왔기에 이곳이 어떤 곳일까 많이 궁금하던 찰나였다. 좁고 긴 나무 숲길을 지나서 두무진이 보이는 산 꼭대기에 올랐다. 그곳에서 보여진 것은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두무진이었다.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이 내 눈앞에 나타나자 할말을 잃었고, 그곳에서 느낀 맑고 시원한 공기와 거센 바람, 그리고 커다란 파도조차도 두무진의 한 부분과 같이 느껴졌다. 육지에서 보지 못할 수많은 기암괴석은 아직도 기억속에서 깊숙히 박혀있다. 꼭 한번 가보야할 장소중의 하나라고 꼭 추천하고 싶다.

▲ 4키로에 걸쳐져 형성되어 있는 사곶해안의 전경. ⓒ 2012.9

▲ 용기포항 바로 옆에 있는 사곶해변에 닿았다. ⓒ 2012.9

▲ 세계에서 두곳밖에 없다는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규조토 해안이다. ⓒ 2012.9

▲ 딱딱한 해변에 부자연스러우면서도 매력적으로 나있는 자동차 바퀴모양이 신기하다. ⓒ 2012.9

전 세계에서 2개밖에 없는 자연보물. 사곶해변.

백령도 용기포항의 바로 옆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해변이 있다. 그 해변은 바닷물이 빠지자 자동차들이 자동차 도로인 마냥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 바로 이곳은 전 세계에서 두 곳 밖에없다는 규조토 해변으로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천연비행장의 하나인 사곶해변이다. 실제로 6.25전쟁당시 군 비행장으로 쓰였을 정도로 부드럽고 단단한 해변이라고 하는데 최근엔 비행장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 4키로도 넘는 긴 해안을 자동차를 타고 돌아보면서 느낀점은 "뻥 뚫린다"이다. ⓒ 2012.9

▲ 모래위 타이어 무늬와 Young Samsung의 조화. 신기하다.ⓒ 2012.9

이곳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때 다른 해변과는 다른 딱딱한 발끝의 촉감이 너무나도 생소했다. 이곳이 정녕 해변인가. 저 보이지 않는 끝까지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져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말이다. 황량한 해변에 보이는 것이라곤 저 멀리까지 나있는 자동차바퀴자국과 간간히 보이는 사람들 뿐이었다. 1키로 바깥의 모습도 높은곳에 올라가면 보기 힘든 도시에서 벗어나 평지에서 보는 4키로의 지평선은 나의 마음을 너무나도 풍요롭게 해주었다.

▲ 모래가 아닌 작은 자갈들로만 이루어진 "콩돌해안"에 닿았다. ⓒ 2012.9

▲ 천연기념물 392호로써 여느 백사장에서 듣지 못하는 특이한 자갈소리가 들린다. ⓒ 2012.9

▲ 자갈이 쓸려가는 소리가 꼭 시원한 물줄기를 틀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그만큼 통쾌하다. ⓒ 2012.9

▲ 눈을 감고 들어보면 그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이다. ⓒ 2012.9

▲ 제각각 크기의 자갈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 2012.9

콩을 뿌려놓은 듯한 독특한 해변. 콩돌해안.

백령도 사곶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형성되어 있는 콩돌해안이라는 곳에 닿았다. 콩알을 뿌려놓은 듯한 독특한 해변으로써 2km에 걸쳐서 형성되어 있는데, 정말로 빠짐없이 모래 대신 전부다 자갈로 이루어져 있었다. 여느 백사장에서 듣지 못하고 전혀 다른 파도와 자갈이 부딧히는 소리는 자연에서 만든 하나의 연주곡 같았다. 해안에 누워서 그 소리를 듣고 있자면 마음은 편안해져갔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던 나의 생체리듬과, 심장박동수, 그리고 마음도 조금씩 편안해지면서 제 리듬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저 멀리 보이는 북한땅과 다른 섬들을 이곳에 누워서 보면서, 이 평화가 지속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되었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싶다면 이 콩돌해안에 가는 것을 또 한번 추천한다.

▲ 세계적으로 드문 현무암내에 감람암 포획 현무암분포지인 하늬해변. ⓒ 2012.9

▲ 다양한 모양의 현무암에는 오밀조밀하게 자연산 생굴이 자라고 있었다. ⓒ 2012.9

▲ 잠시 얻은 쇠 꼬챙이로 생굴을 까보았다. ⓒ 2012.9

▲ 저렇게 많은 굴을 따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역시 베테랑 아주머니는 따라갈 수가 없다. ⓒ 2012.9

▲ 역시 베테랑 아주머니는 따라갈 수가 없다. ⓒ 2012.9

▲ 자연산 생굴을 많이많이 만날 수 있었던 하늬해변. ⓒ 2012.9

특이한 현무암 분포지. 하늬해변.

백령도에서 동북쪽으로 이동했다. 백령도의 동북쪽에는 세계적으로 드문 현무암 분포지가 있다고 했다. 생소한 지질학적 용어인 감람암 포획 현무암분포지라고 한다. 모양도 특이하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것이기에 천연기념물 393호로 정해져 보호받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이 곳은 만조때면 바다에 잠기기에 자연산 생굴이 많이 자라고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물만 빠지면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이곳에서 굴을 채취한다. 물론 나도 이곳에서 직접 굴을 채취하며 그 느낌을 느껴보고자 했다. TV에서만 보던 생굴을 직접 채취해서 먹어보니 그 곳에서 표현하는 맛있는 표현은 하지 못하지만 짭조름한 생굴의 맛이 느껴졌다. 가족들이나 연인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좋을 하늬해변이었다.

▲ 백령도 곳곳에 있는 마을에서는 이런 자연산 다시마를 채취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2012.9

▲ 이 자연산 다시마들은 해가 좋은 양지에 위와 같이 말린다. ⓒ 2012.9

▲ 가공한 다시마는 현지에서 관광객들에게 다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하셨다. ⓒ 2012.9

▲ 다시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산 멸치도 백령도의 특산물 중의 하나이다. ⓒ 2012.9

▲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수 많은 말린 해산물들. ⓒ 2012.9

싱싱한 자연산 특산물의 보고. 백령도 다시마와 멸치, 생선.

백령도안에 특이하고 신비한 자연경관들이 있다면, 백령도 속에는 싱싱하고 다양한 특산물들이 존재합니다. 특별히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자연산 다시마와 멸치입니다. 다시마에 포함된 프크스테롤은 항암제의 역할을 하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백령도의 자연산 다시마를 찾는다고 합니다. "생산되자마자 바로바로 팔려서, 손이 바빠요"라고 말씀해주셨던 어느 한 어부의 말이 사실이었다. 어촌마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다시마를 사기에 바빴고, 근방에서 잡히는 멸치를 말려서 파는 말린 멸치도 너무나도 잘 팔리고 있었다. 직접 손으로 가려내고 힘든 일이지만 그것을 일터로 삼는 많은 사람들은 너무나도 행복하고 편안해 보이기까지 했다. 도시에서는 많이 보지 못하는 어촌의 풍경을 이곳에서 채워넣었다.

▲ 작은 어촌마을의 아침은 분주하다. 아침일찍 배를타고 나가서 꽃게를 잡아오는 어부. ⓒ 2012.9

▲ 봄철 만큼 살이 많지는 않지만 지금도 꽃게는 많이 잡히고 있다고 한다. ⓒ 2012.9

▲ 저렇게 수많은 꽃게들을 하룻밤 사이에 잡아올 정도로 백령도의 어장은 풍요롭다. ⓒ 2012.9

▲ 싱싱한 꽃게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너무나도 풍요로운 순간었. ⓒ 2012.9

▲ 어장도 풍요로웠고 나의 마음, 입도 풍요로웠던 순간이었다. ⓒ 2012.9

싱싱한 백령도 꽃게의 천국에 닿다.

백령도의 아침은 참으로 분주하다. 특히나 작은 포구나 항구에가면 아침마다 싱싱하게 올라오는 꽃게를 잡아오는 어부들과, 그 꽃게를 사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아침 9시에 작은 항구에 나가보았다. 때마침 꽃게를 잡아서 들어오는 중년의 어부들이 타고 있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꽃게를 잡아왔다. 요즘에 잡히는 꽃게는 어떻냐고 물어봤던 나의 질문에 "봄에 잡히는 알이 꽉찬 꽃게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금도 맛은 좋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최근 북한의 안좋은 움직임 때문에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요즘에도 많이 잡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도 하셨다. 이렇게 직접 꽃게를 사가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주셨지만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어부의 삶이 이런 것일까. 꽃게가 이렇게 잡힌다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하게 다가왔고, 자신의 업을 행복하게 생각한다는 것에 또 한번 감동이었다.

▲ 가을임에도 봄같이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있었다. ⓒ 2012.9

▲ 곳곳에 피어있는 국화에서 나는 향기는 내 코를 계속 간질거리게 했다. ⓒ 2012.9

▲ 곳곳에 피어있는 국화에서 나는 향기는 내 코를 계속 간질거리게 했다. ⓒ 2012.9

▲ 가을이 왔다는 증거! 코스모스도 만발이었다. ⓒ 2012.9

성큼 다가온 가을의 향기를 듬뿍담은 백령도.

어디에든 꽃이 많이 피어있겠지만 백령도에서 본 꽃은 더욱더 의미가 남달랐다. 우리나라 최서북단에서 보는 수 많은 꽃들은 나에게 가을을 맞을 준비가 되었냐고 물어보는 듯했다. 그만큼 주변의 경치와 풍경들이 가을 같았기 때문이다.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며 꽃들의 종류도 달라지게 되기에 나 또한 나만의 봄, 여름은 어떻게 보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꽃들을 의미있게 바라보니 나의 지난 봄과 여름이 너무나도 풍요로웠던 것 같았다.

▲ 오랜만에 보는 씨가 가득담긴 해바라기. ⓒ 2012.9

 

 

 

나에게 백령도의 자연을 보고 느꼈던 경험은 내마음의 힐링과 같았다.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보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했고, 결국 그런 경험은 바쁘고 숨막혔던 일상이라는 나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었다. 그렇게 잠시동안의 백령도 여행은 나에게 너무나도 도움이 되었던 여행이였고, 그 모든것들을 이 기사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해주고자 하였다. 백령도는 정말 인생에서 한번쯤 가봐야하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땅인듯 싶었다.

그러나 내가 백령도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중에 딱 한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백령도에서 느꼈던 분단의 현실이었다. 최근 일어났던 연평도 포격사건을 비롯해서, 천안함 피격사건, NLL 북방한계선에서의 수많은 충돌등이 일어나는 지역이 있다. 바로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5도의 섬(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이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의 총구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밖에 없는 백령도에서 느꼈던 모든것들은 자연환경과는 별개라고 생각했다

 

 

 

 

 

 

 

 

출처: 영삼성

[원문] [대전조/이지훈] 서해최북단 백령도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다!! (전편)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7829&tid=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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