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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사이코때문에 열이 뻗칩니다...

글쓴이 |2012.10.22 17:18
조회 3,658 |추천 16

 

 

 

안녕하세요, 저는 16세 여학생입니다.

어리다고 별볼일 없는 글일거라 생각하지 마시고 들어주세요.

음슴체를 사용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모르겠네요.

그냥 사용하지 않을게요.

 

사실만을 적을것을 약속합니다.

 

 

 

 

 

저희 학교에 생각치도 못했던 사이코가 하나 있어요.

지금부터 이 사이코를 A라고 할게요. 여학생이에요.

참고드리자면, 여학생 남학생 가릴 것 없이 모두 A를 못마땅해해요.

뭐.. 딱히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키가 작긴 하지만 설마 그걸로..

 

 

아무튼 초반에는 저는 딱히 A를 밀쳐내거나, 이상하게 생각하는 일이 없었어요.

몇번 말을 나누어보니 사실 말투가 매우 교과서적이긴 했지만ㅋㅋ;

교과서적이라는게 정말 신기했어욬ㅋㅋㅋ 그리고 좀... 뭐했어요.

장난으로 저와 OO이가 놀고있으면 정확히 이렇게 말해요

'OO아, 그렇게 하지 마, 글쓴이가 싫어하잖아'

전 전혀 싫어하는 티를 낸 적도 없었고 OO이가 장난을 심하게 친것도 아니었거든요;

 

 

B를 소개하자면, B는 평소 유일하게 A와 친하게 지내는 애에요.

얘도 키가 많이 작고, A처럼 거의 모두들 못마땅해하는 애인데,

자리를 바꾸는 날이 와서 자리가 이렇게 바뀌었어요.

 

 

ㅣ  글쓴이  ㅣ  누군가  ㅣ

  ---------------------

ㅣ     B      ㅣ     A      ㅣ

 

 

저는 뒤에있는 B, A와 약간 친해졌어요,(그렇다고 그리 친한건 아니었고,

그냥 보면 인사하고 쉬는시가에 조금 대화하는 사이? 였어요.)

그때부터 '딱히 소외당할 이유가 없는 애들이구나'라는 것을 느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저와 제 친구들(글쓴이,C,D)이 마인크래프트 PE란 게임에 빠져

점심시간마다 학교에서 핫스팟을 키고 게임을 하게 되었어요. (뭔가 동화책읽는 기분;;;)

 

근데 A가 갑자기 같이 하고싶다고 하는거에요.

방과후에도 종종 만나는 매우 친한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A가 하자고 하니

저도 좀 그랬고 제 친구들 C, D도 많이 별로였죠.

그래도 그냥 같이 했어요.

A가 들어온다고 게임이 잘못되는것도 아니고 재미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점심시간마다 즐겁게 한 4일 그렇게 하고, 주말이 왔어요.

글쓴이와 C, D는 글쓴이 집에 모여서 마인크래프트를 하게 되었죠.

(A는 부르지 않았어요, 사실 여러분이 글쓴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 같아요.

친하지도 않은 친구를 게임 하나 하겠다고 집까지 데려오는게 좀 그렇잖아요..)

마인크래프트 PE를 한번이라도 하신 분은 '새로운 월드'가 뭔지 아실거여요;

저희는 새로운 월드를 따로 만들어서 했어요.

거기서 제일 귀하다는 다이아몬드도 캐고ㅋㅋ.. 이것저것 매우 많이 했더랬죠.

 

 

그렇게 주말 이틀동안 약 4시간을 놀고, 월요일날 학교에 갔어요.

점심시간에 글쓴이, C, D가 만든 새로운 월드로 접속해서 하는데, 역시 A가 들어온 거에요.

순간 저희는 당황했죠; 아 뭐지.. 이건 그때 그 월드가 아닌데;

5분정도 하다가 C가 A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저기, A야. 정말 미안한데 우리가 어저께부터 다른 월드를 만들어서 하고있거든..

이 월드에 우리들 집도 만들고, 각각 방도 만들었는데 너가 들어오면 다시 또 다 공사해야하고

이것저것 가진거 다 나눠줘야해; 그러니까 오늘부터는 우리 셋이서 할게 미안해"

라고 말했어요. 네 약간의 억지가 있는거 저희도 알아요.

 

 

저희도 처음부터 얘를 별로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에요.

그러나 저번에 글쓴이가 B, A와 가까운 자리에 앉았을 때 번호 교환을 했었는데,

그 때 A의 이면성을 알아버린거죠. A의 카카오스토리에 들어갔을 때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어요.

학교에서는 욕 한마디 못하고 매우 조용하게 하루에 20마디 할까말까한 애인데,

카카오스토리, 즉 인터넷 상에서만 글이 1000개가 넘고 그 글들중 반이 쌍욕이 들어있는 글이었어요.

특히, 모든 문답에 센척은 기본이더라구요. 예를 들면

 

 

Q. 멋진 남자가 내게 다가와 "저기요 당신이 너무 괜찮아서 그런데 저랑 사겨주실래요?"라고 한다면?

A. 닥쳐, 꺼져

 

 

실제로는 한마디도 못할 애가 카스에서만 이런 SC글을 올리는거죠.

이런글이 한두개도 아니고 100개는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때부터 A의 실체를 깨닫고 '이중인격자에 어이없는 애'로 생각하게 된거죠.

 

 

 

그러므로 저 말을 한마디로 줄이면 "미안한데 너가 오는게 못마땅해" 이렇게 되는거지요..

그렇게 A가 나가고 한 5분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마인크래프트에 누군가 들어온거에요.

그래서 다들 누구지? 누구지? 하는데 알고보니까 A가 몰래 들어온거에요..

 

완전 놀라서 바로 핫스팟에 비밀번호를 걸어놓았죠.

 

 

그런데 게임이 끝나고 카카오스토리에 접속해서 보니까 얘가 글을 적어놓은거에요.

 

'그것도따지면학교폭력이나언어폭력이야

너네들이정말..

좋아 증거를보여줘서 ㅣㅣ2에신고하겟어'

 

한글자도 틀리지 않고 이렇게 적었어요..ㅋㅋㅋㅋㅋ

이해가 안돼요.

솔직히 이게 학교폭력으로 신고할 일인지도 모르겠고, 언어폭력은 진짴ㅋㅋ 이게 뭔 소린지 모르겠어요.

그냥 나오는대로 말한 것 같은데 저희는 A에게 단 한번도 욕한적이 없습니다. 욕이 아니어도 까내리는 말을 한 적도 없구요. 물론 약간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지만 그게 언어폭력이 되는건가요?

 

 

이때는 그냥 모른척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중요한 것을 알아냈죠. 알고보니 B는 A를 싫어하는 거였어요!

물론 A도 B를 싫어하고 있더라구요. (카카오스토리에 A가 B에게 쌍욕하는 글을 올렸다가

매우 빨리 지운 글을 제가 캡쳐했습니다ㅋㅋ;)

그래서 저희는 B를 캐스팅했습니다.

그때도 딱히 B가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현재는 알수록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서 B에게 들어보았더니, A가 B에게 이렇게 말했더래요.

글쓴이와 C, D가 자기한테 미안한데 꺼져줄래?라고 했다고..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

저희는 A에게 꺼지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을 꾸며낸거지요.

저희는 기분이 나빴지만, 다시 넘어갔습니다. 일이 커지는 걸 원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10월 16일쯔음, A가 B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ㅋ..

"글쓴이가 저번에 다른 애들이랑 너(B) 키작다고 뒷담까고있더라"

아니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B를 뒷담깐적이 없습니다!!! 방금 말했듯이

B는 알면 알수록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B가 저희와 소통하는게 느껴지자 저희 사이를 떼어놓으려 그렇게 말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글쓴이와 C, D와 글쓴이의 친구가 마인크래프트를 오랜만에 하고있는데,

글쓴이의 또다른 친구가 와서 슬쩍 말해주더라구요.

'A가 너희 사진 찍고있는 것 같아.. 내가 봤어'

 

저희는 그 때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았습니다.

 

아까

 

 

'그것도따지면학교폭력이나언어폭력이야

너네들이정말..

좋아 증거를보여줘서 ㅣㅣ2에신고하겟어'

 

 

여기서 말했듯이, 증거를 모으고 있는 것이었겠죠.

자신만 빼놓고 이렇게 마인크래프트를 즐기고있다... 뭐 이런..?

 

 

저희는 바로 A에게 가서 처음으로 따졌습니다.

대화식으로 보여드리자면

 

C : 너 우리 사진 찍었어?

A : 아니?

C : 우리 사진 찍었잖아, OO이(글쓴이의 친구)가 봤대.

A : 안찍었다니까?

C : 그럼 사진첩좀 보여줘

A : 왜?

C : 우리 사진 있나 보게

A : 없어, 왜?

C : 우리 사진만 있나 볼게.

A : ...(우물쭈물하다 보여줬어요)

C : 뭐야, 우리 사진 찍었잖아!

A : 응 찍었어, 그게 뭐? (찍었다는게 확실해지자 갑자기 찍었다고 말이 바뀌더라구요ㅋㅋ)

C : 왜 찍었어?

A : ....

C : 왜 찍었냐니까?

A : ..음.. 부러워서 찍었어

C : 웃기지마, 넌 부러우면 사진찍어?

     그럼 저기 뒤에 여자애들은 왜 안찍었어?

A : 찍으려고 했어.
C : 우리 찍고 주머니에 핸드폰 넣고 있었잖아, 변명하지 마.

A : ....

 

그다음부터는 저희가 무슨 말을 하던지 그저 아무 말 없이 핸드폰만 꼼지락꼼지락하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 보고 진짜 열이 뻗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아, 참고로 저희가 핫스팟 잠궈놓았던 것도 캡쳐해놨었다고 하네요. (B의 정보)

정말 신고할 생각이었는지.. 어이가 없어서.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지금 누가 잘못하고 있고,

저희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과장같은 건 없습니다.

자작도 아니고요.

 

저희가 여기 써 놓은 말, 이 상황을 지켜본 반 애들은 확실히 인정할 거에요.

댓글 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만족

 

 

추천수1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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