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에는 맞지 않지만 인생선배님들의 얘기를 듣고자 글을씁니다조금 길지만 5분만 시간을 내서 좀 읽어주세요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십대직장인 여자입니다위로 언니가한명,밑으로는 중학생 여동생이 한명 그리고 10년전쯤부모님이 이혼을하셔서 쭉 엄마의 손에서 컸습니다아빠의 도박 등등 많은 이유로 이혼을 하셨어요윗지방에 살다가 집포함 전재산을 도박으로 날려먹고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살았습니다그래서 어렸을 적 저의 기억속에는 빚독촉하러온 조폭들에게 쌓여있던 불쌍한우리엄마눈물닦으시면서 아빠친구들인데 놀러왔다고 나가서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사먹고오라며 내쫓았던그런 아픈기억밖에 없습니다외가쪽 친척분들 또 할머니가 항상 울엄마 아빠만나서 정말 고생많이했다고 입에 달고 사세요 후에 아빠는 택시운전을 하시고, 엄마는 세딸 키우시느라 정말 고생하며 사셨습니다식당일,청소일 등등 지금도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주말에도 두가지일을 하시고 계십니다아빠와는 몇달에 한번씩 가끔연락을 하고 가끔만나서 밥을먹으며그저그렇게 지냈었구요, 연락을 안한지는 3년가까이 된듯 합니다.엄마는 아에 연락을 끊고 사셨구요..그런데 몇달전 엄마에게 모르는번호로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다더라구요간경화말기라며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오늘내일하신다구요보험들어놓은게 있어서 죽으면 큰언니앞으로 옮겨준다며 애들다같이 얼굴보러 오라고 보고싶다구요..일단 알겠다고 끊으시고 저랑 언니에게 가고싶으면 가라고 근데 엄마는 안갈꺼라고일도 제대로 안하고 보험들어놨을 리가 없다고엄마는 가면 또 빚쟁이들에게 시달리게 될거고 분명히 병원비 장례비용 다 엄마가 내게될건데감당할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처음엔 엄마가 너무 매정한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저희 또한 아빠에게 좋은 기억은 없었기 때문에 정말 보고싶다구 다시한번 연락이오면우리들만 잠깐 들리기러 했었습니다그렇게 한 삼개월정도가 흘러갔습니다그 사이 아빠는 연락이 오지 않았구요
그런데 오늘 오전에 남자친구와 전화를 하는데 꿈을 꿨다고 하더라구요윗쪽 어금니가 빠지는 꿈이요.. 제가 알기론 사람이 죽은들 암기하는 꿈이라도 들었더라면문득 아빠생각이 나서 퇴근후 엄마에게 아빠얘기를 슬쩍 했습니다엄마~그래도 아빤데 아빠 돌아가시기전에 나 결혼하고싶어 !!라구요근데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니결혼할때면 아빠없다고 없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근데 말투가 뭘 안가는 그런말투..?그래서 캐물었더니 지금 아빠가 저희가 어릴때 다녔던 교회에서 먹고자고 계신다고교회목사님이 전화가 오셨데요. (오늘오전일)예배듣고 교회식당에서 밥먹고 집에 가지도 않고 그냥 계신지 일주일정도 됬는데아빠입으로 우리가족이였던걸 말한것 같진 않구요이름이뭐냐니 종이에 이름을 적었는데 저희 성이 좀 특이하거든요그래서 엄마에게 전화가 오신것 같아요엄마는 헤어진지 십년이 넘었고 상관없는 사람이라며 끊었다구 하네요너무 밉고 싫은 아빠였는데 초라한 마지막모습을 상상하니 계속 눈물만 납니다이제 막 취직한 두딸이 병원비 내드리고 장례치뤄드릴 능력도 되지 않습니다아마 병원에 계시다가 돈이없어서 나오셨는데 갈곳이없어 교회로 가셨나봐요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남자친구도 친구들도 이 일은 모르고있어서 현명하신 톡커분들의 얘기를 듣고자 글을써요영화나 책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저에게 일어나버려서 너무 무섭고 겁이나요
엄마말씀은 보험들어놓은것도 다 거짓말이라고엄마가 십년을 같이살았는데 아빠를 모르겠냐고보고싶다구 오라고한건 병원비가 없어서 그런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지금 교회에 계신걸 보니 어느정도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울면서 글을써서 앞뒤도 맞지않고 뒤죽박죽입니다조언이든 위로든 무슨말이든 좀 해주세요..저는 어떡해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