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어이가 없고, 답답해서 여기다 하소연이나 해봅니다.
전 여느때와 같이 퇴근하고 학원을 마치고 집에가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회사가 서울이기에 집이 용인인 저는 하루에도 버스 1시간, 지하철 15분을 타고 출근을 합니다.
얼마쯤 가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제 앞자리에 앉은 중년 남자분이 의자를 끝까지 싹다 재끼시더군요.
의자의 뒷부분에 제 무릎이 닿았기에 좁기도하고 흔들리게되면 무릎이 부딪혀 엄청 아팠습니다.
그래도 꾹꾹 참고 1시간을 갔습니다.
제목에 기재된 언남동쯤에 다왔을때쯤, 저는 복도자리에 앉았었고, 재옆 창가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께서 내리시려고 하더군요, 짐이 조금 많았기에 저는 주섬주섬 짐을 챙겨서 팔받이를 올리고 내리시라고 자리를 비켜드렸습니다.
그런데 , 할아버지께서 뒤로 한껏 재껴진 앞자리 의자를 세워달라고 계속 툭툭 치고, 밀고 하시는데도, 앞자리에 앉은 중년의 남자분은 그럴생각도 안하더군요,
안그래도 무릎도 아프고 그 아저씨의 행동 자체가 (뒷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본인편한대로 누워서 가려고 하는 행동) 맘에들지 않았던 저는 그아저씨한테 말했습니다.
" 아저씨, 의자좀 앞으로 댕겨주세요!"
그제서야 그 아저씨는 의자를 세우고 본인도 내릴곳이었나본지, 내리려 일어났습니다.
술을 거하게 하셨는지, 게슴츠레한 눈으로 절 계속 노려보더니 제 얼굴 전방 2센치에다 대고 삿대질을 하면서 말하더군요,
"어이, 학생, 내가 그러고싶어서 그러는게아니야."
거기서 저는 더 못참게 되었습니다.
" 아저씨, 저 언제봤다고 반말 하시면서 삿대질까지 하세요?"
이렇게 말하자, 그아저씨는 욕짓거리를 하면서 내렸습니다.
더 못참겠더군요, 저런인간에겐 사과를 꼭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따라내렸습니다.
"이봐요, 아저씨 거기서봐요"
저는 그아저씨를 불러세웠습니다.
그아저씨는 아무말안하고 뒤돌아보더군요.
"지금 누가 잘못했는데, 삿대질을 하고 욕을하고 반말을 하나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아저씨 대뜸 그리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어쩔라고?"
하도 기가차서 전 말했습니다.
" 그래서라뇨 그런말이 어딨습니까? 당연히 사과하셔야죠!"
갑자기 제 짐을 뺏을라고 달려듭니다.
"이거 왜이러세요? 왜 남에몸에 손을대요?"
그아저씨 알수없는 언어를 말하면서 곱게 차려입은 양복 자켓을 벗어재끼려 합니다.
저도 여기서는 약간 핀트가 끊어질라고 하더군요,
"왜요? 치시게요? 적반하장도 유분수네요"
그아저씨 "야, 이새끼야 맞짱뜨자! " 하면서 저한테 달려듭니다.
어디선가 지켜보고있던 학생분들이 저희사이를 가로막고 말리시더군요.
그아저씨 왈,
" 니 몇살이야? " <- 아주 단골 멘트지요.
저는 말했죠, " 내가 왜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내 나이를 말해줘야해요? 사과나 하시죠?"
그아저씨 완전 이성을 잃었는지, 갑자기 제 목을 조르려 달려듭니다.
그와중에 저는 목을 졸릴 뻔했으나, 뒷걸음질 쳐서 다행히 맞지는 않았지만, 애지중지하던 해드폰의 선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다 됬고, 저는 너무 화가났습니다.
바로 112에 신고를 했고, 그와중에도 그 아저씨는 계속 달려들라고 하더군요, 마치 '미친 개처럼'
그러다 저지하는 학생들에 막혀서 할수없다 싶었는지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집으로 돌아갈라고 합니다.
그냥 둘수가 없었죠, 내 피같은 헤드폰...
집에가려는 아저씨를 계속 쫒아갔습니다.
그때 마침 경찰차가 왔고, 저는 다됬고, 서에가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고마운 학생분들은 알고보니 근방에 있는 경찰대학교 학생들이시더군요.
서에서도 그아저씨는 전혀 논리에 맞지않는 말을 하고, 경찰서에서 까지 절 때릴라고 했습니다.
전 경찰서에서 말했습니다.
" 전 아무것도 필요없구요, 내 망가진 헤드폰 값과, 저아저씨의 적반하장 행동에 대해 사과를 받아야겠네요."
그 아저씨 또 열폭합니다.
저보고 대뜸 그럽니다.
"너 진짜 못됬다 이 XXX야 너 그렇게 살지마라, 내눈에 띄지마라."
전 됬고, 진술서 쓰고 입건하자고 했습니다.
그와중에 그아저씨는 경찰관 분들에게 까지 폭언을 일삼으며 열폭합니다.
결국 경찰아저씨 화가나셔서 아저씨에게 훈계를 하십니다.
결국 그아저씨는 저에게 4만원을 변상했고 (원래 5만6천원짜리임.) 끝내 사과는 받지 못한체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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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위 상황에서 제가 잘못한건 도대체 뭘까요?
늦은밤 퇴근하는 간선광역버스에서 의자를 한~껏 뒤로 재끼고 뒷사람 에게 민폐를 끼치질 않나,
자기보다 젊다고 폭언을하고 일면식도없는 사람에게 삿대질을 하질 않나,
결국에는 자기 화를 못이겨서 폭행을 하려 하지않나,
남의 재산에 손실을 끼치고도 모르쇠 경찰관에게 잡아때고, 결국에는 경찰에게 할일이 그렇게 없냐는둥, 내눈에 띄지말라고 하는둥, 폭언을 일삼는 술 거~하게 드신 중년 아저씨가 한 행동이 옳을까요?
세상에 성질없는 사람없고, 편하게 있고싶지 않은 사람없고, 대부분의 사람이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술을 마십니다.
보아 하니 불혹을 넘긴 나이신것 같더군요?
그정도 나이가 되셨으면,
첫번째, 대중교통인 광역버스안에서 의자를 한껏 뒤로 재끼고 누워가는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것.
두번째, 아무리 자기보다 어려도 초면에 반말을 하고 욕을하며 삿대질을 하는게 옳은 행동이 아니라는것.
세번째, 주사는 인생 망치는 지름길이라는것,
네번째, 아무때나 주먹 휘두르는건 아니라는것.
위 4가지 정도는 깨우치고 있으셔야 하지 않나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완전 주폭한태 된통 당했네요.
내 피같은 헤드폰.. 미국꺼라 수리도 안되는데.. 짜증나고 기분 더럽네요.
결국 할말없으면 나이타령, 마치 자기가 대단한사람이라도 되는냥, 내가 누군지 알아? 라는 말만 되풀이 하는 그 중년 아저씨, 들으세요.
내가 뭐 싸움을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일반 소시민이지만, 나이먹은 양반 재낄정도는 되요, 누구는 주먹못써서 가만히 있던거 아니에요,
당신이 술을 뭐 어디서 얼마나 쳐 드셨는지는 몰겠는데, 자제하고 드세요, 세상무서운줄모르고, 그러고 다니지 맙시다. 본인이 안되겠다싶으면 택시 타고 가세요. 남들 피해주지말고.
2012년 10월 25일 11시경 강남역에서 용인 청덕동까지 오가는 8241 간선광역버스안, 언남동 삼성레미안 아파트 앞쪽 버스정류장 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름까지 공개하고 싶지만 거기까진 참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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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일을 당하셨던 분들 계신가요?
아아 열이 받아 풀곳도 없고 해서 여기다 넋두리 합니다.
공감하시는분들은 위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