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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려다 완전 개욕먹었어요..

lucy111 |2012.10.25 11:05
조회 13,472 |추천 37

아침에 일어나 페이스북에 접속을 했는데요...

친한 동생이 이외수선생님의 트위터 글을 팔로우해서 올려놨더라구요...

 

"밥을 먹으면 똥이 아래로 내려가 배설되지 않고 위로 올라가 머리에 쌓이는 사람도 있는가보다"

 

이글을 보고 생각나는 딱 한사람이 있어서요..

 

바야흐로 엊그제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다니던 직장이 재정사정이 좀 힘들어서...급여를 제때 제대로 받지못한 스트레스로 이직을 준비하고있었는데요...

 

한업체 대표가 자기네로 와달라고 꼭와서 같이 일하자고...좀 막무가내다 싶을 정도로 메달리시더라구요.

 

계속 연락오면서.....언제가됐건 기다리겠다고 꼭와달라고 기존 조건보다 더 맞춰주겠다고...

 

면접도 보긴했었는데....집에서 면접을 보더라구요....좀 의아해했죠...

 

게다가 무턱대고 기다리겠다고...이전 직장보다 무조건 좋게 맞춰줄테니까 딴곳가지말고 와달라고....기다린다고..

 

뭐 어찌됐건....직장인으로썬 나쁜조건은 아니었으니까...

 

같이 성장해나가는것도 해볼만하겠다고 생각을 햇죠...

 

첫출근을 약속한날..새벅 4시반에 문자가왔어요...컴퓨터를 주문했는데 안왔으니까 이번주는 쉬라구요....

 

나갔다 헛탕칠까봐 일부러 일찍 연락했나부다하고 이해했죠...

 

그담주 월요...그러니까 이번주 월요일....새벽 4시50분에 연락이왔어요

 

출근해서 이거하고 저거하고 이것도하고 저것도하고.....지시를 하시더라구요....

 

두시간남짓 자고깨서는 일단은 확인하고 나갔죠....

 

사무실을 그날 첨봤거든요....헐~!!!!헉~!!!!

 

7층건물인데.....전기끊어지고...걸어올라갔는데...사무실 문 손잡이는 빠져있고..입구부터 먼지들이 아주 휘날리다 못해 뭉쳐져서 들러붙어서...말도못하겠더라구요....+_+;;

 

그저 경악 그자체였습니다...왜 집에서 면접을 본건지 알겠더군요.....그 실망도 잠시....

 

전기가 끊어져서 아무것도 못하는..가정집도아니고..구멍가게도아니고..뭔 창고도 아니고..쓰레기더미도아니고....

 

그 열악한 환경에 그상황인데..사장도 대표도 나와보질않더군요....

 

이전에 일했던 직원들이 그러더라구요...완전 또라이라고....그전일하던사람은 급여도 못받고 나가서 노동부신고하고....

 

맨날 집자랑하려고 면접은 거기서보고...사무실은 첫출근해야 볼수있고....아예 나와보질않는다고.....

 

시간대중없이 새벽두시고 세시고 전화해서 일하라고 닥달하는데다.....사무실에 사장도 대표도 나오질 않는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불도 안켜지는 그런곳에...방치돼 있는데도 나와보진않고 전화로 어린직원들을 나무래더군요

 

직원들 관둔다고 난리고 울고....밥도못먹게하고....그와중에도 제겐 전화한통도 없이 어린직원을 통해 저더러 집에들어가랬다네요...

 

어차피 할일없다고..나참..

 

일단 집으로 들어왔져..내일은 얼굴보고 얘기해야겠다....이런환경에서 일못한다고..그러고 들어와서는...

 

담날 새벽 4시 50분 어김없이 또 일을 지시하는 장문의 문자가 두통왔더군요

 

일단 출근을했어요.....내물건도 가져올겸...얼굴보고말하고 들어가야겟다 싶어서...아니나 다를까...

 

역시 나오지도않고 만나기를 거부하더군요....사람 불러다놓구...

 

더군다나.....제자리도...책상도..컴터도 없는데.....

 

느닷없이 일을 안했다고 욕을 퍼붓고 반말을 해대며 막말을 하더군요

 

저와 기껏해야 1살차이나면서...나이를 떠나서 어느직장에서도 사장이든 대표든 회장이든간에 전 그렇게 막말하고 욕하고 반말해가면서 난리치는사람 첨봤어요

 

더군다나 자기가 불러놓구선....나와서 얼굴보이기는커녕 뭐가 어떻다 누가 누구다 소개도없고...

 

기껏 쇼핑몰이나 하면서.....사무실이라고는 무슨 더러워서 앉을수도없는데다가.....

 

게다가 더 아이러니한것은 그곳은 임산부들에게 옷을파는곳이라는거죠..+_+;;

 

도저히안되겠다싶어서 얼굴을 보고 말을 조곤조곤하려했는데.....너무 아니다싶어서....어차피 그쪽에서도 나올생각이없는것같아서....이런곳에서는 일못하겠으니까 다른사람 구하라고....들어가보겠다고 말했죠..

 

그러고는 아무말 없길래 들어왔거든요.....

 

40분쯤 지났을까......

 

완전 대박 문자 한통을 받았습니다...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뭔 상상의 날개를 저렇게 펼치는건지....

 

있는말 없는말 온갖욕설에 막말을....

 

너무 어이없고 억울하고 분해서 캡쳐떠서 올립니다....

 

웹디자인하는 여러분들...이거 보시고 미아삼거리에 위치한 임부복 쇼핑몰 조심하세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쇼핑하시는 임산부님들도 조심하세요...정말 환경이....경악을 금치못해요..

 

참고로 전 어느 회사를가도 제가먼저 급여 제시하거나 하진 않거든요...

 

근무환경만 좋으면 돈이 적든 많든 편안하게 안락하게 일할수있다면 일하는 스타일이라서요..

 

그닥 크게 돈욕심이많거나 돈을보고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그리고 저희 집에 컴터 세대있거든요...나참 어이가없어서....진짜...

 

이전회사에서도 회사 재정문제만 아니어서 급여만 제때 나왔어도 이직할생각은 꿈도 안꿨을꺼거든요.....

 

자기가 그렇게 주겠다고 와달라고 사정하더니만.....도저히 근무할 환경이 아닌것같아서 못하겠다는데...전기도 끊어지고...책상도없는데 무슨일을 하겠냐구요...

 

근데 저러고 욕하는데 정말 너무 어이없지않아요???

 

살다 살다....정말 어이가없고 억울해서....

 

정말이지...오늘아침 이외수선생님의 트위터글이 새삼스레 뼛속 깊이 사무치게 느껴지더라구요....

 

정말이지 똥이 머리에 찬 사람도 있구나하구요......

 

더 좋은데 가려나보다하고 위안삼고자 판에 올려봅니다

 

추천수37
반대수2
베플|2012.10.26 10:05
헐 ㅋㅋㅋ무섭다 ㅋㅋㅋㅋㅋ그런데 님도 보낸 문자도 같이 첨부하셔야될거 같아요~ 저렇게 열폭했을때는 님이 보낸 문자에도 그렇게 화를 낼만한 요소가 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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