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님들 나 지금 기분이 너무 안좋아.. 힘들어.. 미칠거 같아..
일기 좀 쓸게 반말로하는거 이해 좀 해줘.. 이거라도 해야 조금이나마 살거 같아..
아주 길거야... 앞뒤 내용도 잘 안맞아.. 그냥 봐줘 부탁이야..
2일전에 이혼했거든..
상황은 이래..
우린 2006년인가 친구 피로연에서 만났어.. 친구로 지내면서 술자리에서 좀 만났지..
둘 다 술 좋아해서.. 내 친구들도 같이 친구로 지내면서 만났어..
그때가 29살인가 그럴거야.. 둘다 결혼할 나이도 되고, 결혼 생각도 있고 해서
우리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자는 얘기가 나왔어.. 둘 다 조금은 호감이 있었거든..
근데 시작도 못해보고 끝났어 ㅋㅋ
여잔 술먹는걸 아주 좋아해.. 그 당시엔 일주일에 4~5일은 술먹었거든..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면.. 항상 남자하고 술먹고 있었어..
거기다 조건을 아주 따져.. 남자가 아파트 30평 이상 자기집으로 있어야하고, 좋은 차 타야하고,
돈도 5천 이상 있어야하고 물론.. 남자 집에도 돈 많아야한대.. 남자 나이 29에 저걸 언제 다해ㅋㅋ
난 조건에 좀 들어가는 편이었거든.. 고등학교 때 부터 알바하고 돈 모았거든.. 장사할려고..
근데 여잔?? 사무실 비정규직이야 ㅋㅋ 여잔 결혼을 어릴때부터하고 싶었대.. 조건 좋은 남자랑 ㅋㅋ
모아돈 돈도 없어.. 이쁘지도 않고, 키도 작고, 피부에 별로 관심도 없어 술을 너무 먹어서 똥배도..
암튼 그 여자 조건 별로 볼게 없어.. 자기가 여자라는게 대단한줄 알어 ㅋㅋ
그래서 우린 그냥 시작도 못하고 끝났어.. 그게 2007년이야.. 친구로 지내면서 가끔 술먹고 그랬지..
그 당시엔 난 다른 지역으로 일하러 가고 우린 연락 없이 지냈어.. 난 이여자 좀 좋아했었거든..
그래서 친구하고 술먹으면 항상 걔 얘기하곤 했었어..
그러다 작년 7월에 문자가 왔어.. 그 여잔 힘들다고.. 그래서 내 생각이 난다고.. 결혼하자고..
그래서 난 씹었어.. 어짜피 얘 생각하고 너무 안 맞는거 알아서..
11월 달에 또 문자가 왔어.. 보고 싶다는둥.. 뭐라면서.. 전화 오는것도 안받고..
그러다 친구 만나면서 얘기 들었는데 얘가 힘들다고 연락왔을 때가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야..
미안하기도하고 해서 올 1월달에 내가 연락해서 만났어.. 만났는데 여자가 결혼 얘기쪽으로 가는거야..
그래서 너하고 결혼할려고 만난거 아니라고.. 아버지 돌아가신거 몰랐다면서.. 사과한다고 만난거라고..
얘기하고 술한잔하고 헤어졌어.. 그렇게 끝냈어야했는데.....
2월달에 전화가 왔어.. 술먹고.. 나하고 결혼하자고 아직도 생각한다고.. 너도 생각해보라면서..
나도 나이가 35살이고.. 집에선 결혼이 너무 급한거야.. 울어머니 나 장가 못간다고 병도나셨었거든..
나도 그렇게 싫지만은 않고.. 1월달에 만났을 때 생각도 많이 달라진거 같더라고..
그래서 2달 고민하고 결혼하자고 했어.. 중간에 너하고 결혼 생각한다고 힘들다고 전화도 했었거든..
가을까지 만나보고 결혼 얘기하자면서 내가 그랬어..(결혼하자는건 그냥 장난으로 한말이고, 만나보자고
얘기했어) 생각해본데.. 10일 있다가 결혼하자면서 전화가 왔어..
이제 여기서부터 시작이야 ㅋㅋㅋ
결혼 선물로 200만원짜리 가방 사달래.. ㅋㅋ 교회도 가야하고.. 울집은 불교~~
교회는 좀 그런데... 뭐 갈수도 있지.. 생각하고 만났어
그 여자 이모님 두분이 계시는데.. 울집안 어르신들 부인들이셔..
나 태어나기 전부터 울 집이랑 잘 아는 사이야.. 내가 사는 곳은 아주 좁은 곳이거든..
한다리 걸치면 아는곳 ㅋㅋㅋㅋ
난 4월 15일에 만나 보자고 얘기하고, 여자는 4월 25일엔 결혼하자고 했어..
5월초엔 상견례까지 다 끝났어 ;;;;; ㅋㅋㅋㅋㅋㅋㅋ
그 여자 이모님들이 울 집에 전화해서 빨리 상견례하자면서.. ㅋㅋ
난 가을까지 만나야한다고 몇번 얘기했거든.. 근데 어르신들이 자꾸 연락오니까.. 못 빼겠더라고..
그래서 상견례하고 날잡고......
나 30평 아파트 있거든.. 좀 오래됐지만.. 부모님이 결혼해서 살으라고 주신거야..
근데 여잔 애 둘낳고 30평에 살면 좁대.. ㅋㅋㅋㅋ 아직 애도 없는데..
큰집으로 가야한다면서.. 울 어머니 또 사주신대 ㅡㅡ;; 내가 미치지 ㅋㅋ
난 자수성가가 꿈이었거든..
그래서 34평 2억짜리 아파트 샀어.. 사지 말라고했는데 ㅠㅠ
6월달엔 여자가 애를 가지재.. 뭐 어짜피 결혼할 사이고 날도 잡고, 우리 나이가 있으니.. 가졌어 ;;
임신 확인하고 혼인신고도 하재..뭐 어짜피 결혼할 사이고 내 애도 가졌으니..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지..
근데 8월 15일에 얘가 내차에 폰을 놔두고 내렸어.. 그게 내 실수지 ㅜㅜ
얜 나하고 싸우면 친구하고 불꽃 카톡을 하거든.. 그래서 무슨 얘기했나 싶어서 봤어..
(여자 폰 왜 봤냐고?? 여자가 먼저 내꺼 봤거든.. 내가 부부라도 프라이버시는 지키자했는데 여자가 자긴 괜찮다고 보라했거든..)
근데 친구하고 카톡 내용 중에 대박인게 하나있었지..
내용이 대충 이래.. ㅋㅋ 나 그거 사진도 찍었다.. 졸래 어이가 없어서..
자긴 나한테 결혼하자고 했는거 기억못한대.. ㅋㅋ 친구한테 "내가 술먹고 결혼하자고했나봐" 이래 ㅋㅋㅋ
그러면서 나(글쓴이) 생긴거, 외모, 성격 맘에 안든데.. 맘에 드는건 조건뿐..
10년 만난 첫사랑 있는데.. 첫사랑한테 나 결혼할 사람 생겼다고, 나하고 결혼할건지
물어보고 싫다고하면 나하고 결혼한다는 거였어 ㅋㅋ
올 가을엔 무조건 결혼한다면서..
마지막으로 "돈 걱정 없이 편하게 살고 싶다면서.. 생긴건 맘에 안들지만 다 가질순 없지.ㅋㅋ"
이런 내용이야.. 내가 돈 얼마 모았는지도 얘기했거든.. 여기서 나 눈 뒤집혔어..
첫사랑은 우리가 2007년도에 만날 때 얘기 들었거든..
집에 인사 시켰는데 반대하고.. 헤어졌다고.. 근데 아직도 만나고 있었던거야 ㅋㅋ
그 사람 만나면서 나한테 결혼하자고 연락했던거였어 ㅋㅋㅋ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ㅋㅋㅋ
배신감, 분노가 너무 커서 몇일 술만먹다가 살자고했어.. 애기도 있고, 지금 나하고 살고있으니까..
근데 그 일있고 병원갔는데 유산됐어 ㅜㅜ
둘이서 하루종일 울었지.. 너무 아프고 힘들더라고..
유산은 나때문에 된거 아니야.. 계류유산인데.. 병원에서 7일정도 됐데..
나하고 일은 병원가기 3일전이고.. 얘네 집에 포도 농사 짓는데.. 거기서 아주 힘들게 일했거든..
일할 사람이 없어서..
이 여자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5시에 퇴근해서 집에가서 3~4 시간동안 쪼그리고 앉아서 일해..
임산부한테 엄청난 무리겠지? 근데 집에와서 바로 안자 ㅋㅋ
그때 런던 올림픽 할땐데.. 올림픽 보고 새벽에 울나라 선수 출전하면 또 그거봐.. ㅋㅋ
하루에 4~5시간 잤나??
그렇게 화해하고 난 더 노력했어.. 애 잃은 슬픔이 클테니..
근데 10일정도 지나서 일이 또 터졌어.. 얘네 집에서 일하다가 점심 먹고.. 얘 방에서 쉬다가..
서랍장에 뭐 찾을게 있어서 서랍장 봤는데 담배가 나오더라고 ㅋㅋ
and 첫사랑하고 찍은 사진.. ㅋㅋ
열받아서 신혼집에 와서 다 뒤졌지.. 담배 있나 없나 싶어서.. 담배는 없고 usb가 하나 나오더라고..
그래서 또 그걸 봤어.. ㅋㅋ 내가 미친놈이지.. ㅋㅋ
usb 안에 첫사랑하고 여행가서 찍은 사진이.. 아주 그냥.. 많~~아~
호텔방에서 찍은것도 있고.. ㅋㅋ 전에 얘하고 같이 얘 휴대폰에 있는 사진 봤거든..
이거 매치가 되.. 휴대폰엔 남자만 없을 뿐 ㅋㅋㅋㅋ
내가 6월달부터 다른 남자하고 찍은 사진 이런거 다 지워달라고 몇번 얘기했거든..
얘가 남자가 많아서.. 나한테 보이지 말라고.. 맘 아플거라면서..
나 또 눈 뒤집혔어.. 근데 좋게 얘기하고 살기로했어..
사진이 생각나서 내가 힘들어해도 이해점 해달라면서.. 근데 담날 힘들더라고..
사진이 자꾸 생각나.. 그래서 술 좀 먹고 집에 들어갔어.. 집에 가서 또 술먹고..
그러다 거실에서 tv보다 잠들었거든.. 근데 얘가 뭐라하더니 양가 식구들 다 불러.. 새벽에..
못 살겠다면서 미친놈이라면서 식구들하고 가더라고.. 난 못 산다는 말 안했는데.. 흠..
내가 못 산다고 했다면서.. 과거 가지고 자꾸 저런다고..
자긴 usb있는지 조차 몰랐다면서.. 응??
휴대폰 작년 5~6월 사이에 바꾸면서 거기에 사진 자기손으로 옮겼으면서?? 몰랐다고??
난 이해가 안가는게 있었어..
우리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첫사랑 10년 만났는데 결혼은 안한대..
둘은 첨부터 조건이 안맞아서 결혼 안하기로하고 만났대..
그럼 둘은 무슨 사이야??? 할건 다 하면서.. 난 둘 사이는 잠자리 파트너라는 생각 밖에 안드는데..
얜 너네 사이 잘 못 된거 아니냐고 물어봐도 자긴 잘 못한게 없대 ㅋㅋㅋ
그게 뭐 어떠냐고.. 요즘 여자들 다 그렇다고.. 응??
그래 과거는 누구나 다 있어.. 근데.. 이건 너무 아닌거 같애 ㅋㅋ
걸리지나 말던가.. (걸리지 말라고 몇번 얘기했어)
그렇게 집 나갔으면 화해하도록 노력해야 하는거 아냐??
짐싸들고 가서 어떡게 할거냐면서 보상해달래.. 뭔 보상?? 위자료지.. ㅋㅋ
얘는 임신했을 때도 집 나갔거든.. 그때도 보상해달랬어.. ㅋㅋ
누나하고 술먹다가 둘이 얘기했거든.. 화해는 안하고 보상해달란다고 제정신 아니라고..
이렇게 되니까 못 살겠더라고.. 미안하단 말부터 나와야하는데.. 보상해달라니..
그 새벽에 울어머니 불러서 난동 부리고..
싸우다가도 난 살자고 했는데.. 자긴 잘못한거도 없는데 왜 날 힘들게 하냐면서.. 못산다고 보상해달래..
뭐 평생 먹고 살거 달라고하고, 아파트 달라고하고.. 소송 걸으라고하고 끝내자하고..
이거 아니다 싶더라고..
그렇게 일주일 지나고 얘 삼촌한테서 전화가 왔어..
니가 나이가 있으니 나이값해야하고, 지성인으로서 행동해야한다면서..
그래서 내가 왜 화났는지에 대해서 얘기할라고했지.. 첨에 조금 듣더만
그럼 얼마줄거냐면서 이러더라고.. 유산도 나때문에 됐다면서..
응?? 이건 뭐지?? 내 얘기 들을라는거 아냐??
얘가 삼촌하고 통화한날 저녁에 갑자기 다시 산다면서 집으로 들어왔어 ㅋㅋ
이혼 안한다면서 그냥 살으라면서..
근데 얘가하는말 자세히 들어보니까.. 이혼사유가 안되는걸 알았나봐..
혹시나 내가 소송걸어도 집에 있어야한다는걸..
난 진심으로하는 사과를 받고 싶었어..
뭐 나한테 조건보고 오고.. 사진들고 오고, 못산다고 식구들 다 불러서 나간거..
근데 사과하랬더니 미안하다고해.. 몇분있다가 보상해달래.. ㅋㅋㅋ 이건 뭐야???
나도 오기가 생기더라고.. 너 이런거 저런거 문제다 얘기해주고.. 못산다고 얘기하고.. 이랬지..
그랬더만 소송 걸으라면서 난 이혼 안한다면서..
소송걸면 너네 부모님 집에 불지르고 부모님 칼로 다 찔러 죽일거라면서.. 응??? 이건 또 뭐야??
지금 누굴 죽인다는거야?? ㅋㅋㅋ
그때 울어머님 옆에서 통화 내용 듣고 있었는데.. (난 집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일하거든..
결혼한다고 직장그만두고 부모님 가게로 왔어)
그게 할 소리냐니까.. 엄마가 옆에서 들었다고.. 그렇게 말하니까...
엄마 옆에서 통화하면서 듣게한 내 잘못이래 ㅋㅋ 응??
얜 그난리 떨고 나가 놓고 울집에 한번도 안와.. ㅋㅋ 엄마가 얘기 좀 하자고 몇번 오라고했거든..
다시 산다고 들어와서 전화한통하고 끝이야.. 것도 울엄마 열받아서 전화 안받았거든..
안 와 ㅋㅋㅋ 죄송하다고 말해야하는거 아닌가?? ㅋㅋ
그렇게 싸우고 지내다가 난 미련이 남아서 내 생각엔 니가 이래이래 잘못해서 힘들다고 얘기했어..
근데 앤 맘 접었더라고.. 힘들다고 그만하라고..
하도 보상보상 거려서 얼마나 받고 싶냐고 물어봤지..
3천만원 부르더라고... 자기가 준비해온 혼수품 생활용품 다 가져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쎄다고 얘기하니까 자기 이혼의 가치는 그정도 된데..
얘가 준비해온 혼수품 2천5백만원 정도 될거야... 그걸로 끝~ 이거도 많이 해온거래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난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 얘기 좀 할려고 집에서 둘이 술한잔 했지..
얘가 술 취해서 칼들고 죽이네 살리네.. 같이 죽자면서 난리를 부러더라고..
달래고 달래서 재운다고 옆에 눕혔지..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귀에 대고 또박또박 말하더라고...
"이 dog새`끼 야"
그래서 담날 바로 3천만원 줄테니 이혼하자고 도장 찍었어..
자긴 도장찍으러 가는 날도 매달렸대.. ㅋㅋ 돈 준다고하니까 바로 가자고 하더만.. ㅋㅋㅋㅋ
싸울 때마다 하는 말이 다 내 탓이고.. 자기한테 해준것도 없고.. 내가 자기 너무 구속했대..
애기도 부정하고..
친구도 못 만나게하고 술도 못 먹게하고 일하는 곳에서 가는 연수, 교육, 여행 등등...
다 못가게했대.. ㅋㅋ 난 그런말 한적 없는데.. 나 순간 정신병자됐어..
술은 좀 자제하라고 했어.. 얘가 애가지자고 하고 좀 지나서..
그렇게 술먹고 살았으면서 애 가지자는 사람이 술 너무 먹어서.. ㅋㅋ
법원 가는날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얘기했는데..
자긴 첨부터 돈달라는말 안했데.. 누나가 옆에서 문자 내용 봤다면서 말해도.. 안했데..
그냥 그렇게 생각하래.. 돈 안가져오면 법원 안갈거라면서.. ㅋㅋㅋ
그렇게 내 결혼 생활은 2달도 안되서 끝났어.. 식도 못 올려보고..
그여자는 졸래 잘 지낸데.. ㅋㅋㅋ 걔 일하는곳에 아는 사람들 몇명 있거든..
나??? 힘들어 분하고 억울하고 보고싶고... 그냥 다 힘들어.. ㅜㅜ
마음 다 열고 노력 많이 했거든..
님들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혼자 있으니까 1분 1초가 맘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이 글 쓴다고 2시간 그냥 갔어... 내용도 아주 정확하진 않어.. 더 심한것도 있는데.. 그냥 일부분만
요약해서 썻어.. 또 술먹어야해.. 두달동안 술없인 못살겠더라고..
판님들 안녕히주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