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일단 방탈한것 죄송합니다.평소에 결시친판 자주 읽는데, 진지하게 조언해주시고 잘된 이야기를 보고 실례인 줄 알면서도 올립니다.ㅠㅠ글이 긴데,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ㅠㅠ
위에 제목처럼 저는 아빠가 불편하고 싫은게 고민이에요. 아빠가 저를 너무 좋아하고 저는 그런 아빠가 불편해요.
예를들어, tv를 보려고 거실에서 누워있으면 옆에 누워서 손을 잡고있어요.저는 그런 스퀸십이 싫어서 손을 처내면 전쟁이 시작됩니다.계속 이리저리 파고들다 안되면 신경질을 내고,정 안되면 머리카락이라도 잡겠다고 합니다.그냥 두면 어느새 다시 손을 잡으려고 해서응답하라 1997, 예비고삼 유일한 낙인 착한남자 포기하고 제방 갑니다.
그리고 옆에 앉으면 꼭 허벅지 위에 손을 올려놓습니다.2초정도 쳐다보다 하지 말라고 합니다.또 아빠는 짜증을 내다 손이라도 잡겠다고 해요.그리고 말할 때 잘 듣고있어도 유독 저에게만 툭툭 건드려요.손 잡을때도 가만히 잡고있으면 괜찮은데 쪼물딱거리고 팔목잡았다손잡았다하는데 전 그런 아빠가 불편합니다.하지말라고 해도 하면 손을 쳐내는데 그때마다 서로 마음이 상하곤 해요.
그리고 꼭 교회에서 1부 예배가 끝나고나면 어느샌가 와서 백허그를 합니다.사람 많고, 목사님도 계시고, 또래 아이들도 있는데서 그러는것 정말 싫습니다.엄마한테나 그랬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그리고 꼭 교회에선 다정한 아빠인척 합니다.평소엔 굉장히 무뚝뚝하고, 어쩌다 집에 일찍오는 날이나 토요일엔 컴퓨터 게임하는 아빠 뒷모습밖에 못보고 무뚝뚝한데 일요일만 되면 굉장히 다정한모습에, 말투까지 변해요.
그리고 한 3년 전부터 서서히 이빠 말투도 굉장히 걸어졌어요.아빠가 직장을 옮기면서 일이 힘들어져서 그런거라고엄마는 이해하라고 하시는데, 늘 견디기 힘듭니다.많이 화 안내려고 노력하고있는데 조만간 폭발할것같아요.제가 실수로 물을 엎으면'아 저 샹년 또 일쳤네.''샹놈의 기집애'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고,엄마가 전화를 안받으면'X발년 맨날 전화 안받아. 샹놈의기집에 어유'이러면서 전화기를 집어던지는데 제방에서 듣고있던 저는머리속이 빙빙 돌고 아빠랑 싸우고싶어집니다.제가 제대로된 인간취급을 못받는 것 같아요.
예전엔 욕도 안썼는데 요즘엔 가족끼리 대화할때ㅅㅂ, ㅈㄹ이런말도 쓰곤 하는데 내가 알던 아빠가 맞나 싶습니다.그리고 매일 밤에 엄마한테 직장 사람들 욕을하고 불평합니다.그리고 평소에도 불만이 많아졌습니다.그리고 최근 가장 황당했던게,사촌언니 아기 백일잔치 하러가는 길이었습니다.할머니가 케이크 사라고 해서 그 인근 동네에서 케익을 고르고있었는데,아빠가 차안에서 빵빵거리더니 빵집에 들어와서 소리지르고엄마랑 저랑 놀라서 얼어있는 사이 차 몰고 먼저 가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에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오빠는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술약속 저는 거의 1년만에 중학교 친구들이랑 모두 만나는 약속이 있었고,아빠는 직장 동료들이랑 약속있고, 엄마는 요즘 기획중인 축제가 있어서 매우 바쁜데다들 약속 다 깨고 삼주 전부터 준비했습니다.오빠 군대 갔다오고, 저도 고등학생이라 모두 바빠서 몇년만에 여행인데,출발로 약속한 시간 6시간 전에 갑자 아빠가 안가겠다고 하더라구요.ㅠㅠ엄마가 축제 섭외때문에 이번주 계속 열시 넘어서 들어왔습니다.아빠는 엄마에게'나는 준비 다해놨는데 왜 너는 준비를 안해서 내 마음을 상하게 만들어.'이말을 계속계속 하더라구요.말도 딱 저말이었어요.괜히 껴봤자 일크게 벌릴것같아서 가만있었지만엄마랑 저랑 수요일에 엄마가 아빠짐까지 다 싸놨습니다.그래서 다 준비 했다고 해도 아빠는 귓등으로도 안들었습니다.니가 뭘해놨냐며.ㅠㅠ그리고 모두 약속 취소하고 어렵게 약속잡은건데 일방적으로 우기는 아빠가 무책임하게 느껴졌어요.원래 금요을날 출발하기로 했는데 하루동안 마음 가라앉히고 토요일날아침에도 안간다고 황소고집 부려서 오빠랑 저랑 포기했는데 엄마가 잘 달래고,오빠랑 저랑 애교부리며 달란 후에 겨우 갔다왔습니다.작년 겨울에도 가기로 한 곳이였는데 그때도 아빠가 안간다고 해서 못갔었어요.물론 아빠가 운전하고 가시기때문에 힘든거 알지만,이럴때마다 너무너무 갑갑합니다.
또 너무 가부장적인 사람입니다.요즘 친구들 파우치 보면 쉐도우 아이라인 색깔별로 있고,비비, 틴트, 립밤도 있고 학교 밖에선 아이라인도 예쁘게 그리고 다니는데아빠는 제가 투명매니큐어만 바르고있어도 일주일동안 뭐라그럽니다.아직까지 제 최고의 화장은 니베아 딸기립밤에 훼어니스입니다.애들 다하는데 저만 못하는게 너무 창피해서 아빠몰래 아이라인 하나 사서 숨켜두고집에서 연습하는데 들키면 또 무슨욕을 먹을까 너무 조마조마합니다.그리고 엄마가 화장품 사줬다는 애들 말 들으면 딴세상 이야기같고 너무 부러워요.
그리고, 집에있으면 손하나도 안움직여요. 요즘 엄마 늦게증어오셔서 제가 상꺼내고 상닦고 반찬하고수저놓고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고 밥 퍼서 나르는 동안 까딱도 안하다아빠가 밥 다 차려진거 확인하면 게임한판 더하고,밥먹으러 오시명 저는 아빠 밥 먼저 드시는거 기다리다가 먹는데 왜 국은 없냐그러면 머리가 돕니다.그때 너무한거 아니냐며 짜증한번 내면 반찬뚜껑 닫아주고, 참으면 아무것도 안해요.그리고 저는 반찬넣고 상 정리한 후 설거지합니다. 그동안 아빠 다시 게임해요. 저는 저녁 잘 안먹는데, 제가 안차리거나 아빠 혼자먹으면 엄마한테 화내길래 그냥 하고있어요.
그리고 아빠랑은 대화가 잘 안되요.엄마랑 둘이 있을 때 서로 오늘 있던 이야기, 요즘 어떻게 지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이야기하는 것 좋아합니다.아빠가 이러는거 부러워한다길래 아빠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지만아빠한테도 이야기했는데 첫날은 게임하면서 귀찮아하길래 빈정이 상해서 섭섭하다고 하고 삐져서 제방 가니까둘째 날에는 듣더니 일장연설을하더라구요..저는 그냥 친구들끼리 어떤 문제가 있었고 잘 해결된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는데,'니가 그럼 안되지'라며 같은 충고를 세번 네번 반복합니다. 저는 그냥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어주면 했는데..,이게 아니다 싶어요...
물론 제 시각에서 써서 아빠 잘못된점만 부각되었고,,저 역시 이기적이고 싸가지도 없고 부족한게 많은 딸입니다.엄마는 아빠가 더 가부장적인 집에서 자라서 지금도 많이 노력한거라고 이야기하지만저는 그런 아빠가 싫어요.
그리고 엄마는 아빠가 절 좋아하는 걸 표현할 줄 몰라서 스퀸십을 한다고 하는데어떻게 해야 아빠가 문제없이 저랑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빠에데 불만이 많아서 다 말해버리고싶은데 마음이 상할까봐 못말하겠어요.예전에 마음먹고 말한적 있는데 아빠가 너는 왜 수학 모의고사 성적 올리겠다 해놓고 왜 못올리냐해서서로 상처만 받았네요. 이해가 안되는데 어떡하라구.. 예전에 한바탕 했더니 다시말꺼내는게 좀 무서워요. 아빠랑 싸우고싶지도 않아요.어떻게 하면 서로 마음이 상하지 않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요??그리고 제가 어떻게 마음자세를 고쳐먹어야 아빠를 고깝게 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