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고 회사입사해서, 어린 동기들과 친해져 보겠다고.. 아이들이 mT를 가자하여 선뜻 가기로하고.. 돈관리를 하기로했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이것저것 준비하고.. 강촌으로 장소를 정한뒤 펜션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MT가기 3주전이지만.. 직접가서 답사를 할수없으니, 인터넷에서 댓글도 보고.. 분위기도 보고.. 이래저래.. 나름 준비한다 생각하고..
아이들과 상의해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예약을 했습니다.사진을 100%믿을수는 없지만..강도 바로앞이고.. 진짜 아주 하급아니면 괜찮겠지.. 또 약도를 보니 강촌역에서 3분거리라고 되있더랬습니다.
15명 23만원에 숯불 무한 리필 35,000원 총 265,000원.
예약을 하고 돈을 전부 넣기 좀 그래서.. 예약금을 물어볼 요량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남자분이 받아 예약할거냐고 묻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 했는데.. 예약금 얼마나 넣어야하죠??"
"어디보자....10만원정도만 넣으면 되겠네요.."
"혹시 픽업도 되나요?"
"픽업은 아마 마트같은데 저나해서 픽업 요청하면 해줄거예요..거기서 장보고.."
"아..그럼 거기선 직접 안하시나요??우리는... 마트에 함 알아보세요"
"네 우선 예약자로 입금은 하겠습니다."
인너넷으로보니 예약이 잘 되있길래..교육받으며..일상에 치이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당일..
그래도 혹시나 몰라 오전에 사장님 핸드폰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예약확인한다고...
그랬는데 답장이 없길래 전화를 했습니다.
자다 일어난 목소리로..
"몇분이시죠?"
"저희 15명이여..."
"학생이라그랬나?"
"아녀.. 회사서 가는거라그랬는데요??"
"아..여자들만 온다그랬나??"
"네..."
"픽업 필요하다그랬나?"
"아녀 역에서 가깝다고하셔서 그냥 걸어갈라구요,,"
"내가 지금 밖에 나와있어서, 바로 확인을 못하고말했네...알겠어요~"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아이들과 장을 보고 ITX를 타고 가는중.. 정확하게 어떻게 가야하는지, 물어볼 요량으로 펜션에 전화를 다시했습니다
"네.. 저희 지금 가고있는데 강촌역에서 어떻게 가면되요?"
"아 그럼 강촌역 말고, 백양리 역에서 내려요"
"어? 저희 ITX타고가는데요?"
그러자 갑자기 화를 내며..
"누가 ITX타라그랬어요?분명히 픽업 필요없다그랬자나요!"
하길래..
"아니 아저씨, 그냥 강촌역에서 3분거리라면서요..?"
"당신들이 차 가지고온다고 픽업 필요없다그랬자나!"
"아저씨, 저희가 언제 차 가지고간다그랬어요?"
"자꾸 아저씨 아저씨 하지마!"
헐~
"그럼 택시타고 얼마나 걸려요?"
뚝!!!!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는 겁니다.
소수몇명이 가는거라면 어떻게든 찾아가서 따지겠지만.. 15명에.. 어린 동생들이 저만 믿고 출발한 여행에 낙동강 오리알 될까.. 분위기 흐릴까 꾹꾹 참으며..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들이 분명 그랬어?안그랬어? 픽업 필요없다며?"
"아니 그러니까요.. 픽업은 됐구요.. 강촌역에서 택시타면 얼마나 걸려요?"
"3~5분정도 걸릴꺼예요.. 택시비는 5천원정도 나올텐데?"
"네 알겠어요..그럼 그냥 택시타고 갈께요.."
"아 미안해요..나는 그쪽들이 픽업이 필요없다고.."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횡설수설하길래
"아..네 ..괜찮구요.. 거의다왔으니 택시타고 갈께요"
하고 끊었습니다.
아 진짜 어이가 없더군요..
여튼 4대의 택시에 나눠서 타고.. 도착하니 옆에서 메리츠화재에서 MT를 왔는지 매너없이 엠프 빵빵하게 틀어놓고 자기들만 좋자고.. 엄청 시끄럽게 떠들더군요..
우리가 더 크게 떠들어버리자.. 다짐하며.. 사장님을 보는순간..입에선..술냄새 풀풀..
잔금 드리겠다하니.. 여자들만 있어서 좋은 방 준답디다..
거기에
"15명이니... 숯불..4만원..."
"아저씨 예약할때는 35,000원이라그래서 265,000원으로 예약한거고 문자온거자나여"
"아아.. 내가 그럼 5천원 빼줄께요..택시타고 왔으니..어차피 싸이트에도 4만원으로 나와있어요.."
이런다.....
그리고 오늘 봤더니.. 바껴있는... 대박~
들어가니... 꼬랑내에..썩은냄새...
그래도 즐겁게 놀기로했으니.. 짐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고기를 궈야하니 여러명이다보니 가위와 칼이 더필요했더랬습니다..
큰 접시도 더 필요했구요..
동기들이 가서 요청하니..
"위험해서 안된다고.."
그러다가 빌려주며.. 쓰고 잘 가져다 놓으라고하니..이거원 빌려주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말로 희롱을 해대더라구요..
접시도 부탁하니 쓰고 갖다 놓으라고..
아니 그 허접한 접시 싸 가봤자 어때 쓰라고.. 그걸 갖고 갈까봐..겁내는지...
그래도 신경쓰지말고 우리만 잼나게 놀자고~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기도 다먹고 방으로 들어가서 다시 진행된 MT..
바닥이 얼음장 마냥 차가웠습니다.
그렇게 추운날 비도오는데...꼭 전화를 해야만 틀어준다는 것 자체도 이해가 안갔지만..
아쉬운사람은 저희니 ..전화해서 보일러좀 틀어달라했습니다.
바닥이 뜨듯해지나..싶더니 금새 또 냉골...
자야되니 틀어달라하자 좀 뜨듯해지나 싶었는데..
하마터면.. 우리 동기들 입 돌아갈뻔~.
26만원씩이나 받았으면서 어쩜어쩜..
가스렌지도없고, 가스렌지에 가스도없었습니다.
모 그럭저럭 그날 밤은 지났고... 다음날 아침.. 쓰린속을 달래기위해 라면이라도 끓일 요량으로 부르스타를 켜니,
이런 가스가 없대요...그래서 또 동기중에 한명이 사장님한테 전화를 했고.. 갖다 주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은지 20분...
가스는 감감무소식..
다시전화하니..
"네~여기 앞에 다 왔어요..."
그리고 5분후... 틱 던져주고 가대요...
어트케 이런 펜션이 다있습니까?
솔직히 그 사장님 하는 행동보면.. 성희롱으로 고소할수도있을거같지만.. 물적증거가 없으니.. 그건 패쓰~
당췌 그 펜션 리뷰에 좋다고 글 남긴 사람들은 먼가여??
정말.. 최악의 mT로 기억될거같아 동기들한테도 미안할 따름입니다.
사진에 속지맙시다..
그리고 사장님 마지막으로 한마디 드리겠는데요!!!
그런 식으로 장사 하면 안됩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