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지난주 금요일에 이사를 하였습니다.
친정엄마에게 이사선물로 냉장고를 바꿔드렸지요. 그런데 오히려 이것이 안한만 못하게 되었습니다.
냉장고가 설치 이후 엄마는 냉장고가 이상하다고 말하였습니다. 냉장고 왼쪽 옆부분이 약간 불룩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저도 당연히 말도 안된다며...설치기사님께서 수평을 제대로 맞춰주시지 않아서
옆으로 기운것처럼 보이는거다..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엄마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엄마의 말을 무시하였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조그마한 중소기업 제품도 아니고 LG전자 제품입니다. 제가 중고를 산것도 아니고 정품
새 물건을 샀는데 그 물건이 그것도 외형이 문제일거라 누가 생각하겠습니까?
그런데...냉장고 옆에 틈새장을 설치한 후 냉장고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냉장고의 왼쪽에 설치한
틈새장과 냉장고의 틈이 일정치 않은 것입니다.
위로 올라갈 수록 그 틈이 더 벌어지는 것입니다. 엄마는 다시금 온 가족을 불러...이것보라며 냉장고의 왼쪽의 옆면이
미세하게 휘어졌다는 것입니다. 즉 직선으로 떨어져야할 옆면의 상판 철물이 약간 불룩하게 나왔던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엄마에게 저희는 냉장고가 수평이 안맞아서 이렇게 보이는걸거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기업제품인데..무슨 하자가 있겠느냐? 라고 엄마를 설득하였습니다.
제가 공대생이고 대학원생이며 실험할때 수평계를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수평계를 가지고 와서 엄마에게 냉장고의
수평이 맞지않음을 설명하려 하였는데 냉장고는 수평이 맞았습니다. 이때부터가 문제였습니다.
냉장고는 수평이 맞게 설치가 되었습니다. 물론 냉장고 옆의 틈새장도 수평은 맞았구요. 그런데 이 두 물건의 틈의 폭이
일정치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왜냐? 당연히 LG에서 물건을 교환해줄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월요일 아침 LG 콜센터에 전화를 하였고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AS기사분이 방문하였습니다. AS기사분께서는 냉장고의
옆면이 휘었다는 것을 인정하셨으며 해결책으로 제시한것이 "외형적으로 휜것이니, 사용하시고 무상 AS기간을 더 늘려
주겠다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저희는 교환을 요구하였습니다.
제가 월요일과 화요일에 6차례정도의 항의 전화로 얻은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냉장고의 성능에는 문제가 없으니 그냥 사용해라
2. AS기사가 말을 잘못한것 같다. 너희가 강압적으로 이야기 하니 AS기사가 어쩔수 없이 너희에게 냉장고 옆면이 휜것 같다 라고 이야기 한거 같다. 냉장고의 옆면이 휜게 말이되냐?
3. 너희들은 비전문가이고..자기들은 전문가다. 자기들이 생각하기에는 너희들이 비전문가가 그냥 억지부리는 거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답답해서 그럼 사진을 찍었으니 보내드리겠다고 하니...그 사진 또한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까다로운 고객이라고 하네요. 문제될게 없는것을 문제를 만든다고 하면서 오히려...절 이상한 여자 취급하네요.
이건 사족이지만..저 이상한 사람도 아니고 무식한 사람도 아닙니다. 저 배울만큼 배운 사람입니다. 논리라는 것에는 남에게
져본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AS센터의 답변에 어이가 없어 "그럼, 당신네들이 다시 나와서 조사해봐라". 했더니 그제서야
할 수 없이 알아다고 하네요.
과연 제가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요? 엄마말대로 삼성이 아닌 LG를 산것이 잘못일까요?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선전하는 LG라는 이름을 믿은 제가 잘못일까요? 그런 명성에 맞게 서비스며 AS를 해줄거라고 믿는게 잘못일까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밑에 사진 한번 봐주시고 판단 좀 해주세요. 그리고 소문 좀 내주세요. 절 아주 미친여자 취급하더라고요.
정말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