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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리는 버스 안에서$2

미운백조새끼 |2012.10.30 19:39
조회 1,208 |추천 9

아녕하세요 언냐 오빠 동생들이시여

안녕

 

제가 원래 야행성이라

 

새벽에 쓸려고 했는데

 

심심한 제 글에도 호응해 주시는

 

추천 4분과

 

댓글 남겨주신 인천18님, 너굴너굴너구리님의

 

성원에 힘입어 용기를 갖고

 

다시 왔어용!~ 짱

 

무엇보다 기쁜건 반대가 0표라는....ㅠㅠ

 

감사함둥. 쓰릉흔등.사랑

 

주저리주저리 이딴거 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갈게용

 

저는 여러분 편이니까요 히히

 

예고했듯이 이번엔 고백스토리임둥

 

꺄꺄 신나시지요?

박수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당시에 매우 둑흔했지만

 

읽으시는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실지 솔직히 걱정이에요

 

너그럽게 천천히 읽어 내려가 주세요

 

그럼

 

이제

 

2편

 

Start---#

 

다음날이 되었음

 

평상시처럼 학원 갈려고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전날 당했던 황당어택이 생각남

 

그리고 이어서

 

어깨손남이 마지막에 했던 말이 오버랩..

 

'내일... 또 봐요!'

 

또 봐요??

 

또 봐요????

 

또 봐요?????

 

내일!!??

 

그게...

오늘?!?!?

 

저 멀리 버스가 보였지만

 

타기가 싫었음

 

분명 이건 마주칠 삘이라서

 

더욱더 타기가 싫었음

 

하지만 그 때 참 죽이게도

 

우리 오마니께서 친히 문자한개를 날리심

 

<딸~ 멀리까지 학원 다니느라 고생이 많지?

조금만 힘들어도 웃으면서 우리 버텨보자!

우리 이쁜 딸 화이팅!!♥ 엄마가 사랑해^0^>

 

와~~~ 엄마 타이밍 진짜 굿.bb

 

문자를 보고난 나의 몸은

 

어느새 버스에 오르고 있었음

 

(히야.... 나 참 효녀다잉ㅋ_ㅋ)

 

버스에 앉아 항상 앉던 그 자리로 가려는데

 

혹시나해서 맨 뒷자리를 바라보았더니

 

역시나 어제 그 무리들이 고대로

 

한 놈도 빠지지않고

 

일렬로 앉아 있었음

 

그리고

 

정확히 10개의 눈동자가

 

오로지 나만을 응시하고 있었음

 

무서웠음...ㄷㄷ

 

덩치고 건장한 놈들이

 

나란히 앉아 무표정으로

 

나만 딱 보고 있는데

 

안 무서울리 있겠음?

 

그래서

 

나는 항상 앉던 그 자리가 아닌

 

중간으로 급 자리변경함

 

내가 몸을 급히 돌리자

 

얘네 당황했나 봄

 

ㅋㅋㅋ표정이 얼룩덜룩햌ㅋㅋㅋㅋ

당황

 

자리에 앉아서

 

멍하니 창 밖을 보고 있는데

 

창문으로 그림자 하나가 비침

 

빙고, 어깨손남임

 

모른체했음

똥침

 

[나] 제발가라, 어여가. 훠이훠이.

 

내가 계속 눈길도 안주니까

 

결국 다시 내 어깨위로

 

이제는 낯설지 않은

 

손가락 하나가

 

톡톡 두들김

 

안되겠다 싶어 돌아봤는데

 

순간 또 당.황.

 

4

 

 

 

 

 

 

 

3

 

 

 

 

 

 

 

 

 

2

 

 

 

 

 

 

 

 

 

 

 

 

1

 

어깨손남이

 

두 손엔 장미꽃 한송이를 들고

 

얼굴은 장미꽃 색깔이 되서는

 

날 바라보며 서있는게 아니겠슴?!

부끄

 

설마했음....

 

설마...

 

설마...

 

....내가?!

 

이쁘지도

 

귀엽지도 않은

 

....이...내가...!?!

오우

 

옛말에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하더니

 

정말로 사람잡았음

 

내가 벙져 있으니

 

어깨손남이 한다는 말이..

 

[어깨손男] 안녕하세요..

저기... 어제 저 기억하시죠?

어제는 실례가 많았습니다...

저...그게... 그러니까...

한달전부터 지켜봤는데

제가 그 쪽이 마음에 들어서요

괜찮으시다면 받아...주세요!

 

솔직히 당황도 당황이지만

 

놀란것도 놀란거지만

 

누가 이 상황에서 거절을 하겠음?

 

게다가 난 꽃을 무진장 좋아라하는데

음흉

 

것도 여자들의 로망 장미꽃인데!

 

나는 빠른 두뇌 회전으로

 

지금 이 상황을 납득시켰음

 

게다가 한번도 얼굴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이 놈 훈남임!

 

고로 난 이 황금같은 기회를

 

놓치면 안됨!  놓쳐버린다면

 

분명 땅을 치고 후회할거임!

 

OK. 납득 완료.

 

여전히 사과 같은 얼굴을 한 채

 

간절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

 

어깨손남에게 핸드폰을 달라 그랬음

 

(나눈야 현명한 뇨자 ㅎㅎ)

 

띡띡띡-띡띡띡띡-띡띡띢띡

 

내 번호를 모두 입력시키고나서

 

당당하게 말했음

 

[나] 기다릴게요^^

 

이러면서 그 넘 손에서 땀으로 뒤범벅된

 

장미꽃을 받아들고 후다닥 내렸음

 

(기사아저씨 나이스 타이밍..bb)

 

내려서 버스 안을 바라보니

 

어깨손남은 잠시 벙졌다가

 

내가 바라보자 환하게 웃어줌><

 

버스 지나갈 때 언뜻 보니

 

뒤에서 무리들은 아주 난리였음

 

나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막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장미꽃을 만지며 웃어댐

 

하지만 너무 일찍 내려버린 탓에

 

학원까지 결국 걸어가야 했던...

 

달콤하지만 슬픈 이야기..

 

 

죄송요ㅠㅠ

 

그 날 밤에 연락왔는데

 

그거까지 쓰고 싶었는데

 

제가 오늘 위염땜에 병원엘 다녀와서

 

이제 쉬어야 될 것 같아요ㅠㅠ

 

죄송해요...

 

대신 담편엔 더 가슴 뛰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용!~

 

서운하더라도

 

*추천 하나 꾸욱*

 

*댓글 하나 쾅쾅*

 

잊지마세용윙크

 

그럼 모두 행복한 밤 되시길

 

#~아녕히~#

 

p.s. 그 때 버스 안에서 울 그이가 제게 고백할 때

다른 승객분들이 오히려 박수 쳐주셨어요!

크게 피해가 가지는 않았답니당!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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