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녕하세요 언냐 오빠 동생들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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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야행성이라
새벽에 쓸려고 했는데
심심한 제 글에도 호응해 주시는
추천 4분과
댓글 남겨주신 인천18님, 너굴너굴너구리님의
성원에 힘입어 용기를 갖고
다시 왔어용!~ ![]()
무엇보다 기쁜건 반대가 0표라는....ㅠㅠ
감사함둥. 쓰릉흔등.![]()
주저리주저리 이딴거 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갈게용
저는 여러분 편이니까요 히히
예고했듯이 이번엔 고백스토리임둥
꺄꺄 신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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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당시에 매우 둑흔했지만
읽으시는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실지 솔직히 걱정이에요
너그럽게 천천히 읽어 내려가 주세요
그럼
이제
2편
Start---#
다음날이 되었음
평상시처럼 학원 갈려고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전날 당했던 황당어택이 생각남
그리고 이어서
어깨손남이 마지막에 했던 말이 오버랩..
'내일... 또 봐요!'
또 봐요??
또 봐요????
또 봐요?????
내일!!??
그게...
오늘?!?!?
저 멀리 버스가 보였지만
타기가 싫었음
분명 이건 마주칠 삘이라서
더욱더 타기가 싫었음
하지만 그 때 참 죽이게도
우리 오마니께서 친히 문자한개를 날리심
<딸~ 멀리까지 학원 다니느라 고생이 많지?
조금만 힘들어도 웃으면서 우리 버텨보자!
우리 이쁜 딸 화이팅!!♥ 엄마가 사랑해^0^>
와~~~ 엄마 타이밍 진짜 굿.bb
문자를 보고난 나의 몸은
어느새 버스에 오르고 있었음
(히야.... 나 참 효녀다잉ㅋ_ㅋ)
버스에 앉아 항상 앉던 그 자리로 가려는데
혹시나해서 맨 뒷자리를 바라보았더니
역시나 어제 그 무리들이 고대로
한 놈도 빠지지않고
일렬로 앉아 있었음
그리고
정확히 10개의 눈동자가
오로지 나만을 응시하고 있었음
무서웠음...ㄷㄷ
덩치고 건장한 놈들이
나란히 앉아 무표정으로
나만 딱 보고 있는데
안 무서울리 있겠음?
그래서
나는 항상 앉던 그 자리가 아닌
중간으로 급 자리변경함
내가 몸을 급히 돌리자
얘네 당황했나 봄
ㅋㅋㅋ표정이 얼룩덜룩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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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서
멍하니 창 밖을 보고 있는데
창문으로 그림자 하나가 비침
빙고, 어깨손남임
모른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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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발가라, 어여가. 훠이훠이.
내가 계속 눈길도 안주니까
결국 다시 내 어깨위로
이제는 낯설지 않은
손가락 하나가
톡톡 두들김
안되겠다 싶어 돌아봤는데
순간 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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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1
어깨손남이
두 손엔 장미꽃 한송이를 들고
얼굴은 장미꽃 색깔이 되서는
날 바라보며 서있는게 아니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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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음....
설마...
설마...
....내가?!
이쁘지도
귀엽지도 않은
....이...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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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하더니
정말로 사람잡았음
내가 벙져 있으니
어깨손남이 한다는 말이..
[어깨손男] 안녕하세요..
저기... 어제 저 기억하시죠?
어제는 실례가 많았습니다...
저...그게... 그러니까...
한달전부터 지켜봤는데
제가 그 쪽이 마음에 들어서요
괜찮으시다면 받아...주세요!
솔직히 당황도 당황이지만
놀란것도 놀란거지만
누가 이 상황에서 거절을 하겠음?
게다가 난 꽃을 무진장 좋아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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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여자들의 로망 장미꽃인데!
나는 빠른 두뇌 회전으로
지금 이 상황을 납득시켰음
게다가 한번도 얼굴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이 놈 훈남임!
고로 난 이 황금같은 기회를
놓치면 안됨! 놓쳐버린다면
분명 땅을 치고 후회할거임!
OK. 납득 완료.
여전히 사과 같은 얼굴을 한 채
간절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
어깨손남에게 핸드폰을 달라 그랬음
(나눈야 현명한 뇨자 ㅎㅎ)
띡띡띡-띡띡띡띡-띡띡띢띡
내 번호를 모두 입력시키고나서
당당하게 말했음
[나] 기다릴게요^^
이러면서 그 넘 손에서 땀으로 뒤범벅된
장미꽃을 받아들고 후다닥 내렸음
(기사아저씨 나이스 타이밍..bb)
내려서 버스 안을 바라보니
어깨손남은 잠시 벙졌다가
내가 바라보자 환하게 웃어줌><
버스 지나갈 때 언뜻 보니
뒤에서 무리들은 아주 난리였음
나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막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장미꽃을 만지며 웃어댐
하지만 너무 일찍 내려버린 탓에
학원까지 결국 걸어가야 했던...
달콤하지만 슬픈 이야기..
죄송요ㅠㅠ
그 날 밤에 연락왔는데
그거까지 쓰고 싶었는데
제가 오늘 위염땜에 병원엘 다녀와서
이제 쉬어야 될 것 같아요ㅠㅠ
죄송해요...
대신 담편엔 더 가슴 뛰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용!~
서운하더라도
*추천 하나 꾸욱*
*댓글 하나 쾅쾅*
잊지마세용![]()
그럼 모두 행복한 밤 되시길
#~아녕히~#
p.s. 그 때 버스 안에서 울 그이가 제게 고백할 때
다른 승객분들이 오히려 박수 쳐주셨어요!
크게 피해가 가지는 않았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