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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까지 갔지만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억울분노 |2012.10.31 11:07
조회 502 |추천 1

쓰다보니 억울하고 화난 마음에 구구절절 내용이 길어졌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5월급여와 6월 달 12일치 급여가 아직까지 체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6월 말쯤 퇴사를 하고 15일후 바로 신고하지 않고

저까지 직원은 달라 두명인데 한명을 자르려고 했을만큼 회사에 돈이 없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한달을 기다려주다가 8월 1일날 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처음에 저와 사장이 각각 다른 날짜에 따로 출석을 하였는데

제가 말한 금액과 사장이 말한 금액이 달라 9월 14일 대질심문을 하였습니다.

 

대질하는 자리에서도 사장은 저에게 편집작업할 때 오타가 났다고 그 책들을 다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면서

3000만원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저는 손해배상청구는 그자리(노동부)에서 할 말이 아닌거 같다고 얘기를 하며 사장 말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여러 번 말을 자르거나 마음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딸 자식 뻘 되는 애한테 부끄러움 좀 느껴보라고 일부러 창피함을 주기위한 말들도 하였습니다.

딸자식같은 애한테 창피하지도 않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전혀 창피하지 않답니다.

 

원래 제가 받아야 할 금액은 180이지만 사장이 말하는 금액은 140입니다.

사장이 끝까지 우길까봐 사장과 통화내용도 녹음해서 USB에 담아갔습니다.

사장과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저를 잠시 내보내고 감독관님과 사장 둘이 얘기를 면담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기실에 앉아있는 저에게 감독관님이 찾아왔습니다. 감독관님께서 사장과 했던 얘기를 해주시더군요...

 

전혀 창피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큰소리 뻥뻥 쳐놓구선 1대1 면담할 땐 통화내용 틀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그리고 사장 말이 140이면 10월 말까지 해줄 수 있고 180이면 11월 말까지 해줄 수 있다고 했다더군요..

정말 너무억울했습니다.

 

6월 27일 퇴사한 이후로 9월 말까지 돈 한푼없어서 먹고 싶은 것도 못먹고 핸드폰요금, 카드값 연체는 물론 후불제로 15일마다 2~3만원 나가는 교통비조차 연체가 될정도였습니다.

25살이나 되서 핸드폰 요금에 카드값까지 엄마가 조금씩이라도 메꿔주셨는데 저 하나때문에 엄마한테 손벌리기 싫어 용돈 달라는 말도 안했습니다. 대신 알바생인 동생이 가끔 먹을 거 사주고 단돈 일이만원이라도 쓰라고 한번씩 돈을 주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잠깐 카페 알바를 했는데 바깥으로 일을 하러 다니니까 매일 교통비같은 돈문제도 그렇고 대질 날짜 잡고 노동부에 왔다갔다해야 하므로 도저히 일에 집중이 안되 열흘 하고 그만뒀습니다.

저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니라 엄마, 동생한테까지 영향을 미치니까 180에 더 얹어서 줘도 정신적인 피해와 충격은 보상이 안될거같은데 돈 액수가 몇 백 몇천도 아니고 정말 딱 한달 월급 정도인데 그걸 못주고 몇달씩 질질끄는 것도 힘들고 화나고 140이면 10월말이고 180이면 11월 말이라는 말에 너무 억울해서

감독관님 앞에서 대성통곡을 하고 말았습니다.

 

감독관님 왈, 본인이 보기에도 사장이 너무 돈이 없어보여서 180을 받느냐 140을 받느냐가 문제인게 아니라 돈 자체를 받을 수있나 못받나의 문제 인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사장을 단 두어번 본 감독관님보다 사장 옆에서 7개월간을 지켜봐왔던 저로서도 140이라도 다 받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안하진 않았습니다.

출판업계에 30년 가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렇다할 노하우도 없어보이고 능력도 없어보이고 돈도 없어서 4금융까지 여러번 쓰고 사무실 팔아서 자기 집 방 하나를 사무실로 만들어서 그곳에서 일했고 입사 이후 단 한번도 돈이 제때 들어온적도 없고 2주 간격으로 20~30정도씩 나눠서 받는 월급도 본인이 먼저 챙겨주는 게 아니고 계속 달라고 달라고 해야 겨우겨우 받은거고 현금으로 받은 적도 있습니다.  직원들 월급 줄 돈이 생겨도 일단 자기 앞에 일어난 불부터 먼저 꺼버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11월 말까지 아무 일도 못하고 180을 바라고 있느니 머리아픈일 빨리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40만원 더 받겠다고 기다리는 것보다 다른 일이라도 구해서 100만원을 버는 게 더 낫겠다 싶어 140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금액은 사장이 원하는 대로 깍였으니 받는 기간만큼은 빨리 하고 싶어 10월 10일까지 달라고 했습니다. 사장이 10월 10일은 너무 빠르고 16일까지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각서까지 쓰고 16일까지 기다렸습니다.

 

10월 16일, 회사동생한테서 카톡이 왔습니다. 사장이 계좌번호를 모르니 저보고 전화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물어보면 될 것을 회사 동생시켜서 하는 것도 기분나빴고 본인이 연락하는 게 아니라 저보고 연락을 달라고 하는 것도 기분이 나빠 정말 계좌번호만 찍어서 사장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라도 넣어줄줄 알고 하루종일 기다렸습니다.

저녁 8~9시까지 기다렸는데 입금이 안되었고 다음날 까지도 돈은 안들어왔습니다.

그 전날부로 임금 지불 날짜는 지났고 너무 화가나서 전화통화는 하기 싫고 사장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돈넣어주려고 X주임(회사동생)통해서 계좌번호 물어보신거 아니냐고, 그런데 아직입금이 안되었다고 보냈습니다. 답장이 없더군요... 감독관님한테 연락해서 돈이 안들어왔고 혹시 사장이 전화했었냐고 물어봤습니다. 제가 계좌번호 찍어서 보낸 날 오후 3시쯤에 제 계좌번호를 몰라서 못넣어줬다고 사장한테서 연락이 왔다더군요... 그래서 감독관님께 분명 오전 10시 반에 계좌번호 문자로 보내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장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저에게 하는 말은 또 달랐습니다. 18일까지 넣어주겠다고 감독관님하고 얘기가 됐다더군요.,. 이미 날짜가 지났는데 17일날 넣어주든 18일날 넣어주든 날짜가 중요하냐고 빨리 넣어달라는 말을 하고 다시 감독관님한테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감독관님은 18일날 넣어주겠다는 약속을 받은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17일날도 돈이 안들어와 다음날 아침에 사장한테 오후 5시까지 입금해달라고 문자보냈습니다. 본인 입으로 감독관님 팔아서 18일까지 넣어주겠다고 했으니 넣어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후 4시쯤 사장한테 처음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수금이 50만원밖에 안되서 50만원만 입금하고 나머지는 빠른시일내에 넣어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 화나고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정신이 멍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어떡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동부신고해서 받으면다 받을거라고 생각했고 만약에 안들어오면 아예 안들어올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일부만 들어올거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정말 패닉상태가 되어 그날은 사장한테도 답장도 못하고 다음날, 19일 아침 노동부에 전화를 했습니다.

 

감독관님께서 얘기했더니 형사처벌 단계를 얘기하시면서 저보고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이런 경험도 처음이고 자꾸 사장이 3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운운하는데 그게 협박인것도 알고 정말 로 한다 하더라도 근로계약서도 없고 4대보험도 가입도 안했고 사장은 첨에 얘는 아직 수습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알바생이라고 말을 바꿨는데 직원으로 일했는지 알바생으로 일한건지 증거도 없고 제가 노동부 신고한 거 취하하지도 않았고 또, 돈이 없어 직원 월급도 못주는 사장이 소송을 걸고 변호사를 선임할 돈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 저한테 소송 못걸텐데 혹시라도 정말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소송을 하면 어쩌지라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4개월동안 200도 안되는 돈 갖고 고생한 거 생각하니 무서운 마음도 들지만 너무 분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감독관님한테 형사처벌 넘기겠다고 말하고  바로 사장한테 형사처벌 넘겼고 일때문에 바빠서 통화 안될거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형사처벌 접수한지 거의 2주가 다되어가는데

사장한테 통지가 갔는지 안갔는지도 모르겠고 본인이 형사처벌에 넘어간거 알면 제가 통화 안될거라고 말했어도 노동부 신고했을 때처럼 내내 전화 안받다가 갑자기 저한테 폭풍전화 한 것처럼 문자로라도 협박할 줄 알았는데 아직 사장한테도 연락이 없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되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나머지 90만원은 또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올해 안에는 다 처리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 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가압류를 하고 민사까지 까야 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정말 주기 싫어서 안준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돈 없다는 사람이 SUV를 끌고 다니고 그렇게 돈이 없으면서 책을 또 얼마나 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 서점에서 찾아보기도 했는데 저 퇴사 이후에 책이 7권 나오더니 최근에 또 두 권이 나왔더군요... 회사 동생도 아직까지 다니고 있는거 보면 다는 아니더라도 조금씩이라도 받으니까 아직까지 안그만 둔거겠죠?

 

이제 내일 11월이 되면 백 얼마때문에 고생한게 반 년이 되네요...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얼마 후면 지금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월급이 나오기 때문에 몇 일 만 참으면 금전적이 어려움은 조금이라도 해소되겠지만 제 정신적인 피해는 아직까지도 막대합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생각나서 화가 치밀고 어떤 날은 아침에 눈뜬 순간부터 생각나서 화가치밀고

또 어떤 날은 자려고 눈감은 순간에도 생각나서 화가 치밉니다.

현재 학자금 대출때문에 갚아야 할 빚이 있지만 사장이 3000만원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저도 끝까지 가버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왠만하면 노동부안에서 다 해결이 될 줄 알았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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