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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완료]사랑하는 우리 고슴도치 6식구들'-'

도도치치맘 |2012.11.01 15:12
조회 1,693 |추천 20

생각보다 많은 조회수와 추천으로 감사하게도 모두 분양완료했습니다.^^

 

우선 많은 관심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몇몇 분이 염려하셧던 것과 같이

저역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분양보내며 걱정스런 맘이 사실 더 컸습니다.

 

하지만 저도 간사하게도 ㅠ 아이들이 없으니 허전한 것도 잠시, 다시 저만의 시간을 찾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ㅠ0ㅠ*

 

하지만 여전히 고슴도치에 대한 인연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분양해가신 분들이 종종 보내주는 사진에

또한번 홀로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ㅋ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작은 동물이라도 키우시겠다고 마음 먹은 한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멋진 분들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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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서울 구로 사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우선 이 글은..

2가지 의미에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유기동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두번째, 혹시 이 아가들을 돌봐주실 분이 있을까 해서 분양의 의미로 작성합니다.

 

우리 고슴도치 종류는 특실차

도도 : 남아/ 치치: 여아입니당^^ 약 5개월~6개월 정도로 추측-_-됩니다.

 

때는 바야흐로

10월 8일..월요일

남자친구와 곱창에 (나혼자만 ㅜ)소주 한잔 먹고 기분 좋게 집에 가서

씻으려 하는 저에게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네요.

 

전화 내용은 늘 그렇듯 어디냐 집에갓냐 씻었냐..

근데 ㅋㅋㅋㅋ갑자기 '여기 고슴도치 있어" 라는 남자친구의 퐝당 그 자체의 말우씨

술도 얼큰하게 먹었고, 유기 동물을 그냥 지나치는 걸 잘 못하던 나는ㅋㅋㅋ

남자친구님에게 "당장 데리고와!" 했더니...

 

"근데 두마리야..................................."라는 답변 ㅋㅋ

고슴도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저는 ㅋㅋ다 델구 오라며...-0-;

남자친구는 알겠다고 하고 끊어보라고 하더니 약 30분 후,

큰 박스에 밤송이 두개가 뙇!! 그것도 내 생각보단 더 큰 밤송이가 뙇!!

 

그때부터 심장이 벌렁벌렁.. 이 두마리는 같은 종류고, 같이 있었으니깐,

사이좋은 친구겠다^^ 라며...그날 밤 그 박스 안에 사과 조각을 잘라주고 물도 주고

사이좋게 지내라~하며 밤을 지샛더랫죠.

 

이거슨 나와 도치들의 첫번째 시련

 

어김없이 다음날 저는 출근을 해야했기에

그 상태로 방치-_-후 출근후 고슴도치에 대한 정보를 긁어모았습니다.

(일도...했어요....)

 

근데 ㅋㅋㅋ기본중의 기본 정보로...고슴도치는 암수 구별해서 각각 집을 해줘야 한다는...

독거도치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충격적인 글....우와...

망햇다^^

 

그리고 또르르 집에 가서 다시 남친 님에게 SOS

박스 하나 더 구해서 ㅋ그제서야 격 to the 리

 

그것도 낮은 박스를 급하게 구해와서 ㅋㅋㅋ낮은 곳에 들어있던 아이는...

밤새 탈 출 그리고 또 탈출..난 고무장갑/용접장갑 ㅋㅋㅋ거기에 쓰레받기까지

밤새 좁은 원룸에서 ㅋㅋㅋ정말.ㅋㅋㅋ

휴=3

2틀째 잠도 못자고 난 출근 ㅋㅋㅋㅋ

 

제목 : 자유.jpg....

 

이건 자포자기로 풀어준거긴 한데..하여튼 엄청 탈출 하는 아이들이였음.

 

그렇게 첫번째 시련들은 많은 경험과

밤새 쇼핑몰에서 클릭질을 해서 산 집과 기타 물품등을  통해 괜츈해 졋음..

 

두번째 시련..

두둥. 아이들이 자꾸 긁기 시작함.ㅠ

목욕을 시켜야 한다곤 하는데..난 만지는 것 조차 무서운데?ㅜ

그냥 집채 들고 소동물 전문 동물병원 갓음^^

5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성별과, 개월수 물어보고 레볼루션 이라는 구충을 했음.

성별 개월수 뭐 하나 맞춘게 없다는 게 함정

목욕 시켜달라고 하니 얘넨 커서 무섭다는게 또 함정

(나중에 도치 전문 오프라인 매장 가서 목욕 시키면서 물어보니 ㅋㅋㅋ한개도 안 맞음)

 

그리고 이제 말끔해진 우리 아가들 사진^^

간식 먹는 치치님

 

대자로 뻗어주무시는 치치님

 

달려라 달려 도사장님

 

 

요새 잘나간다는 모히칸 스타일

- 내 남자친구 앞에선 한없이 얌전...ㅠ

 

식사중이신 도도 사장님

 

목욕 후 배 말리는 중 북흐북흐

 

이렇게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당.^^

 

 

 그리고 10월 8일 우리집 오자마자 무지한 이 하녀탓에

원치 않는-_-첫날밤을 보내고^^ 한방에 임 신똥침

 

치치 여사님 눈치 보랴 도도 사장님 심기 안 건들랴

 집에서 발꿈치까지 들고 불도 키지 않고 지낸지 어언 두달'-'(임신기간 + 양육기간)

 

 

이렇게 이쁘고 깜띡한 꼬물이 들이 태어났습니다.^^ 

오늘로 3주차구용.(10월 11일 출생)

첫째 암컷(두번째, 세번째) 아가는 우리 회사 부장님께 분양 예정이며,

나머지 아가들은 수컷인데..

 

아직 좋은 주인님을 못 만났어요 ㅠㅠ

또 우리 부모님 도사장님, 치여사님..역시

제가 이제 이사를 가야 하기 때문에 좋은 주인이 있다면 보내야 할 것 같아서요'-'

(사실 지금도 자취중인데,;; 관리실 몰래몰래 키우는 중이라 너무 고달프네요 ㅠ)

 

앞서 말씀드렸듯이 도도, 치치는 유기 도치기 때문에 저 역시 앞뒤 사정 보지 않고

생명부터 살리고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데리고 와 아낌없이 투자했고,

이제는 정말 보내야 할 때인데

생각보다 좋은 주인이 안 구해지네요.ㅠ

 

그리하여, 책임지고 기르실 수 있는 분들 혹시 있으면 댓글달아 주세요'-'

 

 

PS.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

절대 장난으로, 호기심에 분양 하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도도,치치는 한번 버려진 아가들 입니다. 신중히 생각 후 분양 결정 하셨음 좋겠구

미성년자 분들은

부모님 허락 먼저 받고 키우세요^^

 

부디 많은 분들이 읽으시고,

많은 추천과 댓글 을 통해

우리 6식구들 좋은 주인 만나면 좋겠습니다.ㅠ

추천수2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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