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조회수와 추천으로 감사하게도 모두 분양완료했습니다.^^
우선 많은 관심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몇몇 분이 염려하셧던 것과 같이
저역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분양보내며 걱정스런 맘이 사실 더 컸습니다.
하지만 저도 간사하게도 ㅠ 아이들이 없으니 허전한 것도 잠시, 다시 저만의 시간을 찾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ㅠ0ㅠ*
하지만 여전히 고슴도치에 대한 인연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분양해가신 분들이 종종 보내주는 사진에
또한번 홀로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ㅋ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작은 동물이라도 키우시겠다고 마음 먹은 한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멋진 분들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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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서울 구로 사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우선 이 글은..
2가지 의미에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유기동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두번째, 혹시 이 아가들을 돌봐주실 분이 있을까 해서 분양의 의미로 작성합니다.
우리 고슴도치 종류는 특실차
도도 : 남아/ 치치: 여아입니당^^ 약 5개월~6개월 정도로 추측-_-됩니다.
때는 바야흐로
10월 8일..월요일
남자친구와 곱창에 (나혼자만 ㅜ)소주 한잔 먹고 기분 좋게 집에 가서
씻으려 하는 저에게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네요.
전화 내용은 늘 그렇듯 어디냐 집에갓냐 씻었냐..
근데 ㅋㅋㅋㅋ갑자기 '여기 고슴도치 있어" 라는 남자친구의 퐝당 그 자체의 말![]()
술도 얼큰하게 먹었고, 유기 동물을 그냥 지나치는 걸 잘 못하던 나는ㅋㅋㅋ
남자친구님에게 "당장 데리고와!" 했더니...
"근데 두마리야..................................."라는 답변 ㅋㅋ
고슴도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저는 ㅋㅋ다 델구 오라며...-0-;
남자친구는 알겠다고 하고 끊어보라고 하더니 약 30분 후,
큰 박스에 밤송이 두개가 뙇!! 그것도 내 생각보단 더 큰 밤송이가 뙇!!
그때부터 심장이 벌렁벌렁.. 이 두마리는 같은 종류고, 같이 있었으니깐,
사이좋은 친구겠다^^ 라며...그날 밤 그 박스 안에 사과 조각을 잘라주고 물도 주고
사이좋게 지내라~하며 밤을 지샛더랫죠.
이거슨 나와 도치들의 첫번째 시련
어김없이 다음날 저는 출근을 해야했기에
그 상태로 방치-_-후 출근후 고슴도치에 대한 정보를 긁어모았습니다.
(일도...했어요....)
근데 ㅋㅋㅋ기본중의 기본 정보로...고슴도치는 암수 구별해서 각각 집을 해줘야 한다는...
독거도치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충격적인 글....우와...
망햇다^^
그리고 또르르 집에 가서 다시 남친 님에게 SOS
박스 하나 더 구해서 ㅋ그제서야 격 to the 리
그것도 낮은 박스를 급하게 구해와서 ㅋㅋㅋ낮은 곳에 들어있던 아이는...
밤새 탈 출 그리고 또 탈출..난 고무장갑/용접장갑 ㅋㅋㅋ거기에 쓰레받기까지
밤새 좁은 원룸에서 ㅋㅋㅋ정말.ㅋㅋㅋ
휴=3
2틀째 잠도 못자고 난 출근 ㅋㅋㅋㅋ
제목 : 자유.jpg....
이건 자포자기로 풀어준거긴 한데..하여튼 엄청 탈출 하는 아이들이였음.
그렇게 첫번째 시련들은 많은 경험과
밤새 쇼핑몰에서 클릭질을 해서 산 집과 기타 물품등을 통해 괜츈해 졋음..
두번째 시련..
두둥. 아이들이 자꾸 긁기 시작함.ㅠ
목욕을 시켜야 한다곤 하는데..난 만지는 것 조차 무서운데?ㅜ
그냥 집채 들고 소동물 전문 동물병원 갓음^^
5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성별과, 개월수 물어보고 레볼루션 이라는 구충을 했음.
성별 개월수 뭐 하나 맞춘게 없다는 게 함정
목욕 시켜달라고 하니 얘넨 커서 무섭다는게 또 함정
(나중에 도치 전문 오프라인 매장 가서 목욕 시키면서 물어보니 ㅋㅋㅋ한개도 안 맞음)
그리고 이제 말끔해진 우리 아가들 사진^^
간식 먹는 치치님
대자로 뻗어주무시는 치치님
달려라 달려 도사장님
요새 잘나간다는 모히칸 스타일
- 내 남자친구 앞에선 한없이 얌전...ㅠ
식사중이신 도도 사장님
목욕 후 배 말리는 중 북흐북흐
이렇게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당.^^
그리고 10월 8일 우리집 오자마자 무지한 이 하녀탓에
원치 않는-_-첫날밤을 보내고^^ 한방에 임 신![]()
치치 여사님 눈치 보랴 도도 사장님 심기 안 건들랴
집에서 발꿈치까지 들고 불도 키지 않고 지낸지 어언 두달'-'(임신기간 + 양육기간)
이렇게 이쁘고 깜띡한 꼬물이 들이 태어났습니다.^^
오늘로 3주차구용.(10월 11일 출생)
첫째 암컷(두번째, 세번째) 아가는 우리 회사 부장님께 분양 예정이며,
나머지 아가들은 수컷인데..
아직 좋은 주인님을 못 만났어요 ㅠㅠ
또 우리 부모님 도사장님, 치여사님..역시
제가 이제 이사를 가야 하기 때문에 좋은 주인이 있다면 보내야 할 것 같아서요'-'
(사실 지금도 자취중인데,;; 관리실 몰래몰래 키우는 중이라 너무 고달프네요 ㅠ)
앞서 말씀드렸듯이 도도, 치치는 유기 도치기 때문에 저 역시 앞뒤 사정 보지 않고
생명부터 살리고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데리고 와 아낌없이 투자했고,
이제는 정말 보내야 할 때인데
생각보다 좋은 주인이 안 구해지네요.ㅠ
그리하여, 책임지고 기르실 수 있는 분들 혹시 있으면 댓글달아 주세요'-'
PS.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
절대 장난으로, 호기심에 분양 하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도도,치치는 한번 버려진 아가들 입니다. 신중히 생각 후 분양 결정 하셨음 좋겠구
미성년자 분들은
부모님 허락 먼저 받고 키우세요^^
부디 많은 분들이 읽으시고,
많은 추천과 댓글 을 통해
우리 6식구들 좋은 주인 만나면 좋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