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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후의 심경 변화

시간이약이... |2012.11.02 01:14
조회 201,497 |추천 232

※저의 입장에서 쓴거여서 조금은 다를 수도 있어요※

 

안녕하세요? 벌써 헤어진지 세 달이나 넘었네요..

저번에 글을 쓰고 헤어진다음날 오늘의 톡 1위를 해서 너무 기뻤었는데.. 오늘은 좀 달라진 심경으로

찾아뵙네요.. 시간이 약이긴 한 것 같아요^^

 

 

헤어진지 하루

실감이 잘 나지않아요. 어제까지만 해도 연인 사이였는데 하루 사이에 남이라니..

믿기지도 않고 믿고싶지도 않고.. 아직까지는 많이 힘든지는 모르겠는데 그 사람이 보고싶어요.

 

헤어진지 3일

하루하루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그 사람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면서 결국 연락을 시도합니다. 자존심 다 버리면서 몇분동안 고민하다 보낸 내 문자에 한동안 답이 없더니 한참후에 진동이 울립니다. 혹시나 그 사람일까봐 떨리는 마음으로 확인하는데 친구의 문자네요. 그리고 또 기다립니다. 결국 답장이 왔네요. '연락하지마.' 혹시나 했던 마음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또 웁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친구들은 "연락을 왜했어!!"라고 나를 나무라고, 그 사람 욕을 합니다.

 

헤어진지 일주일

우는 건 여전해요. 문득이 아니라 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만하고, 친구들에게 그 사람 이야기만 합니다. 그 사람이 잘못한 점도 많은데 그런 것은 미화되고 괜히 내가 잘못해서 헤어진 것 같아요. 그냥 내가 한 행동들이 다 후회되고, 미련이 됩니다. 그 사람을 어떻게든 보고싶어서 밖을 서성여보고, 그 사람의 카톡이나 카스. 페이스북을 뒤져봅니다. 잘 지내보이네요.. 나만 아픈가봐요.

 

헤어진지 한달

예전보다는 괜찮아졌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도 그 사람만 내 머릿속에 돌아다녀요. 전에 물어봤던 그 사람의 안부를 곱씹어보면서 하루종일 그 사람이 떠올라요. 밥도 먹고, 친구들과 간간히 웃기도 하지만 내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그 사람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려요. 연락이 올 것만 같고, 친구들은 날 희망고문이라도 하듯 연락이 올거라고 힘을 내라고 하네요. 나 역시 그걸 믿고 기다립니다. 진동도 안울리는 핸드폰을 미워하면서도 언젠가 돌아올 그 사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헤어진지 두달

밥이 잘 먹어져요. 생각나는 것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한 것 같아요. 그 사이에 그 사람을 몇번 마주쳤어요. 날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그 사람을 보며 가슴이 아프지만 그 사람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해요. 하지만 예전만큼 간절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나도 내 할 일을 할 수 있게되었고, 아주 조금씩 그 사람 생각이 조금 줄어듭니다. 재회하는 마음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역시 예전만큼은 아니에요. 나도 소개도 받아보고,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데...그건 좀 힘드네요.

 

헤어진지 세달

많이 덤덤해졌어요. 그 사람 이름이 나와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지않고, 친구들도 더이상 희망고문을 하지않아요. 그냥 막연하게 외로움을 느끼고, 그 사람말고 다른 사람이어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시간을 날 꾸미는 거에 투자하고, 그러면서 그 사람 생각도 많이 줄어들어요. 애들한테 "걔가 돌아와도 안받아줄거야."라는 빈말을 할만큼 많이 괜찮아졌어요. 그 사람에게 여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으면 좀 신경쓰이겠지만 그것도 잠깐이에요.

 

헤어진지 네달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 마냥 멋져보이기만 하던 그 사람이 조금씩 덜 멋져보이고, 내가 더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꼭 걔랑 다시 재회했으면 좋겠어."라는 마음이 "걔보다 더 잘난 사람만나서 보란듯이 살거야."라는 마음으로 바뀌기까지 했어요. 다른 사람과 사랑을 시작하고 싶어요. 그 사람은 그냥 날 버린게 아쉬워 후회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에요.

 

 

 

 

공감안되실수도있어요ㅠㅠ지금제심정이니깐요.. 전 걔랑 11월 11일이 150일이고 12월 31일이 200일이였는데..예전에는 그 날짜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만 났는데 지금은 그 날짜에 뭐하고 놀까 생각중이에요ㅋㅋㅋㅋㅋㅋ 진짜 질질짜고 걔 소식 듣겠다고 난리치던게 조금씩 창피해지고있어요.... 걔 친구들과 엮이는 일이 많아서 조금씩 걔 소식을 듣고있는데 별로 관심도 안생기고 내가 걔 소식을 차단하고있네요. 걔와 관련된 건 다 지워버리고, 걔 소식 알만한 것도 안들어가요. 마주쳐도 아무렇지않게 지나쳐요. 간간히 생각은 나는데 예전만큼 생각은 안나는 것 같아요. 나두고 다른 여자랑 바람나서 헤어져놓고 그 여자애한테 차였나봐요ㅋㅋㅋㅋ 진짜 별꼴이야ㅋㅋㅋㅋㅋ 나랑 보낸 시간이 더 긴데 나는 미워하고, 그 여자애는 그리워한다는 건 좀 자존심 상하는데..그래도 끼리끼리 논다고하잖아요. 난 그냥 그 둘 포기했어요.

 

여러분들!! 시간이 약이라는 말...제가 제일 싫어했던 말이였거든요? 근데 맞는 말 같아요.

시간이 지나니깐 무덤덤해지고, 나도 많이 성장한 것같아요.

전 여러분이 다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재회 원하시는 분들은 다 재회했으면 좋겠어요ㅎㅎ

그런데 하나만 알아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재회보다 자신의 가치가 더 높다는 생각이 들 날이 올거에요.

 

모두모두 힘내세요!!!

추천수232
반대수10
베플이민지|2012.11.03 00:06
연애안해봐서 모르겠다 추천<img src="http://me2.do/5TG00rg"</a
베플이별|2012.11.02 18:21
죽을것같다고 몸부림 치기엔 우리가 헤어진지 너무 오래되었고 이제 살만하다고 하기엔 이별이 너무 생생해 처음부터 만나지말껄 후회하기엔 내가누린 행복이 너무 컷고 그행복에 감사하기엔 지금의 불행이 너무 크다. 아무데서나 울기엔 너무 나이먹었고 인생은 혼자라며 이미 나는아직 어려 사랑한다고 말하려니까 우린 이미 헤어졌고 사랑했었다고 말하려니까 나는아직 사랑하고있고 눈물이 나지않으니 울고있다고 말할순없지만 울고있지 않다고 말하기엔 내맘이 너무 아프다 -펌-
베플애정운|2012.11.02 20:01
사랑이란... 특히 이별이란 상황에따라 정말 나름인듯해요, 사귄 기간이나 사겼을 때의 감정...열정..상황 등등 , 십년이 지나도 아직 잊혀지지 않는 사랑도 있고,, 그런 사랑을 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는 인연도 있네요^^; 확실한 건 시간이라는 약은 정말 있어요 아픈 이별하신 모든 분들, 이제는 아픔없는 이별없는 사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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