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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아빠라는 사람이 이래도 되나요..

아이고 |2012.11.11 03:19
조회 621 |추천 0


안녕하세요   톡 보기만 하다가 제가 이렇게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길지만 참고 읽어주세요 .. 
  저는 저의 아빠라는 사람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부모님이 고2때 이혼을 하셨습니다.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였구요  그 전에도 그렇게 화목한 가정은 아니였습니다 아빠는 저 초등학교 3,4학년 때 부터 집에 한달에 2~3번 오는게 전부였고 엄마는 일하기 바쁘셨습니다 어릴 때는 아빠가 같이 안사는게 아빠가 일하는 거 때문에 서울쪽에 있어서 주말부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빠는 사업한다는 이유로 빚을 많이 졌고 본인명의로 아무것도 못하니까 엄마명의까지 빌려서 빚을 지셨습니다 그 빚은 당연히 엄마가 떠안았구요 저는 아빠가 빚을 지고 신용불량 정도로 안좋은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가끔 집에 들릴 때 마다 양복빼입고 오고 용돈도 주셨기 때문에  상태가 그렇게 안 좋은줄 몰랐습니다           좀 더 크니까 알았습니다  집에 들리는 이유가 우리가 , 엄마를 보기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돈이 떨어지고 필요하면 엄마에게 받으려고 오는거였더라구요 가끔 아빠가 돈을 가져다 주시긴 했는데 엄마혼자 버는걸로 생활비도 빠듯하고 빚갚기도 빠듯한데  당연히 엄마는 없다고 안 주는게 아니라 없어서 못준다고 이야기 하셨고 두 분은 많이 싸우셨습니다  싸우고 난 후에는  엄마가 그래도 어찌저찌 해서 매번 돈을 구해주셨습니다  그 모습이 보기 싫었습니다 매번 엄마한테 돈 달라하는 아빠도 싫고 그렇게 당하면서도 아빠만 보는 엄마도 답답했습니다 그만 하라고 하고싶었지만  아빠한테 싫은소리 하고 싶지않았습니다  아빠도 아빠라는 체면과 자존심이 있는데 제가 대들면 .. 그러고싶지 않았습니다 하극상이 잖아요 개념없는 짓이고 

 

 


연년생 오빠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오빠는 살던 곳말고 아빠가 사는 동네로 고등학교를 가게 되었고 저는 엄마와 살던 곳에 남아 학교를 다녔습니다 어느정도빚도 갚아가고  괜찮았습니다

 

 


그러다 고2때 학교끝나고 엄마아빠한테 전화가왔습니다 갔더니 법원 서류 , 공증서 이런거 보여 주면서 금전적인 문제로 합의이혼을 했다고 했습니다 엄마이름으로 계속 빚을 지니까 서류상 이혼이라고 말했고  그렇게 믿고 5년을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일이 터졌습니다  요번년초에 아빠한테 다른사람이 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 어릴때도 아빠는 외도가 잦았습니다) 알게 된 계기도 오빠가 이번년 3월에 제대후 엄마랑 저랑 같이 살게되었는데 엄마가 오빠 핸드폰을 보다가 그 아줌마와 한 문자를 봤습니다 엄마가 어쩌고 하면서  ... 누구냐 했더니 그제서야 오빠가 말했습니다  오빠가 고등학교를 입학할때쯤 부터 만났다고 그때부터 쭉 이어진 관계라구요 저랑 엄마는 어이가없고 황당했습니다 아빠도 아빤데 그걸 먼저 알고도 말 안한 오빠가 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아니 숨길게 따로있지 이런 일을 숨기나  지금 이렇게 들키지 않았으면 언제까지 말을 안할라 그랬나 .. 다음 날 아빠가 집으로 왔고 이야길들으니 얘기하려고 했다 하더라구요 몇년 째 숨겨놓고 이제와서 .. 저한텐 금전문제로 이혼한거다 그래놓고 엄마도 그렇게 알았구요.. 근데 이제와서 싫어서 헤어졌답니다; 어이가 없어서 아빠가 말하길 엄마가 집착하고 의심하고 그러는게  못견디고 싫어서 헤어진거라고...  오빠한테도 싫어서 이혼했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더 화나는건 그렇게 다른 사람이 있으면서도 계속 집에 찾아와서 엄마한테 돈을 받아갔다는 겁니다 한 두푼 푼돈도 아니고 큰돈 필요 할때마다 들렸고  이사할때 나온 목돈도 가져갔습니다 (사업때문에 뭐 필요하다고 빌고빌어서 가져가더라구요 제가 듣고있기 민망할정도로 떼쓰듯이 달라했습니다)     이사도  엄마는 아빠사는 집 정리하고 네식구 다시 같이 살기위해 오빠도 제대했고  그래서 지방살다가 서울근교로 무리해서 이사한겁니다  (어쩐지 그쪽집 정리하고 들어오라니까 버티더라구요) 그 동안 아빠가 준 돈도 있긴한데 본인신용이 안되니까  빌려간 엄마카드랑 엄마명의로 개통한 핸드폰이랑  아빠 사는집 집세를 못내서 쫓겨나 찜질방 전전하고 다닌다고 다른집을 얻어야하니 돈좀 보태달라...등등 (지금 보니 그 아줌마랑 살 집 구하는 거였어요)  이것저것 다하면 턱도 없습니다           
더이상 아빠보기도 싫고 배신감 들지만 받을건 받아야하고 저희도 살기 빠듯하고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순순히 써주더라구요 알았다며 대신 더이상 자기 인생에 상관하지말라고 했습니다  너희인생이 있듯이 아빠도 본인인생이 있다면서요  오빠도 아빠편을 들었습니다  본인이 월급받는거로 금전적으로 도와주겠다  그러니 아빠 신경꺼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빠는 니 월급을 왜 주냐며 너도 니인생이 있는데 언제까지 도와줄꺼냐면서  저랑 엄마보고 오빠 발목잡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확인서 써주고 지금까지 50만원씩 딱 2번 줬습니다  그 것도 저랑 엄마랑 달라달라 빌어서 받았습니다  당연히 턱도없죠            아직도 저희끼리 빚 계속 지면서 버티고있구요  저희 엄마 23년동안 아빠만 보고 살았습니다 돈 갚느라 일도 쉰적 없습니다  저도 이렇게 배신감이 큰데 엄마는 오죽 하겠어요?  아빠가 하도 제 날짜에 돈 안주고 쫌만 기다려라 하고 전화안받고 피하니까 화가나서  엄마가 그 아줌마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당연히 욕했죠 안좋은 소리하고 아빠에 대해 다 말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아빠가 한다는 소리가 그딴식으로 하면 돈 안주겠답니다 ; 그 이후로 진짜 돈 안주고 전화도 문자도 안받습니다    
저희전화는 안받으니까 오빠한테 연락좀 해보라고 하면 왜 자기한테 그런거 시키냐고 합니다 .   그러게 왜 욕하고 그랬냐네요 ..  그런짓을 했으니 당연히 안주지 않냐며 우리가 연락두절 시킨거래요        그러면서 본인은 신경안쓸꺼라면서요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니래요 이런개념없는 태도땜에 요즘 오빠랑 자주싸웁니다 저도 오빠가 엄마한테 막대해도 오빠니까 어느정도만 그러지마라 하고  대우해주고 있었거든요? 참고 ...  근데 더이상은 못참겠어요

 

 


저희집 사정상 고소하고 싶어도 .. 변호사 선임료 이런게 걱정되기도 하고 .. 저랑 엄마는 진짜 돈만 꼬박꼬박 약속한대로 주면 연락다 끊고 모르는 사람처럼 살고싶어요 .. 행복하게.. 돈문제만 아니면 오빠랑 엄마 저 싸울일도 없어요 .  본인 친 아들,딸인데 여긴 쑥대밭만들고  아빠라는 사람은 연락 딱끊고 피 한방울 안섞인 다른가족이랑 잘먹고 잘살수 있는지 .. ..참..  
아무튼 두서없게 길기만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공증서랑 확인서 올릴께요 ..좋은 방법있으신 분들은 알려주세요      그 아줌마 사진입니다 마음같아선 실명이랑 모자이크도 지우고 싶네요..  

 

 

이혼할때 작성한 공증서 입니다. 1번 조항보면 싫어서가 아니라

금전문제로 이혼한거라 저런 조항을 넣은 거에요

 

 

 

돈주겠다고 직접 작성해준 확인서 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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