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주 목요일에 수능을 본 고3 학생입니다
수능골든벨에 올릴까 하다가 거기는 제또래가 많을 것같아 여기에 씁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많은 분들의 의견과 조언을 듣고자해서 입니다.
우선 저는 내신이 3등급 초반입니다.
그리고 수능은 여태까지 봤던 모의고사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와 비슷합니다.
한마디로 망했어요.
그래서 재수를 하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엄마께서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말을 들으니까 재수하려는 의지가 무너지더라구요
이렇게 쉽게 무너지는데 어떻게 재수를 하겠어요
그래서 이제 재수는 맘을 접고 다른 쪽을 생각해 보고있는데요
엄마께서는 전문대에 가라고 하십니다.
차라리 저도 그게 나을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부터 미술시간같이 제가 직접하고 참여하는 수업을 좋아하고 잘했거든요
그래서 실무위주 수업들으면 더 집중도 잘되고 저한테 맞으니까 저도 이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엄마는 저에게 행정이나 회계 아니면 식품 쪽으로 가길 바라세요
하지만 저는 행정이나 회계는 정말 눈꼽만큼의 관심도 없구요 오히려 패션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제가 이쪽으로 가는 걸 반대하시구요
그래서 식품 쪽을 생각해봤어요
제가 잠깐이나마 식품 쪽으로 갈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어떤일이던 열심히 해야하는데 제가 이정도의 마음 가지고도 잘 할수 있을까 싶은거예요
그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는데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진짜로 패션이 하고싶은지도 의문이 들고 그렇다고 행정/회계는 정말 하기싫습니다.
엄마께도 제가 싫다는 것을 확실히 표했구요
제가 만약 지금 패션 쪽 전문학교(학위 인정되는) 면접을 준비하기엔 제가 너무 늦게 관심이 생겨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면접을 보더라 하더라도 잘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소질과 적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도 중학생때는 디자이너 하면 잘할거라고 하시기도 했구요 (제가 지금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예요)
제가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생각한것은 성적맞춰 대학가지 말자 였어요
내 성적은 이만큼이니까 여기 가야지 이런건 정말 인생이 무미건조해지는 것 같아보였거든요
그래서 정말 내 적성에 맞는것을 배우고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삶을 살고 싶어요
이건 정말이예요
그런데 현실은 이렇게 제가 생각하는 이상같지 않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전 아직 고3인데 그렇게 내가 하고싶은 것은 해보지도 못하고 현실에 맞춰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우울하네요
그래서 지금은 1년을 쉬고싶어요 1년동안 알바하고 외국어 공부하면서
제가 진짜 뭘하고 싶은지 찾고 싶어요
그런데 이 방법이 옳은 걸까요? 아니면 엄마말대로 하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엄마를 설득한다면 어떻게 하는 게 옳은 방법일까요?
톡커여러분들 저를 친한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좋은 의견과 좋은 조언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