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자주 보는 30대 초반의 기혼녀입니다.
저는 결혼을 한지 7개월이 되었으며 남편은 30대 중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글을 올릴 줄을 몰랐는데
오늘은 남편과의 언쟁으로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것인가
지혜로운 분들께 여쭙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희의 아침 기상은 8시입니다.
전 5분거리의 직장이 있고 9시 출근이며
남편은 서울로 출근, 1시간 30분 이내로 걸리고 10시 출근입니다.
아침에 남편이 먼저 일어나 씻은 다음, 저에게 씻으라고 합니다.
전 5분 정도 더 누워있다가 남편 다음으로 씻고 같이 아침을 준비한 후 먹은 뒤
전 설겆이를 하거나 출근 준비, 남편 데려다 주기 등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남편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야기하는 중
저 : 크리스 마스 선물 뭐 받고 싶어?
남 : 나 아침에 깨워주는거 받고 싶어 어느 남편들 받는 것 처럼
저 : 깨어주잖아 말로 먼저 씻어~~ 이렇게
남 : 에이 니가 먼저 깨워준 적 없잖아
저: 일어나~ 먼저 씻어 하잖아
남: 알았어 바랄걸 바래야지
저: 크리스마스 하루만 깨우기? 아님 다른 선물줄까?
남: 뭘 힘들면 하지마 내가 깨우는게 더 낳을 듯
이게 싸움의 발단이 되었습니다.ㅠㅠ 남편은 제가 "오빠 노력해볼게"
하는 예쁜 말을 원했고 전 5분 먼저 일어나는 것 때문에
오빠는 부지런한 사람 전 아침잠이 많은 사람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평소에 남편은 "내가 먼저 맨날 너 깨우고 넌 아침잠이 많다" 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둘다 잘못일 수도 있고 사소한 것으로 싸운 저희가 이상할 수도
있겠지마 현명하게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지혜를 빌려주세요ㅠㅠ
감사합니다.
-------------------------------------------------------------------------------
이렇게 글을 올리고 나니 내 마음 좀 알아줘~ 하는 투정이 생기는 거 같아서
객관적인 답변을 쓰려고 노력하는 1인입니다..
댓글을 보고 몇 글자 적고자 합니다.
남편은 출근이 너무 힘든 대신 평일에 집안일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제가 미안해서요. 저때문에 경기도에서 출퇴근하는 것이 마음 좋지 않아서
남편 픽업부터 시작해 오후 시간에는 일주일에 2번 화장실 청소 1번 집안 청소, 빨래
남편 정장 다림질까지 혼자 전부 다합니다. 전혀 불평도 없고요. 설겆이 하나도 시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주말에 같이 집안대청소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침에 5분 일찍일어난 뒤 저를 바로 깨우고 전 바로 일어납니다..ㅠㅠ
전 남편이 좋은 말로 "다음엔 내가 깨워줘" 했으면 해줄 수 있는데...
서로에게 좋은 말만 듣고 싶은 이기적인 여자인가봅니다.
신경써주셔서 댓글 남겨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