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인터넷을 하다가 판에 놀려왔는데
스트레스 풀러 왔다가 더 스트레스가 쌓이네요ㅠㅠ
제가 요즘 고민인 게 셋째 갖는 거라
임출육 톡에 들어왔는데
아.... 공감 되는 글도 있고 ... 부러운 글도 있고... 질투나는 얘기도 있고..
무튼 그래서.. 더 답답하기만 하네요..
제가 지금 예쁜 공주님 2명을 키우고 있어요.
5살, 3살이죠.. 정말 예뻐요.
근데 시댁에선 하나도 예쁘지 않다네요...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 그 어이없는 이유때문에요..
요즘엔 아들~아들~하기보단 딸~딸~하지 않나요?
저랑 오빤 딸이라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둘이서 소꿉놀이 하구, 인형놀이 하구
그런거 보면 얼마나 행복하고 예쁜지 몰라요!
근데 시댁에선 그런 거 관심도 없으세요.
오빠가 5대독자라 귀한 아들로 자랐어요.
그럴 수 있다 생각해요. 하나뿐인 아들이니까요.
그치만 요즘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집에 꼭 아들이 있어야 하나요?
시댁에선 자꾸 아들 낳으라고 성화세요...
아들 못낳는 며느리는 100명 갖다줘도 필요없다...
딸 이뻐봤자 아들 든든한 것만 못한다..
이런 얘기 듣는 제 심정.. 이해하시는 분 계신가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손주사랑 못받는 제 딸을은 또 어떻구요...
호적에 올린 이름은 아니지만
처음에 우리 딸들 이름.... 복남이에 끝순이였어요...
딸 낳지 말고 아들 낳으라는 의미에서 지어놓으신 이름들이었죠.....
오빠가 절대 그런 이름 쓸 수 없다고 해서
호적에는 다른 이름으로 올렸지만
시댁에서 우리 딸들은.. 여전히 복남이랑 끝순이에요ㅠㅠ
제가 지금 60년대에 살고 있는 건가요?
도대체 저랑 제 딸들은 왜 이런 대접을 받고 있는 걸까요ㅠㅠ
시어머니가 얼른 셋째 계획 잡으라고 하세요..
셋째.. 낳을려면 낳을 수 있죠..
하지만 또 딸이면... 시댁에선 넷째를 요구하실 게 뻔하겠죠?
전 또 딸이어도 좋을 것 같아요..., 시댁 간섭만 없으면요....
여기저기 유명하다는 한의원 가서 아들 들어서는 약 지어다 주시고
저 데리고 절 찾아가서 불공드리시고...
이런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않는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