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고 판에 오니 베스트에 왠 익숙한 제목이... -_-;;
ㅎㅎ 비루한 글 읽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비록 키는 작아도 하고싶은것도 많고 배워보고싶은 것도 많아서 이것저것 취미도 많은 남자입니다.
저 자신을 상당히 소중하게 생각하거든요.
뭐 연애 경험도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횟수였구요.
그래서 평소에 키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구요. 언제나 자신감 만땅 ㅋㅋ
근데 이번에 소개팅 사이트를 알게 되고 이런 에피소드가 생기고 나니까
아 이런곳의 여자는 남자를 볼 때 내면보다는 외모, 특히 키를 보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어서요.(전 이상하게 여성의 외모보다는 내면을 더 중요시 보는 이상한 타입입니다 -_ㅡ;;)
그래서 그냥 세상이 이렇구나 하고 느껴서 써봤습니다.
키 가지고 주눅 들진 않는답니다. 그저 내면을 소중히 하는 인연을 기다릴 뿐이죠 뭐 ㅎㅎ
키작남님들 화이팅!
p.s. 소개팅 사이트 물어보시는 분이 많은데 다 쓰면 홍보가 되니 'x음' 입니다. 소셜데이팅 으로 검색하시면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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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댓글을 읽어보고 다시 추가로 적어볼게요!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우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여러분께서 말씀하시는 게 맞아요. 키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니고 사람의 매력이 중요하죠.
저도 저 나름대로 제 스스로가 '못났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에요.
키 같은 외모적인 요소가 남들보다 부족한 것이지 제 매력이 부족한건 아니잖아요.
능력도 뭐 연봉 4천 정도 받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 하고 지내니 나쁘진 않죠?
취미로 심리학, 화술같은거에 관심이 많아서 대화를 재밌게 이끌어 나갈 자신도 있구요..
음악에도 관심이 많아서 노래나 악기연주도 즐긴답니다.
제 스스로 제가 매력이 부족하다고는 느끼지 않는답니다..물론, 남들이 보기엔 허세로 보일 수 있겠죠.ㅠㅠ 그래서 되도록 이런건 말 안합니다만 ㅠㅠ
그냥.. 인터넷상으로 보게 된 인연이고, 저와 대화를 길게 하신 분들은 모두 큰 호감을 보이셨는데(성격도 참 좋으시네요.. 대화가 정말 잘통해서 좋아요. 뭐 이런 식이었어요.)
정작 키를 공개하니 태도가 변한다. 라는 것이 씁쓸했어요. (물론 속인 것은 문제이지만.)
마치 여성분이 자신이 좋아하는 성격인데도 키가 작다라는 이유로 거부하는 것 처럼 보이지 않나요?
전 그렇게 느꼈거든요.. 그래서 그랬답니다. '세상엔 이런 여자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무튼 세상엔 많은 사람도 있고 그 사람들 속에서도 다 인연이 있기 마련이겠죠.
앞으로도 전 기죽지 않고 제 내면을 가꾸고 제 취미에 빠져서 살다가 그런 절 좋아해주는 인연을 만날렵니다. ㅎㅎ
아, 키 작은 남자들이 대체로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내면을 가꾸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니 여성분들도 남자가 키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딱 거절하지 말고 그 사람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남자가 이쁜 여자만 찾는다는건 제가 그러질 않아서 공감을 못합니다 ㅠㅠ)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모두들 불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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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27살의 서울의 흔하디 흔한 직장인입니다. 아, 키작남이기도 하구요.
3개월 전부터 여자친구가 없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3개월 전 여자친구에게 어이없게 뒷통수 맞고 솔로가 된 남자임.
친구들이 차라리 헤어지는게 잘된거라며 솔로가 된 나에게 힘이 되라며 알려준 소개팅 사이트가 있슴.
아 이런것도 있구나 하고 별 생각없이 가입 함.
필자는 키가 168임. 요즘같은 세상 지하철 타면 여자들도 날 내려다보는 키임.
근데 원체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프로필에 사실대로 썼음.
그래도 구두신고 아이템 장착하면 174까지는 찍음.
근데 이 키는 사실이 아니니 168로 쓰고 소개팅 사이트를 이용하기 시작함.
필자 이상형이 키 작은 여자임. 150대 여성 완전 사랑함.
그래서 상대 여성이 키가 150대면 이유없이 좋았음. 그래서 친해져 보고 싶어서 OK도 날려봄.
여자가 150대 초반이면 내 키도 나쁘지 않겠다라고 생각했음.
하지만 역시 반응은 냉담함.
한 번은 친한 여자사람들에게 나란 남자 어떤가 물어봄.
여기서 친한 여자사람들이란 학교 후배나 선머슴같은 말그대로 서로 이성으로 안보는 여자 사람 친구임.
하나같이 성격은 최고라고 함. 다정다감하고 재밌고 센스있고 매너있다고 함.
얼굴은 호불호가 갈림. 필자 스스로는 평타이하라고 생각함. 근데 자기 취향이라는 여자애가 있긴 함.
근데 하나같이 하는 말이 키가 너무 작다 라고 함.
키만 컸다면 자기네들이 먼저 들이 댔을거라 함. 이건 입에 발린 말 같음..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는데 친구놈이 그 소개팅 사이트 1달 이용권 쿠폰이 생겼다고 나에게 줌
그놈은 사이트에서 여자친구를 만든 뒤라서 필요가 없다고 함.
그래서 받아서 등록하는데 자꾸 키가 머릿속에서 걸리는 것이었음.
1달 이용권을 등록하면 1달동안 무제한으로 OK을 할 수 있고, 또 상대가 나에게 매긴 점수를 볼 수 있음.
등록하고 나서 그동안 내가 받은 평점을 보니 10점만점에 3점대임. 솔직히 충격받음.
그래서 혹시 하고 키를 178로 올려 봤음. 그리고 그 뒤로 상대에게 무조건 OK를 날려봄. (1달동안 무제한이므로 돈이 추가로 들지 않음)
1주일 동안 3명이 연결됨. 평점도 7점대로 나옴. 물론, 상대를 속인것이기에 연결되고 나서 솔직히 말함.
솔직히 말했더니 개 쌍욕을 먹음. 그래서 OK권 가격만큼 계좌이체 해드린다고 하니 계좌를 순순히 불러줌.
어쨋든 OK권 가격만큼 환불해 드리고 연락 끊음.
마지막으로 키를 184로 올려봄. 물론 키만 바꾸지 사진이나 다른 프로필은 일체 변경하지 않음.
1주일 동안 3명한테 먼저 OK가 옴. 총 5명 연결됨. 평점 8점대 나옴.
이번에는 바로 말하지 않고 대화를 충분히 한 뒤 말했음. 그 동안 내 있는 그대로를 모두 보여줌.
다정다감한 인삿말에 고민상담도 해주고 챙겨주고 밤에는 전화로 노래불러주거나 기타쳐서 녹음해서 자장가로 들려주기도 했음.
그렇게 각각 1주일 가량 대화해본 결과 다들 호감이라며 빨리 만나보고 싶어함.
그럴 때 쯔음에 키를 사실대로 말했음. 5명 모두 쌍욕까진 아니지만 욕하거나 잠수탐.
다행이면 다행인게 사이트에 신고하거나 자기 돈 환불해달라는 사람은 없었음.
물론 그 사람들을 속였기에 만나서 잘 되어보려고 한 생각은 전혀 없었음.
하지만 단지 키 하나에 사람을 상대하는 태도가 180도 바뀐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음.
그 사실에 기분이 매우 씁쓸했음.
지금은 다시 원래키로 돌려놓고 그냥 이런 나라도 좋다는 사람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음.
살은 빼면 되고 얼굴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성형하면 되지만 키는 답이 없음...
키 키우는 수술은 비용도 비용이지만 약 1년가량 제대로 걷질 못함. 그렇게 해서 키우는게 3~5cm 임.
어릴 때 키 안 크고 뭐했냐 키 작은 것도 본인의 책임이다 라는 여성도 있었음.
필자 초중고대딩 때 축구, 농구, 수영 완전 사랑했고 동네나 반에서 대표도 뛰어봄.
어릴 때 부터 물 대신 우유를 마셨음. 하루에 1L는 기본으로 마심.
하지만 안 클 놈은 뭘 해도 안 큼.
평소에 키에 그다지 콤플렉스 안 갖고 살았는데 이번 일로 인해서 조금 신경쓰이게 됨.
그냥 키작남의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음.
끝을 어떻게 내나...
세상의 모든 키작남들아 세상이 이상해서 우리가 없어보이는 것이지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알아 줄 사람도 이세상에 어딘가 존재하겠지....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