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됬네요.
톡커님들 말씀대로 기억나도 그 순간에 대한 그리움일테니 어렵겠지만 마음 다잡아 독하게 잊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정말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길때 좋은 인연이 나타나겠죠. 다만... 그저 먼 훗날의 기억속에서라도 저라는 사람을, 서로가 첫사랑이었던 그 풋풋하고 좋았던 나날을 기억해주길 이기적인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2년 가까이 만났었고, 서로가 첫사랑, 첫키스, 첫경험... 처음이었습니다.
저에게 너무나도 잘해주고 저도 너무 사랑하던 사람이었지만
팔월 말에 그의 이성친구 문제로 몇번 다투다 생각 할 시간을 갖게되고
그는 저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했지만 다른 일도 터져 저의 오해로 완전히 쫑나버렸습니다.
잊어야지, 잊어야지, 너무 힘들지만 이젠 잊어야지... 그래도 돌아올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어느정도 괜찮아졌습니다. 밥도 잘 먹고, 웃기도 웃고,
힘들고 힘들지만 그 또한 싸이다이어리에 그런 글을 올리곤 하지만 점차 괜찮아지는 듯 했습니다.
며칠전 제 생일날 카스에 또 생각난다며 미련인 듯한 글을 남긴 그를 보며 마음이 문드러졌지만
다른 여자를 소개 받아 썸을 타고 있는 것 같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접었습니다.
그 사람 미니홈피에 제가 써놓았던 글을 지우고 있지않아 새벽에 이제 지워달라 댓글을 남겼더니
새벽에 카톡이 왔었어요. 대충 그래 우리는 아는 사이도 아니고 신경 쓰는 사이도 아니니 이제 니(저)
생각도 완전히 접고 이때까지 있던 모든 일들을 잊겠다... 라는 카톡이었고 어쩌다 그와 카톡을 조금 하게 됬어요.
그 사람 되게 힘들어 한 것 같고, 제 생일날 카스에 적은 글도 대각선으로 생일축하한다는, 축하말을
숨겨 적은 거더라고요. 결국 끝은 잘지내고 좋은 사람 만나라, 는 식으로 끝났지만 잡고 싶었습니다.
적어도 이렇게 온 것이면 나에게 미련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라는 생각에 다음날 저녁에
장문의 카톡을 했네요. 깔끔하게 답해달라고. 그를 잡았지만 그는 당황스럽다며 그냥 모르는 사이로
지내자는... 괜히 심란하게 했으면 미안하다고 카톡이 왔네요.
아... 소개 받은 애와 잘되고 있나보다... 했는데 빼빼로데이날 그가 새여친에게 빼빼로를 주고
새여친은 이쁘게 홈피에 올려 자랑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속이 문드러집니다.
그가 정말 행복하길 바랬는데, 왜 카톡이 와서 심란하게 만들었는지 묻고도 싶고,
행복했으면 싶지만 새여친과 빨리 헤어졌으면 좋겠다는 못된 상상도 들어요... 죽을것같습니다.
새여친 사진을 봤는데 저보다 별로 이쁜것같지도 않고... 진짜 못되빠졌죠. 저. 이래서 안되나봐요...
너무 힘듭니다. 남자는 새여친 사귀면 전여친 생각은 깔끔하게 나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