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톡이 되었을줄이야^^* 정말 깜짝 놀랬어요~!
오늘 친정 갔다가 차가 넘 밀려서 들어와서 지금 봤는데..
제가 이거보면서 배실배실 웃으니깐 저희 신랑이 왜 그러냐고 하면서 같이 보더니 씩~ 웃네요^^
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훈훈하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네요^^
사실 제가 연애를 10년하고 결혼했어요.. 글구 저희 시댁이 아들만 둘이라.. (저희신랑이 장남)
결혼전에도 저희어머님이 저를 딸처럼 여겨주시고 잘해주신것도 있구요.
제가 저희 신랑이랑 결혼하겠다고 결심이 서게 만든데에도.. 어머님이 한몫하시긴 했네요^^
저희 어머님이 시집살이를 좀 심하게 하셨었대요~ 시할머님이 그렇게 어머님을 힘들게 하셨었다고..
그래서 나중에 내가 며느리가 들어오면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셨었대요.
사실 시집살이 호되게 해본 사람이 더 시집살이를 시킨단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희 어머님은 그럴 성품이 아니시더라구요..^^
혹자는 연애할 때 아무리 잘해주시던 남친 어머님도..
결혼하고 시어머니가 되는 순간 싹 돌변하더라~
이런 얘기 많이 들어왔지만
저희 어머님은 늘 한결 같으시네요. 정말 나중에 저희 동서가 누가 될지는 몰라도..
시어머님은 정말 잘 만난거라고 제가 감히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정도로요.
결혼전에도 제 손 꼭 잡으시면서...
우리 살면서 서로 서운하거나 속상한게 있으면 그때그때 얘기하자~
속에 담아둬서 홧병같은거 만들지 말구.. 엄마랑(항상 당신은 저에게 엄마라고 하세요 ㅎ) 술한잔 하면서 풀고 그러자~
지금도 가끔씩 무슨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며느리랑 맥주한잔하자고 하시는 울 어머님..
사회생활을 오래하셔서 성격이 남자같으시고..
가끔씩은 말을 툭툭 던지시기는 하시지만 뒷끝이 하나도 없으신 쿨~ 하신 성격의 소유자시죠^^
글구..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저희 신랑 얘기도 할까 하는데요 ㅎ
연애 10년 + 결혼 만 2년, 현재 만 12년이 넘은 세월동안..
저에게 항상 한결같이 자상하게 대해주고 지금도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물론 집안일도 도와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같이 분담해서 하구요.
청소,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분리수거는 저희 신랑 담당이에요^^ 이부분은 제가 손도 못대게 한답니다.
누군가 쓴 글에 이런 댓글을 본적이 있어요.
정말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은... 결/시/친 눈팅만 한다고..
여기에 시댁에 관해 안좋은 글쓰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결혼생활의 3% 도 안되니
너무 결혼에 대해 겁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구요.
그래서 저도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 글을 써봤네요.
마지막으로 이글을 보시는 모든분들..
항상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런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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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32살의 결혼3년차 새댁입니다.
저는 15개월된 이쁜 딸냄과 한살연하의 자상한 신랑과 알콩달콩하며 살아가구 있구요.
동시에 직장도 다니는 워킹맘이기도 합니다.
결/시/친을 즐겨보다가 저희 어머님을 자랑하구 싶어서요^^
저희는 결혼할 때 양가 도움없이 저희 힘으로만 결혼을 했구요.
신랑이랑 저랑 모은 돈을 합쳐서 대출없이 집 얻고 결혼식 비용으로 쓰고 했어요
제가 직장생활을 더 오래했기 때문에 제가 모아놓은 돈이 좀 더 많았고
이런 사정을 시댁에서도 다 알고 계셔서 저한테 고마워 하시는 것도 알구요
또한 아직까지 양가부모님이 다 경제활동중이시라서 따로 용돈을 챙겨 드리진 않아요
1년에 명절 떡값2번, 부모님 4분 생신만 챙겨드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 복덩이가 생겼는데 맞벌이를 해야 열심히 돈을 모아서 집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저희 어머님이 흔쾌히 저희 아가를 봐주신다고 해서 애기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는 동안 시댁 근처로 이사를 했답니다.
참고로 시댁은 걸어서 5분 거리구요.
제가 직장이 좀 먼 관계로 (편도 1시간 40분 걸려요.. 인천- 강남)
집에서 보통 새벽 5시40분에는 출근하기 위해서 나와요. 그리고 저희 신랑은 7시쯤 출근을 하러 나오구요.
그럼 저희 어머님은 7시까지 맞춰서 저희집에 오셔서 저희 딸을 봐주시구요.
제가 퇴근할때까지 저희집에 계십니다. 제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보통 저녁 8시반~ 9시사이 되구요.
주중에는 이렇다보니... 제가 살림에는 거의 손을 못댑니다
그나마 주말에 몰아서 청소, 빨래하고 이러는데요.
저희 어머님이 워낙 깔끔하신 분이라.. 저희 집에 오셔서 아가 봐주시면서
간단한 청소도 해주시고(청소기 돌리기) 저희 빨래도 돌려주시구요.
심지어 한달에 2번정도는 락스 사용해서 화장실 청소까지 해주세요^^*
그리고 새벽같이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는 며느리 안쓰럽다고..
밑반찬까지 다 해주시구요.. 그 반찬으로 도시락도 싸가라고 하시면서요.^^
어떤분들은 시어머님이 본인 살림에 손대는거 싫다고 하시던데..
전 제 성격이 좀 털털해서 그런가.. 그런거 없구 오히려 감사하더라구요^^
그리고.. 엊그제...! 저희 어머님 생신이셨습니다.
사실 결혼하고 나서 어머님 생신상을 제대로 차려드린적이 없어요.
첫해 생신때는 제가 애기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중이라서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전화드렸었는데..
그런 생각하지말고 몸조리하고 와서 나중에 밥이나 먹자고 하셨었구요.
이번 생신이 결혼하고 2번째 맞이하는 생신이셨는데.. 현금 20만원은 금일봉으로 따로 챙겨드리고
그래도 아침에 미역국은 드실 수 있도록 끓여드려야겠다 싶어서..
전날 퇴근하는 길에 마트에 들려서 미역국 거리를 사갖구 갔죠~
그리고 어머님 집에 가시면 몰래 미역국 끓여서 아침에 편지써서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에 도착했는데..
헉... 어머님이 미역국 한냄비를 이미 끓여놓으셨네요..ㅠㅠ
거기에 밑반찬도 새로 만들어놓으시구요.
깜짝 놀래서 제가 끓여드리려고 몰래 사왔는데.. 왜 당신이 끓여놓으셨냐고 말씀드리니..
미역국 누가 끓이면 뭐 어떠냐고.. 저희 딸내미 먹일겸 일부러 싱겁게 쇠고기도 갈아서 끓이셨다고..
힘들게 새벽같이 나가는 며느리한테 생일상 같은거 안바라니.. 그런 생각 안해도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생신 당일날 아침에 제가 어머님께 이렇게 문자를 드렸어요.
- 어머님~ 생신축하드려요♡ 항상 어머님께는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저희 아가 이뻐해주시고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 많이 춥던데 따뜻하게 입구 다니시구요 저녁에 뵈어요. 사랑해요♡
어머님께 온 답장^^*
- 고맙고. 엄마는 항상 행복하단다. 사랑하는 자식들이 있고 사랑하는 손녀가 있어 늘 행복하단다.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자꾸나. 고맙고 우리 며느리 사랑해요♡♡♡
제가 이문자 받고 저희 신랑한테.. 정말 우리 어머님 같으신 시어머님 없다고. 넘 감동받았다고..
앞으로도 더 잘해드리자고 했네요^^
전 오늘도 저희 어머님 덕분에 맘 편하게 직장에 나와서 일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저희가 오랫동안 효도할 수 있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