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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매너가 좋은 남자가 사랑에 빠졌을땐

착한여우 |2012.11.17 00:39
조회 1,879 |추천 0
너무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올립니다 - _-전 24살 여자이구요지금 제 마음을 마구 헤집어 놓는 놈때문에 상사병이 걸릴 지경이라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아닌거 같으면 하루빨리 딱 자르고 싶어서 흑흑 도와주세요 흑흑
일단 배경 설명(?)을 간단히 하자면이 썸남은 23살, 저보다 한살 연하고, 현재 치대생 입니다.원래 저랑 아는 사이었고 제가 제 남자친구랑 헤어지면서부터 급 친해지게 되었습니다.얼굴은 환희닮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왠만한 아이돌보다 훨씬 좋은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책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읽는 편이고, 꿈도 크고, 자기관리가 꽤 철저한 사람입니다.사람들한테 보통은 친절하고, 매너가 좋은 편입니다.기본적인 매너, 예를 들어, 여자가 찻길로 다니지 않게 자리를 옮겨주기, 문을 열어주기 등등그리고 자기 친구들한테도(남자들) 잘하는 편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교실이나 교회에 누군가가 혼자 앉아 있으면 먼저가서 말을 거는 착한남자 ㅠㅠ수업이 늦게 있어도 매일 새벽 6시에 딱딱 일어나 할일을 하는 그런 모범적인 이 남자 ㅠㅠ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입니다.네, 인기 많습니다 -_- 당연히 많죠.남자답고 쿨하기 까지 하거든요.
그래서 미추어버리겠습니다 + 0+!!!!!!!!!!!!!!!!!!!!!!!!!!!!!!!!!!!!!!!!!!!!!!!!!
제가 밑에다 쓸 이 애매모호한 상황들을여러분들의 객관적이고 냉철한 눈으로 바라봐주시고,또 여러분들의 타고난 촉을 마음껏 발휘해주세요 ㅠㅠ 부탁해요..
이제부터 이녀석을 썸남이라고 하고자 본론 들어갑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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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데이트
- 제가 4년동안 사귀던 남자와 헤어진지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그 전남친은 헤어지고 나서 2개월뒤에 바로 다른여자가 생겼고 전 그 충격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엄청 힘들어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그런 와중 그 썸남을 교회에서 만났습니다.끝나고 사람들과 얘기하는 와중에 제가 요즘 힘들다고 사람들에게 털어 놓았지만그 이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중에 썸남이 있었던 거죠.
그 날 저녁 12시 쯤에 문자가 하나 와 있었습니다 (아침에 발견했지만)"누나 뭔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이렇게 와있더라구요.그래서 뒤늦게 카톡으로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그렇게 연락을 심심찮게 하다가 하루는 일요일에 저한테 시험 끝나면 밥한번 먹자고해서,그냥 인사치레그러나 보다하고 넘겼는데, 월요일에 점심때 갑자기 연락와서는 뭐하냐고 친구들이 추천한 뷔폐집이 있는데 가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날 바로 저녁 약속잡고 만났는데,제가 처음 가는 곳이고 차가 어마어마하게 밀려서 40분을 늦었습니다 ㅠㅠ그 썸남은 저 땜에 50분을 기다리고.. ㅠㅠ..근데 정말 착하게도,빨리오라고 재촉하지도 않고, 계속 전화해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농담도 하고,가는길 심심하지 않게 재밌게 해주는거에요 ㅠㅠ.. 천천히 오라면서 괜찮다고..또 연락하길, 방금 뷔폐 식당 자기가 미리 가봤는데 좀 별로 인거 같다, 뭐먹고싶냐고 그러고..
하여간 그 썸남을 드디어 약속장소에서 만났는데,진짜 얘가 이럴애가 아닌데.... - _-만나자마자 뭔가 얘가 계속 실수를 연발;커피숍 나오면서 턱에 발 헛디디고,날보면서 얘기하면서 걷다가 앞을 안봐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 찌이고 ㅋㅋㅋㅋ 신발 진열해 놓은거 떨어뜨리고;평소엔 말도잘하고 똑부러진 애인데, 뭔가 되게 긴장한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 _-
결국엔 다른 식당을 찾아서 들어갔는데,음식 먹는 내내 너무 잘해주는거에요,온통 신경이 제가 하는 행동에 쏠려있는 듯한 기분?반찬 없어지면 바로 주문하고, 물 떨어지면 물 따라주고, 이거 맛있다면서 제쪽으로 계속 그릇 밀어주고,천천히 먹으라는둥, 더 먹고 싶은거 있음 시키라는둥.하여간 매너는 짱이었습니다.
그 썸남이 요즘 왜 힘든지 자기한테 털어놓으라고 해서 (집요하게;)결국 모든걸 사실대로 말하고, 다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그러더라구요,대화도 안끊기도 화기애애 즐겁게 잘 했습니다.다 먹고 가는 길에도 차 조심하라면서 자기 쪽으로 팔잡아 당기고 연하라는게 전혀 믿겨지지 않게 정말 듬직하더라구요.그렇게 첫 데이트가 끝나고 저녁에 또 12시쯤에 카톡하기를"ㅋㅋㅋ 힘들어하지마요 더이상~""i will cry ㅠㅠ""화이팅"그러더라구요~이렇게 훈훈하게 첫데이트는 마무리.이날이 10월 15일 이었는데,그러고나서 이 썸남은 10월 17일날 일본으로 단기선교를 갑니다.
첫데이트만 보면 그냥 매너 좋은 남자애들이라면 충분히 할수 있는것들 아니겠어요~하여간 패스~










2. 연락- 얘가 일본에 2주동안 있었을때, 갑자기 연락이 급격히 늘었어요.선교봉사하러 간거라서 엄청 바쁠줄 알았는데,카톡도 자주오고, 페이스북 채팅도 자주 말걸고.거의 일주일에 4~5번 정도 했던거 같아요.한두번 제가 먼저 말건거 빼고는 항상 썸남이 말을 걸었어요.주로 카톡하는 시간은 밤 11시나 12시에 했고요. (일본시간으론 밤 12시나 1시에요)
카톡한번 하면 주로 기본 40분 이상 계속 주거니 받거니 하고,뜬금없이 일본에서 자기 사진도 보냈었어요. 일본에서 지내고 있는 사진, 그리고 그냥 자기사진.보내면서 하는 말이 안구정화하라고 - _-.. 참나..ㅋㅋㅋㅋㅋ대화내용은 매일 웃기고 즐겁게 흘러가다가끝은 항상 스윗하게 끝나요. 예를들어,"잘자요 낼 예배잘드려요""내꿈꿔" "내꿈꾸삼 잘자요"아, 참고로 처음엔 존댓말 썼다가 이젠 반말써요 - _-일본 있을때 한번 보이스톡하자고 연락왓는데, 제가 본의 아니게 씹어 버렸어요 - _-온지 모르고 젠장. 젠장. 젠장. ㅠ0ㅠ!
다시 돌아오고 나서도 연락 자주 해요.하루는 저녁 10시반에 제가 문자하기가 귀찮아서 씹었더니,새벽 1시반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 _- 그래서 새벽 3시까지 통화하다가 자고,어제 밤에도 새벽 1시에 전화해서 2시 반에 끝났어요.(참고로 이 썸남은 술,담배 전혀 안해요)썸남이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새벽에 통화를 하려면룸메 때문에 항상 복도에 나와서 해야한데요.그래서 걘 저랑 밤에 통화만 했다하면 주구장창 복도에 1시간 반동안 나와서 하는거죠 ㅠㅠ
통화하면 서로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고재밌게 말도 잘해요.약간 절 떠보는말? 일수도 있고 그냥 장난일수도 있지만,"나 보고싶은거 다알아" 라든지"누나도 정말 괜찮은 여자지" 라든가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거의 연락할때마다 (카톡이든 전화든)물어보는 얘기가 뭐냐면,"오늘은 좀 괜찮아?" "기분나아 졌어?" "요즘은 안우울해?"라고 하는데,제가 전 남친땜에 아직 힘들어하냐 우울하냐 이런거 매번 이따금씩 물어봐요.
그런데!!!!!!!!!!!!!!!!!!!!!!!!!!!!!!!!!!!!!!!!!!!!!어제는 진짜 열받았던게 뭐냐면,카톡으로 첫 마디가 "hey bro." 라고 온거에요 - _-해석하자면 즉 "어이 형" 이런건데, 제느낌엔 '넌 나에게 여자가 아니라, 형같은 존재이다' 라고 절 밀어내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쒯.그러고 제가 막 뭐라하니까 혼자 ㅋㅋㅋㅋㅋㅋㅋ라며 웃고 - _- 이런거 보면, 얘가 날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ㅠㅠ..딱 그한마디에 지금 모든게 다 무너졌음........ 멘붕...어제 그한마디 빼고 나머지는 꽤 스윗했거든요."나 새벽에 누구한테 시간내서 전화할만큼 한가로운 사람이 아니다"같은..

- 한번은 제 친구가 썸남한테 급하게 전화할일이 있어서 제 핸드폰을 썼거든요.근데 썸남이 안받았었어요.전 그걸 까맣게 있고 있는데,10시 쯤에 그 미스콜을 봤는지 썸남한테 전화가 왔었더라구요.전 강아지랑 산책하느라 못봣고 - _-그냥 연락 안해도 되겠지 하고 말았는데,문자가 오더라구요.그것도 씹으니까 1시반에 또 전화오고 -_- 헐정말정말정말 궁금한걸 못참는 성격이에요.진짜. 궁금한건 꼭 알아야하는 성격.










3. 행동- 썸남이 일본가기 전에 제가 장난으로 "내 선물 사와!" 라고 했거든요.그랬더니 일본에가 있는동안 썸남이 저한테 물어보기를 뭐 갖고 싶냐고 물어봤어요.그래서 난 진짜 아무런 생각없이 "리~라~쿠~마~ ㅋㅋㅋㅋㅋ"그냥 이러고 장난인줄알고 넘겻는데,몇일뒤에 연락오길"나 지금 누나 리라쿠마 사러 나왔다ㅋㅋㅋ 근데 이게 왜 갖고 싶냐 대체 ㅡㅡ ㅋㅋ"그러는거에요 - _- 그래서 제가"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진짜 사러 나간거야? 그냥 한말이었는데 ㅋㅋㅋㅋ" 그랬더니,"ㅡㅡ"이렇게 답장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결국엔 리라쿠마 사왔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주면서 그래도 일본에서 건너온거니까 소중히 하라고,자기가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라고 그러고,사람들한테 절대 내가 사왔다는거 말하지말라고,다른 사람 선물 안사왔다고 그랬어요 ㅋㅋㅋㅋㅋ

- 일본에서 돌아오자마자, 걔 친구가 저한테 전화를 했어요."oo가 너한테 줄거 있다고 여기왔는데?? 너 어딨어??"제가 원래 교회에서 매주 토요일 마다 하는 모임이 있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에 왔거든요.근데 썸남은 제가 그날도 교회에 있는줄 알고 연락안하고 깜짝으로 온거였어요 - _-타이밍도 더럽게 안맞지;그래서 급하게 화장하고 치장하고 나가서,그 썸남 기숙사애들이랑 다같이 점심먹고 (그날도 매너 개쩔고)4시반쯤에 애들이 어제 비행기타고와서 피곤하다며 들어가겠다고 하더라구요.근데 전 6시쯤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집에 들려다가 약속가기엔 애매한 시간이라여기 혼자 있다가 시간때우고 가야겠다 싶었죠그때 썸남이"누나 우리 가기전에 빨리 먼저 택시 잡아"그래서 난 6시에 약속있어서 여기서 좀 있다가 갈거라고 먼저 가라고 그랬더니 썸남이"그래?" 그러더니애들한테 먼저 들어가라고 난 조금있다가 들어가겠다고 사람들을 보내는 거에요그래서 제가"이얼~ 나 혼자 있으면 심심할까봐 같이 있어주는거야?" 그러니까,"누나 때문에 있는거 아닌데?ㅋㅋㅋㅋ"라고 장난치는 거에요 생색 안내고 ㅠㅠ넘 착하고 내가 고마워서 내가 요거트 아이스크림 쏘겠다고 신나서 놀고,쇼핑하고 사진찍고 놀았어요.근데 깜짝 놀랜건.아까 점심때 밥먹을때,제가 손장난 하느라 빵묶는 철사끈? 같은걸로 반지를 쪼물딱쪼물딱 거리면서 만들고 버렸거든요.그걸 언제 주웠는지 계속 끼고 있었던거에요 ㅋㅋㅋㅋㅋ그래서,제가 "야!!!! 내가 버린걸 그걸 왜 끼고 있어!! ㅋㅋ 갖다 버려!" 그랬더니 썸남이,"이걸 왜버려?" 그러는거에요; 전 황당하니까"그럼 언제 뺄껀데?" 라고 제가 그러니까"집에서 뺄껀데?" 그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게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날 6시까지 같이 있어주고 걔는 집으로 갔어요 ㅠㅠ 넘 착해..그런데 이거 역시 매너가 좋아서 인지 나한테 관심이 좋아서 인지 모르겠어요 - _ㅠ

- 일요일밤에 교회 사람들 여럿이랑 베드민턴을 치러 갔었는데,전 잘 못치니까 - _- 제가 아는 여자애랑 같이 치려고 코트안으로 들어갔거든요.근데 그썸남이 쓰윽 자기 옆으로 오더니,같이 치자고, 누나 나랑 편먹자고 그러면서 붙는거에요.썸남 친구는 반대쪽에다가 편 붙이고 ㅋㅋ그래서 그날 신나게 잘 치다가 (역시 베드민턴 칠때도 매너 최고, 못해도 잘한다 잘한다 해주고 공계속 주워주고 ㅠㅠ)사람들 다같이 마치고 집에 가는길이었어요.삼삼오오 끼리끼리 붙어서 길 걷고 있는데,썸남이 제옆에 딱붙어서 가고 있었거든요.근데 썸남이랑 제일 친한 남자애가 뒤돌아서 우리 둘을 보더니"둘이 잘됐으면 좋겠다!!" 그러는거에요.3초동안 정적; 이 어색한 상황을 무마시키려고 제가 재빠르게"그래! 잘해보자!!!" 라면서 밝게 터프하게 어깨를 툭툭쳤거든요.그랫더니 그 썸남이"내가 너무 아깝지~~"그러는거 - _- 쒯 쒯..근데 왜 썸남이랑 가장 친한 남자애가 우리둘을 보고 그렇게 얘기했는지 그게 좀 미스테리..여튼, 그날 제가 차를 가지고 왔는데5분이면 걸어갈 곳을 구지 썸남이 태워달라고 해서 데려다주고 전 집으로 고고싱 했어요.

- 4일전 이야기에요.제가 연극대본을 그 썸남 기숙사에 사는 제 친구랑 같이짜기로 약속이 되있었거든요.학교 끝나고 그 기숙사로 제가 가기로 했어요.그 친구가 6시에 학교 수업이 끝난다고 해서 6시쯤에 제가 가기로 했는데,저희집 운전기사 아저씨가 6시에 퇴근이라서 제가 5시쯤에 거기 먼저 가있어야 했거든요.근데 남의 기숙사에 혼자 있기 뻘쭘해서 거기에 아는 사람들한테 단체 문자로,"오늘 학교 언제 끝나?" 라고 보냈어요,근데 다들 6시 넘어서 끝난데요.썸남도 오늘 "6시 넘어서 끝나 ㅋㅋ" 라는거에요.오늘 언제오냐고 썸남이 물어봐서 5시에 간다고 근데 나 혼자 기다려야한다구 ㅠㅠ 어쩔수 없지.. 라고 보내고서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4시반쯤에 썸남한테 문자 오기를,"누나 나 수업 끝났어 ㅋㅋ 언제와"그러는거에요 분명 수업 6시 넘어서 끝난다고 했는데 -_- 수상해. 쨌나..그 문자 보내놓고 한 10분뒤에 썸남이 전화를 하더라구요.
썸남 : "그런데 나 보고싶어서 오는거야?"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뭐래"썸남 : "나 보고싶어서 오는거 다 알아~"
라는거에요 계속 ㅠㅠ 계속 장난치고 ㅠㅠ.. 설레게 ㅠㅠ 젠장.하여간 전 출발하고, 가는길에도 제가 심심하지 않도록 계속 문자 했어요 ㅋㅋㅋ날씨 안좋아지는거 같다고 빨리오라고 그러고 농담도 하고..문자하다가 10분뒤에 도착해 라고 보내고,도착해서 바로 올라갔는데,기숙사 복도 엘리버이터 앞에 썸남이 나와있더라구요. 마중나왔던거에요 ㅠㅠ간단히 인사하고 제가
나 : "여기는 저녁 몇시에 먹어?"썸남 : "이미 먹었지~"나 : "아 그렇군~ 일찍 먹네?"썸남 : "누나 밥 먹었어?"나 : "나 밥 그냥 안먹을래"썸남 : "나랑 같이 밥먹자"나 : "너 아직 저녁 안먹었어?"썸남 : "난 먹었지 ㅋㅋㅋㅋㅋ"나: "근데 왜 또먹어 ㅋㅋ 나 진짜 밥 안먹는다니까?"썸남 : "안돼"
그러면서 밥을 해주려고 하는데, 제가 고집부려서 안먹고 - _-계단 올라가면서 제 후드점퍼 모자 당기면서 장난치고 뭔가 같이 놀고 싶어서 주위를 서성거리는거 같았는데,제가 시크하게 제친구 도착하자마자  연극대본 짜는거에만 몰두해서 - _-썸남은 헬스하러 갔어요 ㅋㅋㅋㅋㅋ헬스 끝나고나서 잠깐씩 들리기도하고..

- 12시쯤에 어김없이 썸남이랑 페이스북 채팅을 하고 있었는데,한 한시반쯤에 계속 이 놈이 화상채팅을하자고 조르는 거에요.넘 귀찮고 쌩얼이고 해서 싫다고 그러다가결국 걔만 보이게 하고 저는 가렸었어요 ㅋㅋㅋㅋㅋ썸남은 화상채팅 처음 해보는거라면서 완전 들떠있는데,정작 본인만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목소리 들린다고 채팅창에다가 "노래해봐ㅋㅋ"이랬더니"너에게난~ 해질녘 노을처럼~" 이라면서 노래 불러서,전순간 막상들으니 오글거려서 순식간에 이어폰 귀에서 빼고 벽으로 집어 던졌음 - _-ㅋㅋㅋㅋ좋긴 좋은데.. 왜케 오글거리는지... ㅠㅠ........근데 중요한건 그 기숙사가 12이후에는 그런거 금지 되있는데,항상 저랑 2시까지 채팅하고 3시까지 통화하고 그런다는거죠..하여간 그날도 썸남이랑 즐겁게 많이 웃으면서 채팅했어요.





아 말하다보니까 진짜 길어졌네요... - _-죄송해요 ㅠㅠ하지만 이녀석이 절 헷갈리게 하잖아요 ㅠㅠ...자기가 자기입으로 고백하길, 난 그런 의도가 아닌데, 주위에서 사람들이자기를 나쁜 남자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선수인가요.. ㅠㅠ 자꾸만 이 썸남의 매력에 푹푹 빠져들어가서 ㅠㅠ..
기숙사에서 걔랑 3년정도 같이 살았던 친구에게 상담하니까,걔 말에는 그 썸남이 아무한테나 그렇게 연락하고 그러진 않는데,내가 봤을땐 너에게 관심이 있는건 맞는거 같다고는 햇어요.근데 왜이렇게 조심스러운지 ㅠㅠ..
역시 매너가 원래 좋은 사람은 이게 매너인지 관심인지 구별하기가 너무 힘든거 같아요.어젯밤에 의미 심장한 말을 하나 던졌는데,썸남이 말하길,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 티가 나는 스타일이고,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는 성격이라고 저한테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모르겠어요 제가 멍청이고 눈치가 더럽게 없는건지. 내가 맞는건진 몰라도.뭔가 제가 해석하기론,'난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는 성격인데 난 너한테 좋아한다고 말한적이 없으므로 난 널 좋아하는건 아니다' 라는건지 뭔지... 
이렇게 하는데 안흔들릴 여자가 어딨냐고요 ㅠㅠ이랬는데, 관심 없었던거면. 나쁜남자. ㅠㅠ무서워서 마음을 어디다가 둬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저한테 관심있는걸까요?아님 그냥 선수?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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