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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의 관계, 어떡하면 좋을까요?

휴.. |2012.11.18 05:02
조회 17,376 |추천 13
안녕하세요. 한번도 글을 써본적이 없지만  너무나 답답해서글을 씁니다. 이게 방탈인가요?  그래도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얻어보고자 이곳에 이렇게 글을씁니다.


저는 지금이십대 초중반의 학생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아빠랑 사이가 정말많이 안좋았습니다 아빠가 직업군인이셔서 많이보수적이시기도하셨고 고집이 무척 세서 저희온가족이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군인이셔서 많이 떨어져살았고 그때까진문제가 별로없다고생각했었는데요. 아빠가 사업을하신다며 전역을 하신후부터 문제가 생긴거같습니다. 엄마가 전역을 한사코말리셨고 아빠는 아시는분에게 좋은 자리를 제안받으셨다며 그렇게 전역을 하셨고 그럼으로인해서 많은스트레스를 받으셨을거라고 추측이됩니다. 계급사회의 군대제대후 만만치않은 사회생활을 그때서야 느끼시면서 그렇게 받은 스트레스를 저에게푸셨던것같습니다.  
  그때가 저는 중학교 입학할쯤이었고 사춘기시작하는 나이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세 살 차이나는 남동생과 정말 너무나도 많은 차별을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그 차별이 유달라서 엄마까지도 이 일로 많이 싸우셨구요.

 

아빠는 계속되는 사업실패와 하시던일도 잘안되시고 했지만

그래도 지혜로운 엄마덕분에 부족함없이는 컸네요.

 

 

 

맞벌이부모님에 어렸을 때 많이 외롭기도 하고 외할머니가 저와 제동생을 봐주셨는데요.

아무래도 동생이 외갓집에서는 완전 막내라 외 할아버지의 사랑도 듬뿍 받으며 컸습니다.

 

반대로 저는 여자라는 이유로 동생과 많은 차별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괜찮다 괜찮다 나름 저를 다독이며 성적은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인문계고등학교를 들어가 수도권에 있는 대학도 갔구요.

탈선 한번 한적없이 나름대로 제자리 지키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중학교때는 정말 아빠가 너무 저를 힘들게 하셔서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구요.

 

집안일 하라는 건 예사고 아빠말대로 안하면 잘못한 이유가 뭔지도 모른채 많이 혼났습니다.

 

예를 들어 한번은 방문 잠궜다고 왜잠궜냐고 화내셔서 제방이라 잠궜다고 했습니다.

고등학생딸이 방문 잠구는 게 잘못된건가요? 

 

한번은 제 생일에 밥먹자고 하시고는 안들어오셔서 엄마가 그냥 밥먹자 했는데

아빠가 밥먹자고 했다고 아빠기다리자고 해서 엄마랑 저랑 하루종일 쫄쫄 굶다가

밤열시가 되도록 연락없어서 외 할머니댁에 갔더니 아까 동생이랑 동생친구데리고

고기먹으러 간다고 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저 진짜 많이 울었습니다. 싫어해도 이렇게 싫어할 수가 있나 하면서요.

 

 

 

그리고 어떤날은 술드시고 오셔서 그전에 저한테 화나셨던일이 생각나셨는지

저를 깨워서 어두운거실에서 막 혼내시면서 때리시기도 하셨구요.

 

정말 그순간에 눈물만 뚝뚝흘리며 베란다로 가서 뛰어내리고 싶다는생각도 들고 그랬었습니다.

 

정말 조울증도 오고 항상 너는 쓸모없다는소리도 정말많이 듣고요.

 

고등학교때에는 정말 참다참다 못해서 혼나다가 엉엉울면서

 

아빠 때문에 죽고싶었다고 그맘아냐고 했더니 그럼 나가 죽으라고 하시고 너같은 걸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러셨어요.

 

어린마음에 그게 상처가 많이 되었고요. 그렇게 폭언에 시달리며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집에 가는게 두려운 기분아실런지요. 중학생이 집에가는 게 무서워 엘리베이터앞에 한참을 앉아있기도 하고 할머니집에서 자고 가겠다고도 하고요. 근데 이게 고등학교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동생도 맨날 혼나는 제가 안타까웠는지 가끔 혼나고 나면 위로도 해주고

엄마는 이성적인분이시라 중간에서 중립을 많이 유지하려고 하셨었습니다.

 

아빠에 대한 스트레스가 집에선 말도 안하고 웃지도 않을정도로 심각 했습니다.

 

 

 

그 후에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 합격해 자취를 하게되면서

아빠랑 두세달에 한번 연락할정도가 되었구요.

 

항상 두려움에 떨며 살다가 혼자사니 마음이 많이 편해지더라구요.

 

제가 대학에 다닐때쯤 엄마는 아빠의 성격이 더 이상 힘드시다며 이혼을 요구하셨구요.

엄마가 잘못한건 없지만 아빠가 이혼을 안해주려하셔서 위자료를 주며 이혼을 하자하시니

이혼을 하셨습니다.

(그동안 아빠가 주식이다 도박이다 빚도 많이 내고, 씀씀이도 크시고,

대출도 엄마모르게 받았던거 엄마가 다 해결해주셨구요.

이런저런 일이 많았습니다. 엄마가 참 고생 많이 하셨구요.

동생 양육권은 아빠가 우겨서 가지셨으나 동생 등록금 용돈 다 엄마가 주고 있구요.

동생은 엄마랑 아빠랑 왔다갔다 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니 엄마랑 이혼하고 재정난까지 겪는 아빠가 많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아빤데 나중에 돌아가시면 내가 많이 못해드린게 마음이 많이 아플거같아서 그때부터 아빠한테 전화도 가끔 드리고 문자도드리고 아빠한테 사랑한다고도 말씀드리구요.

 

아빠는 딸 생일 모르셔도 저는 아빠생신 꼬박꼬박 챙겨드렸습니다. 저도 정말 많이 노력했구요.

아빠도 엄마랑 이혼 후 많이 변해가는 듯하고 성격도 온순해 지시는거같아서 더 그랬던것도 있구요..

 

 그렇게 나아지시는 가 싶었는데요.

 

동생이 군대가고서는 혼자지내셔서 그런가 더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저는 지금 학교휴학하고 알바하고 돈모은거 반+엄마가 반 해주셔서 어학연수 와있는상태구요.

 

아무도 없어서 많이 힘들어하시는거같아서 더 잘해드리려고 했는데요.

 

어느날 엄마한테 너무 감사해서 엄마가 최고라고 사랑한다고 카톡에 써놓은걸 보셨나봐요.

아빠가 왜 엄마가최고냐고 해서 이유를 말씀드렸더니 니네엄마가 어쩌구 저쩌구 하시며 막 험담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그러지 마라 이제 다 지난일이고 뭘 어쩌겠느냐 아빠도 이제 신경 쓰지마시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했어요.

 

그랬더니 너는 니네 엄마편이라며 저에게 뭐라뭐라 하시더라구요.

 

결국엔 니네엄마편이니 너도 똑같다면서 연락하지말라하시더라구요.

니네엄마눈에서 눈물나게 해줄거라고 복수할거라고 하시면서요.

 

 

제가 그러지 마시라고 아빠죄송하다고 제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용서를 빌었는데요.

 

 

 

 

나는 니가 싫다 하시면서 연락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빠가 좋은건 아니지만 제 아빠고... 혼자 힘들게 사시는것도 안타까운데

저도 저 나름대로 너무 힘드네요.

 

저도 화가나서 연락을 안하고 살면되지 뭐 했는데.. 엄마가 아빠가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아서 쓰는거 같다면서 너희아빠어떡할려고 그러냐고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너무너무 걱정이 됩니다.... 마음은 속상하고 화가나서 연락안하고 싶은데

아빠 연세도 있는데 혼자 힘들게 사시는것도 마음아프고,

 버릇고쳐서 그래도 힘들지는 않게 살게 하고도 싶구요..

그런데 또 저한테 여태까지 했던거 생각하면 제가 너무 힘듭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많은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추천수13
반대수11
베플냐옹|2012.11.18 23:57
내비두세요 아직 사람이 덜되신것 같내요.가족의중요함도 모를뿐더러 인간이덜됬으니 지자식 한테막말하고 마누라 등꼴 빼먹구살죠 저도저런아빠있지만 일찌감치 연끊었어요
베플우왕|2012.11.19 11:29
?? 난 저렇게 살았음 아버지 안보고 살것 같은데? 착한병 걸렸음??? 심보가 저모양이니까 하는일마다 안되는거임. 글쓴이 진심 착한병 걸림????? 이해안되네. 머하나 해준거 없는것 뿐만 아니라 나 싫다는 사람한테 왜그러지? 나라면 엄마만이 내 부모라고 생각할텐데. 엄마한테나 잘해요. 낳아주기만 하면 부몬가? 님 진짜 착한척 쩌는듯. 님이 아무리 착한척해도 님 아빠는 그마음 한톨도 안알아 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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